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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할까요?

jjunimom |2013.12.16 12:52
조회 298 |추천 0
모바일이라 두서없는점 양해바라며



하도 답답한 맘에 톡을 뒤지다가 같은 고민의 글이 없길래 직접 남깁니다







일단 제 상황을 짧게 말하자면,



26 여자구요. 다른 지역에서 남친과 함께 일을 하다가 다 접고, 남친하나만 믿고 남친 아버님있는곳으로 올라와있는 상황입니다.







남친은 현재 아버님계시구요.



여동생은 결혼 후 잘 살고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누나입니다.



저한테는 시누가 되시는 거죠 결혼했다치면.







누나가 10년 넘게 정신분열증으로 치료중입니다.



혼자서는 힘들어서, 10년넘게 아버님과 함께 지내죠







첨에 남친과 교제시에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누나가 젊을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안좋은일을 많이 했었고 그로인해 약도 많이 먹었고, 극단적인 상황도 생각했었다네요. 다행으로 약물과다와 알콜중독으로 인해 목숨은 건졌지만 위에서 말한듯이 정신분열증을 앓기 시작하셨네요.







정신분열증 아시죠? 쉽게말해 정신장애, 환청에 시달리는 병..저도 말로만 들었지 처음 겪네요







여자들은 거의 그렇지 않나요?



어차피 결혼도 아니고, 교제시에는 시댁식구를 자주 볼일도 없고, 어차피 시댁 식구와는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지만요. 가끔 명절이나 남친 집안행사때 얼굴 비추고ㄴ누나 보게되지만, 짧게 몇시간정도만 보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는거죠. 그리고 볼때마다 정신은 아파도 잘해주실려고 하니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거같다고 판단했고, 2년 넘게 남친과 교제해왔고 지금은 남친 나이도 있고 35살이예요.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제 터졌네요.



다니던 직장에서 일도 잘안되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이리저리 다꼬이고 힘들어서 일주일전에 모든걸접고 다시 시작하잔 맘으로, 오빠 아버님과 누나가 사시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같이.







오빠랑 거의 같이 살다시피하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했죠. 올라오고나서 3일정도 힐링을 하자는 명목하에 완전 시골,오빠네 큰집도 다녀왔구요.



자연스럽게 누나랑 자주보게되고 같이 있게되었죠.







근데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인터넷에선 정신분열증은 환자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 가족들에게도 심하면 우울증과 정신치료를 필요로 한다하네요. 근데 지금은 제가 미치겠습니다.







오빠 누나 .. 약물치료중인데 아침 저녁 두번 약복용하는데 그 약기운돌때 시간은 괜찮습니다. 약기운이 서서히 떨어지면 그때가 젤힘들다하네요. 환청이 들리고 불안해하고.. 여기올라온 곳은 아버님이 현재 누나랑 거주하시는집이 하나있고, 차로 20분정도 떨어진곳에 비어져있는 빌라가 하나 더있습니다. 집이 두채죠.



그래서 오빠랑 올라오고나선 자연스럽게 , 아니 어찌보면 당연하죠. 아버님이랑 누나계시는데는 너무 좁고 작은 아파트거든요. 당연히 좀떨어져있더라도 따로 있는게 편하지않겠어요?







그래서 잠은 다른 집에서 따로 자는데, 눈떴을때가 좀 힘드네요. 오빠랑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늦게일어납니다. 근데 자고있음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누군지 아시겠죠? 아버님이랑 누나입니다. 자다가 완전 봉창맞은거죠. 눈도 제대로 못뜨고 아버님오셨다고 인사나가고 .. 머리는 떡지고ㅠ 상상되시나요?



이거는 오빠테 좀 너무하지않나며 투정부렸더니 지금은 전화로 하시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빠 누나가 좀많이 아프니까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사람들한테 기를받아야한다는 ? 이유로 바깥외출을 좋아합니다. 근데 요샌 겨울이라 날씨도 춥고, 아버님 연세도 환갑이 넘으셨는데 쉽지않죠.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 아픈 딸데리고 다니시는데 힘들지않으시겠어요. 병원비에 약값에. 외출하면 차비들죠 차가없으시니까. 나가면 뭐사달라뭐사달라 투정부리고.. 정신분열증이 약복용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네요.



아무튼, 나이도 있으셔서 다른 집같음 손주재롱이나 보고 주는용돈이나 받으셔서 쓰고 여행이나 다녀도 모자르실 나이에 , 막말로 40다되가는 딸 병수발하고 있으니..제가봐도 답답하고 안쓰럽습니다. 딸은 초등학생 연령정도밖에 안되니 제 답답함 느껴지시나요?







오빠가 차도있고 아들이니까 집에 한번씩 올라올때마다 누나 드라이브랑 운동을 대신 시켜줬다네요



10년넘게. 오빠도 누나고 아버님도 힘드시니까 계속 그렇게했구요. 근데 이제 같은 지역으로 올라오니까 진짜매일 호출입니다. 어디가고싶다 어디가고싶다..







그렇다고 저는 집에서 가만히 기다릴입장인가요?



따라나섭니다. 안그럼 아버님이 걱정아닌 걱정을 하십니다. 싸웠냐는둥 아프냐는둥ㅠㅠ



그게 벌써 5일째네요.. 물론 아픈 사람이니까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받아줘야하지만, 가끔은 진짜 욕나올만큼 힘드네요. 아픈 사람 본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자나요.



