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써주신 댓글 달린 거 전부 차근차근히 봤어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는 제 신념에 변함이 없어요
남자친구에게도 이유를 조목조목 말했더니 이해하겠대요
처음엔 좀 이해를 못하고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저에게 미안하대요
자기가 발정난 사람처럼 보였을 것 같다고...
그리고 이 얘기를 제가 먼저 꺼내지 않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어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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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사귄지 300일이 다 되어가는 1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친은 지금 군복무 중이에요
군대에서 선임들이나 동기들끼리 여친과의 관계 얘기를 하나봐요
그런데 저흰 아직 관계를 갖지 않았어요
저는 지금 당장 할 생각도 없고요
남친에게도 군대 가기 전 미리 말했습니다
남친은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따라주었어요
처음엔 이해를 하더니 요즈음은 자꾸 의문이 든대요
남들은 다 하는데 왜 자기만 못 하느냐고
선임들이 말하길 사귄지 300일이 다 되가는데 못 한거면 니가 비정상이다 라고 했대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생각에 차이가 있다고 느꼈어요
저는 플라토닉 러브를 지향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직 제 나이에 관계를 갖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남친은 그게 아닌가봐요
자신이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느낀대요
남자로서의 매력이 없는건지 혹은 날 사랑하지 않는건지 하는 생각이 든대요
제가 그건 전혀 아니라고 했거든요...
요 며칠 내내 그 얘기만 하니 우울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하는 생각까지도 들어요
하지만 억지로 못 이겨서 관계하며까지 사귄다면 나중에 제가 너무 후회할 것 같아요
남친은 저의 입장을 이해하고 하자고 조르지 않겠대요
더 이상 이런 얘기도 꺼내지 않는다고 하구요
고맙기도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