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8년차인 28세 아줌마입니다.
이제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톡톡에다 글을 올리네요..
항상 보기만 하면서 공감만하고 있었는데..
용기를 내어 저의 고민을 말하고 싶습니다.
전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도련님 둘,저희3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집은 빌라18평입니다.
20살에 신랑을 만났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전 유학이 너무 가기 싫었습니다.
유학은 6월달...도망을 친건 4월말이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거는 신랑과 도망가는거였습니다.
신랑과 도망을 쳐서 저희 부모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친정부모님께서 도망을 간 제가 괘심하여 1년동안 연락을 끊고 사셨습니다.
용서를 빌어도 쉽게 풀어지시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가슴 아프게 한 만큼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 시부모님과 도련님 시할머님과 같이 살았죠..
시할머니 병수발을 하다보니 시간은 3년이 흘렀습니다.
그사이 저희 부모님은 용서를 해주셨구요..
하지만 결혼은 안된다고 너무 반대하셨습니다.
그렇게 설득을 하다보니 1년이 흘렀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부모님께서 아이를 지우라고 반대도 심하셨지요..
부모님의 또 대못과 함께 가슴을 아프게 해드렸죠..
하지만 그때부터 시작이였습니다.
시어머님의 구박이..
임신한 전 입덧이 없었기에 잘먹었습니다.
어느날 닭도리탕이 먹고 싶기에 해주시면 안될까요?하고 여쭤보았다가
욕만 먹었습니다.넌 아무리 임신했다고 하더라도 모가 그리 먹고 싶냐고..
뭐 임신한게 대수라고 내가 음식해줘야 하냐며, 넌 좋겠다고 우리아들이 먹고싶다고하면
다 사주니 얼마나 좋냐고..아들이 돈벌어온거 너가 다 쓴다고.. 욕만 먹었죠..
저 처음이였습니다..임신했다고 먹고싶은거 말한거..
친정엄마에게 먹고싶다고 말도 못했습니다..그럴 자격도 없었습니다..
임신초기 유산기로 인해 약을 먹게 되었지만..그거마저 욕을 들었습니다.
임신5개월쯤 밖에서 시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우리며느리는 너무 게으르다고..우리아들이 뼈 빠지게 일하는 돈 다쓴다고..
저 오빠 만나서 옷 한번 사본적 없습니다.먹고 싶은거 제대로 먹은적 없습니다.
제가 왜 그런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몰라 더 부지런해질려고 노력했습니다.
만삭까지 김치하실때마다 시장에서부터 낑낑대며 짐가져오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공원산책하며 부지런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애기를 낳고 친정엄마가 산후조리원가라고 주신300만원 저희 시어머니가 가져가셨습니다.
산후조리원 모하러가냐고 산후조리 해주겠다며 그 돈을 가져가셨죠..
미역국과 밥..항상 똑같았습니다..다른반찬을 일체없었습니다.
저녁에 식구들끼리 삼겹살을 먹을때에도 넌 아직 못먹는다면 못먹게 하시고..
보쌈을 하실때에도 그러셨습니다.
미역국만 먹으니까 냉미역국 해주신다며 밥에다 냉미역국 을 주셨죠...
하나 둘 저에게 상처만 커져갔습니다.
아기 돌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시댁에서 해준거 하나도 없었습니다..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저희 친정에서 2000만 들여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했습니다.
결혼식축의금 저희 주신다면서 신혼여행 갔다오니 홀라당 다 쓰셨다고 하시고..
저희 애기 돌잔치에 친정에서 돈 내주시고,시댁에서 10만원 보태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냉장고랑 세탁기 들먹이시면서 바꿔달라고 하셔서..
안해드렸습니다.그랬더니 너가 해온게 뭐있냐며 또 구박하시고..
애기낳았을때 젖을 못먹였을때(함몰유두) 젖꼭지가 병신이라고 하시고..
하나하나 다 생각이 나니 우울증이 왔습니다.
2년뒤 시어머님께서 저보고 돈을 해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정에서 빌려오라면서..전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다 포기 하고 싶습니다.
아이생각 하면 안되지만..이제 다 포기 하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시댁에서 나와 전 지금 혼자 있는 상태입니다.
도저희 참다못해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나와있습니다.
친정부모님께 또 대못을...너무나 면목이 없습니다.
친정에서는 이혼을 하라고 하시네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하지만 제 아이가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눈물이 납니다...더 많은 이야기도 있지만..제가 횡설수설 글을 올리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나 힘이드네요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