가족이 아닌이상.. 매일 나가자는 투정 약 달라는투정 과자사달라 뭐먹고싶다..잠을못자겠다 가위눌린다..







큰집이 시골이라 완전 산이거든요. 여기서는 2시간 넘게걸리는 곳이죠. 거기가야 잠이 잘온다는둥ㅜ잘수있을꺼같다네요.. 어쩌겠습니까? 오빠랑 아버님은 가족이니까 들어줘야죠 무엇보다 잠을 못잔다는데.. 잠을 못자면 투정과짜증이 5배거든요ㅠㅠ







그래서 시골로 내려가야할듯하다네요.



제 입장에서는 더 어려운곳 아닙니까? 시댁도 힘들어죽겠는데 더 어려운 큰아버님댁간다는데..



그리고 저도 사정이있어 며칠뒤에 다른 지역으로 다시 일하러가야되거든요.. 먹고 살아야하니까.. 오빤 여기 남구요



2년넘게 같이 살다가 한달이될지 두달이될지 얼굴보는것도 힘들어지는데.. 원래 장거리연애가 그렇자나요 .



지금올라온지 일주일 다되가는데 하루도 안빠지고 눈뜨면 아버님집가고 같이 외출하고, 아픈 누나 투정보고 매일 챗바퀴네요



어젠 일욜이고 별로 같이 나가고싶지않더라구요.



기분도 그렇고 컨디션도 그렇고..



그래서 하루 집에 있었더니, 오후늦게 돌아와서 한다는소리가 내일 시골내려가야하니까 누나땜에.. 잠자리 문제로..짐싸야된대요



저는 가면 불편하니까 여기남구요



시골내려가있는동안 일자리연락오면 가야하는데



그냥 간다고 통화만하고 헤어질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러려니했는데 생각할수록 서럽네요



아무것도없는 여기 지역에 오빠하나보고 따라와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래도 시댁이니까..눈치아닌 눈치보고.. 오빠누나는 누나대로 애기가되어있고..



단 하루라도 저랑 둘이만 있던적이 없네요



계속 같이 지내는거면 상관없는데,이제 저도 일하러가는데.. 그래서 하루만 같이있자고, 아버님 누나랑 동행이아니고 둘이만 아무신경안쓰고 나가고싶다고 싸우고 애원하고싶다시피해서 그러자고하고 오늘 아침이 되었습니다. 눈뜨자마자 아버님 톡에 전화가오네요



집에 오라고.. 그래서 일단 저녁에 넘어간다하고 어디갈지 얘기하는데 불쑥 한다는소리가 .. 아버님이랑 누나도 데리고가고 거기가서 따로떨어져다니자네요..



아들이니까 아버님생각하는거 잘알죠. 아픈 누나데리고 이추운날차도없이 다니시는데 안타깝겠죠.



저라고 맘편하겠습니까? 아무리 둘이서 외출한다해도 아무 생각없이 신경안쓰고 다닐수없죠



그래도 둘이서만 있을 시간이없으니까 하루 데이트한다는 생각으로 좋았는데, 찬물을 바가지로 끼얹네요



그래서 김새고 기분도 상하고 그래서 오빠혼자 가서 아버님 모시고 누나데리고 나갔다오라니까, 저한테 집에가는거 왜케싫어하냐고 까칠하고 못됐고 이기적이라네요.. 제가 안한것도없고 한다고 같이따라다니고 밥도같이먹고했는데 제입장에서는 그게쉬운일아니자나요 어차피 이 기분에 따라나서봤자 뭐가좋겠어요 괜히 분위기망치고싶지않아 그런건데 저한테 화를내네요



이해못한다고 아픈사람한테 뭐하는거냐고..



제가 욕을했나요 뭘했나요? 그냥 아직까지는 가족이 아니고 오빠누나가 아프니까 상황대처를할줄몰라서 시간을 두고 거리를두는건데 괜히 제가 실수라도하면 저만 욕들어먹는상황이자나요ㅠ 그렇게치면 나도 서운한거 많다고 둘이 한바탕했습니다. 나도 여자고 오빠랑같이있고싶은맘 모르냐고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하루쯤 아니 반나절이라도 생각좀안하게해줄순없냐고.



결혼전인데 이정도면 그후는 안봐도 뻔하죠



오빠는 오빠누나땜에 헤어진 여자도있다고하네요



안그렇겠습니까? 아버님 나이드시고 힘에부치시고 혹시나 돌아가시게되면 아픈 누나는 누가 데리고살아야하나요? 시집간 동생이 하겠습니까? 당연 우리죠..



어느 여자가 신혼도 다 포기하고 신혼이 지났더라도 정상적인 시누라도 같이살기싫은데 그것도 아픈 누나랑 같이 살아야한다는데 평생.. 쉽게 결혼한다하겠어요?



답답합니다. 어찌해야하나요?



결혼하면 어차피 떠안아할 숙제지만 요양원도 보낼수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고 ..결혼전부터 힘드네요







저 우리집에선 외동딸이고 어머님이 저 힘들게 키워주셨는데,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그렇듯 쉽게 허락하실까요? 무섭네요 솔직히ㅠ 저라도 반대하죠..



그렇다고 결혼전까지 숨길수도없고.. 지금부터도 오빠랑 트러블나는데..어찌해야하나요?



제가 너그럽고 다받아들이는 부처도아니고 하느님도아닌데ㅠ이대로간다면 자신없네요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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