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어진지 일년이 지났네.
뭐 이제 옛기억은 모두 지웠어.
이제와서 그때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
다시 잘해보자는 것은 절대 아니야. 역겹거든
그냥 단지 난 헤어지고 그렇게 망가졌는데.
넌 아니었잖아?
넌 나하고 헤어지고 그 새끼랑 잘 사귀고 있잖아.
아마 나랑 헤어지고 거의 바로 사귀었다지?
그래 YYH 그새끼 말야.
지금 현 너의 남자친구이자 내친구였던 새끼.
그때 너와 내가 사귈때 많이 싸웠잖아?
YYH 때문에. 그치?
넌 나한테 그랬잖아. 왜 의심하냐며...
자기 못믿냐며... 아니라며...
그래. 난 공부도 못해서 지잡대를 다녔어.
자취도 했지. 너만 서울에 두고 난 대학교 다녔어.
야! 그래도 나 너만날라고 주말마다 올라갔잖아.
내 술값, 생활비 줄여가며 교통비로 너보러 올라갔었잖아.
뭐 이런 얘기 다 집어치우고.
나 자취하며 학교다닐때 말야.
너 YYH 그새끼랑 단둘이 술먹고 노래방도 갔잖아.
너가 전화로 YYH이랑 오늘 논다고 했잖아 나한테?
내가 그때 뭐라그랬어?
안된다고. 질투난다고. 다른사람 더 부르라고...
그랬더니 넌 오히려 나한테 화를 냈지.
그때의 내 감정이 널 향한 의심이었다고 생각한거야?
남자는 남자를 안다.
YYH 그새끼는 있잖아. 딱봐도 너한테 호감이 있었어.
YYH 그새끼 그당시에 여자친구 있었잖아.
그 여자친구는 너랑 아는 동생이었지.
YYH 그새끼를 내가 왜 못믿었는지 알아?
넌 나한테 말이라도 했지. YYH 만난다고 말야.
YYH 그새끼는 그당시 지 여자친구한테 말안하고 집간다하고 몰래 만난거야.
너도 알았잖아 그거? 근데도 넌 만났잖아.
뭐 다 지난일이야. 그저 추억이지 뭐.
아무튼 그런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났지.
넌 너 친구들 생일인데 왜 YYH를 불렀을까?
왜 나랑 단둘이 있을때... YYH도 부를까? 이런소릴 했을까?
그때는 원래 너가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잘지내니까 라고 생각한것도 있지.
근데 그건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고.
결국 그 결과가 이거지.
너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기 전에 뭐했어?
나랑 싸웠지?
그때 왜 싸웠는지는 기억나냐?
너가 YYH 알바하는 pc방에서 밤샌다고 했었어. 게임한다고.
너한테 안된다고 집가라고 해도 넌 말 안듣고 오히려 나한테 화냈잖아?
그리고 난 그냥 연락 안해버렸고 말야.
우리가 한 5일정도 연락안했나?
내가 다시 연락했었고 만나기로 했지.
그리고 만나자마자 넌 나한테 헤어지자했어.
참 차이고 나니까 죽겠더라.
넌 아니었겠지. 왜냐하면 YYH랑 이미 잘되고 있었으니까
그 맘때쯤 YYH도 자기 여자친구랑 헤어졌었지?
참 너네도 대단한 년놈들이다.
그래 원래 끼리끼리 만나기는 하는데.
너 친구들 동생들 아는오빠들 다 이사실 모르는게 더 성기같애.
너가 얼마나 시발년인지 아무도 모르잖아.
그냥 나랑 헤어진거고... YYH랑 사귀는건줄 알잖아?
내가 페북이란걸 처음 해봤어.
아 원래 아이디는 있었는데 최근에 처음 들어가봤다.
들어가보니까 친구요청이 많더라고.
근데 너도 친구요청 해놨더라.
왠지 최근에 한거같지는 않고 나랑 사귈때 했던거 같은데.
한번 들어가봤어.
거기에는 YYH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었고.
너 친구들 동생들 언니오빠들이 남긴 댓글들은
다 잘어울린다, 이쁘게 사랑해라 등등의 좋은 말들...
참 기가막힌다 그지?
뭔가 엿같지 않냐?
에휴... 이제와서 뭘 그러겠냐...
그냥 다 옛추억들이지.
근데 나 너한테 하고싶은 말 있었는데 지금할게.
지금 생각해보면 넌 정말 시발년이네. 너도 인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