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대 초반인 여자에요.ㅜㅜ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전 가슴사이즈가 G컵이에요. 그리고 마법이 걸릴때 즈음엔 한컵정도 더 커지죠.
솔직히 말해서 전 여태껏 살면서 저보다 가슴이 큰 여자를 딱 한번 봤어요. 아니 비슷하거나 사실 저보다는 작을지도 모르죠. 고딩때 원어민 선생님이셨으니.
하여튼 다들 믿지 못하시겠죠. 한국에는, 아니 동양에는 잘 없는 사이즈니까요. 게다가 외국에서도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솔직히 저도 제가 정말 G컵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 이상일지도... F컵의 브라 7개가 다 작거든요. G컵 두개도 작구요.
하지만 한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일본 사이트에서 사봤지만 어깨끈이 얇아서 지탱을 못하길래 버렸죠. 누구 줄수도 없잖아요.
맞는 브라 사보는게 꿈이에요.
가슴이 크니 어깨와 허리도 너무 아파요. 특히 어깨가 너무너무 아파요. 항상 어깨끈을 꽉 조여서 그 부분 살이 파일정도ㅜㅜ 그래야만 처지지 않으니 어쩔 수 없어요
허리는 당연한 고통이구요. 정말 힘듭니다.
수능 때 제가 가장 고민한 건 바로 가슴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볼까 내려놓고 볼까였어요. 올려놓으면 시험지가 반이 가려지고 내려놓으면 어깨, 허리가 아파서 피로하니까요.
또 남들이 놀리는 것도 정말 힘들죠. 중딩때 남자애들이 젖소부인이라고 창문밖에서 소리치고, 여자애들이 만져대고, 대학에서도 어떤 애가 제 가슴사이즈를 남자애들한테 말하고 다녀요.
지금 짜증나서 익명이고 하니 올려보는데 조금 겁도 나네요.
하여튼 이놈의 가슴때문에 이쁜속옷도 못입고 맨날 보정속옷같은거나 입고 옷도 큰사이즈 입어야되고 와이셔츠에 보조단추 달아야되고 어깨허리 아프고 마법때 가슴 굳으면 계단 오르내릴 때마다 지옥의 고통을 맛보네요.
다들 절 볼때 가슴부터 보고, 알바할 때 선배가 절 왕가슴이라고 저장하는거보고 상처받았거든요ㅜㅜ
그 밖에도 윗몸일으키기도 배로 힘들고 푸쉬업은 ㄷㄷ ... 맞는브라가 없어서 맨날 가슴이 네개임. 눌려서ㅜㅜ.
그래도 가슴축소수술은 못하겠고, 살은 14키로 감량해서 더 빼기도 힘들어요. 저 지금 50키로대. 근데 웃긴건 가슴은 하나도 안줄었어요. 그렇게 감량했는데...
전 솔직히 나중에 애기 가지기도 무서워요. 임신하면 가슴 두배로 커진다는데 이런 망할 저 그럼 에비씨디이엡쥐에치아이...N컵? 이딴컵 없다고여. 제가 알기로 I컵까지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그땐 저 어깨뽀사져 죽음ㅜㅜ
도대체 어떡해야 할까요? 저와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계신 분들ㅜㅜ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