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썰이 없어 오고가며 눈팅만하다가 고민이 생겨 조언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에겐 1년정도 만난 여친이 있는데 이쁘고 마음씨도 착해요 1년동안 변함없이 절 너무나 좋아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친으로는 너무 좋지만 가치관등의 차이로 결혼상대는 아니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죠..
한달여전 여친이 자릴 비운사이 카톡을 우연히 봤는데 모르는 남자이름이 있어 눌러보았더니
대화창만있고 내용이 하나도 없더군요 "대화지우기"를 해서 그런지 방은 있고 내용은 없는상황인거죠
이상한 느낌이들어 이름을 기억해 뒀습니다.
그 후로도 전과 같이 여친은저에게 진심으로 사랑해줬고 행복하게 잘 사귀고있었습니다.
문제는 어제 벌어졌어요.
제가 이번달 중순 해외로 1달여간 나갔다올 일이 생겼는데 제 생일이 크리스마스이고 여친의 직장에서
신년에 휴가를 내줘서 여친은 연휴가 생긴터라 많이 서운해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같이 외박을 했습니다. 불같은 사랑을 나누고 여친은 피곤한지 잠이 들었는데
전 이상하게 잠이 안와 멀뚱거리다가 문득 그 이름생각이 나서 폰을 켜봤어요..
그런데 여러가지로 저에겐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우선 그 때 그 놈이름이 있는거에요 여전히 방만 남겨져 있고 내용은 없는채..
오늘 낮에도 연락했는지 카톡방이 거의 맨위에 있더군요. 의심이 들어 뒤져보니
카톡도 차단 전화수신도 차단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통화목록에는 일주일전까지만 표시됨에도 불구하고
저와 못지 않게 전화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모닝콜도 받은 모양이고 저에겐 언제나 12시면 잔다고 하고선 1시에 한두시간을 통화한적도 있고.
그 외에도 꽤 길게 전화한내역이 많고 일주일동안 매일 연락했더라구요.
어제 저와 만날때 숨기기 위해 일시적으로 차단한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에 그놈과 여친에게 동시에
전화해보니 둘다 통화중이더군요.. 곧이어 여친한테 전화오더니 정말 티나게 거짓말을 둘러대네요
이뿐아니고 여친이 전에 회사에서 프로젝트좀 도와달라고 하여 프로젝트를 위해
둘이 같이 소개팅어플을 깔았어요. 조사를 마치고 전 그 어플을 지웠지만 여친은 안지웠더군요
그 어플에서 꽤 많은 남자들에게 연락이 왔고 여친은 거절하지않고 안부를 주고받았아요.
만났다던가 연인이 된 흔적은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남친이 있는데 말이 안되죠..
위의 그놈도 어플에서 만낫을 수도 있구요..
또 하나는 여친이 소개도 시켜줘서 안면이 있는 여친과 친한 후배놈이 있는데 워낙친하고 저도 한번봤으니
만난달때 아무 의심을 안했는데 카톡을 보니 둘이 만나 술을 마신모양이에요 게다가 여친이 필름이
끊켜서 다음날 필름끊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엔 크리스마스에 뭐하냐고 카톡을 보냇더라구요. 그 동생에게서 답장은 안왔지만
저 해외가기로 확정된 이후 크리스마스에 나 뭐하냐 나 버리고 어디가냐 한탄하던 생각이 떠올라
화가 나네요...
어제 새벽에 자다 잠시깨서 결혼해서 우리 매일 이렇게 잠들면 좋겠다 사랑해 라고 말한 여친이
원망스럽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정황을 더 잘 알수 없어 일단은 모른채하고 출근잘하라고 보냈는데 제 기분이 안좋은걸 느꼇는지 바쁜와중에도 섹스하자고 하네요.. 거절하면 티날까봐 억지로 했는데 진짜 메스꺼워요..
뭐 다른건 몰라도 맨처음에 말한 저에게 숨기고 연락한것만은 참을 수없네요
오늘 7시에 여친을 만나기로 했는데 그새끼가 여친과 말을 맞출까봐 7시 직전에 전화해서 여친과의 관계를 물어보고 여친에게 얘기해보려고 해요.
결혼상대로는 좀 아닌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매우 사랑하고 있고 막상이런일 당하니 너무 힘듭니다
그새끼와 연인인지 뭔지 좀더 기다렸다가 정말 결정적인걸 보기까지 기다릴까도 싶지만 그래봤자
지금의 정황만으로도 진실이 내가 오해했던것으로 바뀌진 않을것같네요
일단은 오늘 대화하면서 여친이 먼저 진실을 말하고 저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줘야지 싶습니다.
한번 깨진 믿음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고 용서한다해도 앞으로 계속 의심하게 될 것 같아 무섭습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여친에게 먼저 용서를 구할 기회를 줘보려구요
산전수전 다겪으신 형님들 형님들 경험상으론 이럴때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싸질러버려 읽지 않으실까 염려되지만 저 정말 답답하고 고민이네요
진심어린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