안녕하세요. 25 직딩녀 입니다.
저희 회사는 조그만 규모의 중소기업인데
저보다 4살 많은 또라이같은 상사가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슈방
연구소 기반의 회사인데 도데체 왜 이런사람이 안짤리고 있는건지원...
여기서 계속 이 미친상사를 상대하다가는 멘붕와서 정신분열 일어날것같아요 ㅠㅠㅠㅠ
너무 에피소드가 많아서 다 기억나진 않지만 그중 생각나는것들로 적어보면,
1.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주간미팅이 있는데 지난주에 한 연구결과와 금주에 할 연구계획들을 보고드리는 자리예요.
근데 이 상사는 지난주에 한 결과들을 다 허위로 작성해요.
분명!!!! 실험은 안했는데 작성한것들에는 다 한것처럼 적어놔요. 사장님이 이상해서 물어보면 다 했다고 말해요.... 맨날 연구실에 짱박혀서 컴터만 하는데...
2.
그리고 공동장비쓰는것에 있어서 이 상사가 너무너무 더럽게 써서
한날은 제가
" OO대리님, 이거 장비 너무 더러운데 누가 이렇게 썼는지 아세요?"
라고 했더니 자긴 아니고 누가 그랬데요. 누가그랬냐고 물어보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누가그랬어." 라고 말해요.
그 누구가 누군지 난 알거같은데??? 왜 자꾸 누구라고 말하는걸까요...
3.
이 상사는 물건을 쓰고 절대 제자리에 두는법이 없는데
"OO대리님, 이 물건 어디에 있는지 보셨어요?" 라고 하면
"잘 모르겠어요. 아 맞다 다른사람이 들고간거같은데 저쪽에 가서 찾아보세요." 라고 말해요.
왜 본인이 써놓고 다른사람이 쓴것처럼 말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연구실에 상사와 저만 사용하는 공간인데 다른사람 누가 와서 쓴다는건지.....귀신보시는걸까요?
개인 USB도 막 가져가서 쓰곤 잃어버리고 안가져다주시는게 대부분이예요...열쇠도
4.
제 개인 장비가 있는데 다른실험과 혼용해서 쓰면 안되는 장비가 있어요.
근데 이 상사는 꼭 그 장비를 몰래몰래 써놓고 자긴안썼다고 그러는거예요.
어느날은 장비의 셋팅값이 전혀 다르게 되어있길레
"OO대리님, 이 장비 혹시 쓰셨어요? 제가 이전에도 이 장비는 쓰면 안된다고 말씀드린것 같은데..." 라고 했더니
"아니요. 저는 쓰지말라고 해서 안썼어요^^" 라고 말하는데 죽빵날리고싶었어요............
안썼다고 하는데 왜 장비에는 니 실험셋팅값이 입력되어있는거니..........................슈방
아니 왜!!!!!!자기가 썼다, 자기가 들고갔다고 말하진 않는건지 이해가안되요 ㅠㅠㅠ
5.
일과시간에 자꾸 일은안하고 왔다갔다 하고 한번씩 사라져요......
저희는 사무실 외에 연구실, 클린룸이 있는데 연구실간다고 해서 나중에 연구실로 찾으러가면 없구요 클린룸에 있다고 해서 클린룸에 찾으러 가면 클린룸에도 없어요. 주변 다른직원분께 물어보면 오늘 온적없다고 말하는게 대부분이예요........................어딘가 아지트 만들어놓고 일과시간에 자러가나봐요....
실험장비 중 엄청 큰 장비가 있는데 거기 옆에 스펀지 깔아놓고 잠자는것도 목격했어요...
6.
실험하고나서 뒷정리를 전혀 안해요. 그래서 제가 도데체 얼마나 정리를 안하는지 지켜보려고 증거사진들을 찍어놓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주간미팅 때 장비관리가 전혀 되지않는다는 안건이 나와서 제가 사용자들에게만 주의사항 및 관리지침에 대해 이메일 돌리고 더럽게 쓴 사진 몇장을 파일로 첨부했었어요.
근데 그 메일 읽고나서는 씩씩거리며 저를 불러내더니 왜 그런 이메일은 사장님한테도 보냈냐고 막 따지더라구요... "사장님 눈치보이면 깨끗하게 쓰지그러셨어요." 라고 했더니 막 자긴 여기 회사랑 안맞는거 같다면서 다른 직원분게 감성팔이 하는데... 안맞는거 같으면 제발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말로만 그만둔다 그러는게 벌써 몇년째인지...
7.
회사카드도 첨엔 자기 개인카드처럼 쓰고그랬어요..
일과시간동안에는 자기 친구들고 만나고 막 사라져서 저녁 7시?8시쯤 다시 들어와요.
그러고는 컴터 좀 하고 폰 좀 만지고 누워서 한숨자고 10시쯤? 일하는척 하면서 퇴근은 새벽1시에 하는가봐요.
근데 새벽에는 집에갈 방법이 없으니 택시를 타는데 꼭 회사카드를 가져가서 결제해요.
아니 일과시간에 일 다끝내고 일찍가면 되는데 실컷 놀다가 사장님한테 자기 늦게까지 일하는거 티내려고 그렇게 행동하는건지 이해가 안되요....
자기 지인들 회사근처에 와도 회사카드 가져가서 식사대접하나봐요. 카드 내역 보고 누구랑 왜 먹었는지 작성하라고 하면 영수증 잃어버렸다고 하고 안가져다줘요.
어이없는 일들이 더 있는데 이 상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 사람만 제외하면 다른분들도 다 괜찮고 일도 만족스럽고 연봉도 잘 나오는데
이 상사때문에 회사때려칠것같아요.................................... 흙흙
소시오패스끼가 약간 보이는것같은데.. 걍 무시하고 사는것이 답일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