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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가지세요, 뚱녀도 헌팅당합니다!

하앤나맘 |2013.12.05 22:38
조회 78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흔치않은 20대 초반 뚱녀입니다.

중학교 때 연애같지도 않은 연애 한번을 끝으로 남자소개는 많이 받은 편이지만

괜히 몸매나 외모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며

모두 다 뻥뻥 차버렸습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솔로이다보니 남자는 예쁜 여자만 좋아해, 날씬한 여자만 좋아해라는 생각이 박혀버렸어요.

근데 오늘 아침 출근길, 왠 남자가 저한테 전화한통만 쓴다고 하시길래

그냥 빌려드렸었어요.

그리고 한참 후에 문자가 왔더라고요, 전화는 핑계였고 제가 너무 예뻐서 그랬다고..

제 성격이 워낙 오지랖, 육지랖해서 그러셨냐며, 좀 당황스럽다고 답장을 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레 몇마디 대화를 나누다 정말 궁금해서 저는 보통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여성상이라

많이 당황했다며 속마음을 밝혔더니 잠시 후에 본인이 보기에는 너무 예쁘고, 귀엽다며

다른 남자들 눈이 잘못된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답장을 하지 않아도 식사하셨냐, 일은 끝나셨냐며 계속 문자가 오더라고요.

이 남자, 제 기억으론 굉장히 반듯한 인상이었는데 선수일까요, 아님 진심일까요..

세상이 하도 흉흉하다보니 지나가다 처음 마주친 사람이 제 칭찬을 하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좀 걱정이 되네요.

외모나 목소리를 듣고 속으론 굉장히 신사같다 느꼈는데 좋아하는건 아니면서 이렇게 답장해주는 제가

나쁜여자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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