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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애를좋아하는데제가너무보잘것없는거같아요

안녕하세요, 한 학생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어떤 남자아이를 1년 넘게 좋아하고 있어요.생긴 것도 완전 제 취향이고 가끔 4차원적인 매력도 있고 운동도 잘하거든요.


작년에는 학교 오케스트라를 했는데 걔랑 저랑 옆에 앉아서 막 계속 같이 말 나누고 그래서 진짜 친했다가 이번년에 같은 반이 하나도 없어서 좀 그랬거든요. 
그리고 제 베프가 걔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베프랑 걔랑 같은 반이 됐거든요. 근데 어쩌다 좋아하는걸 그 남자애가 알아버려서 둘이 진짜 어색하고 그렇대요. 저도 언젠간 그렇게 될까봐 두렵고.... (다행히 우리 둘다 걔 좋아할때 싸우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ㅋㅋ 막 와 오늘 진짜 멋지다ㅠㅠ 이러면서 아이돌 팬질하듯이 같이 좋아했어요ㅎㅎ)


또 다른 친구가 맨날 남자애들이랑 들러붙어서 꼬리치고 그런 애가 있어요. 못생겼는데 좀 겉으로 보이는 성격이 좋거든요. 안에는 진짜 좀 이기적인 면이 있긴 해요. 근데 저랑 제 베프 두명이나 그 남자애 좋아하는 거 알고도 막 이어줄게~ 이러면서 맨날 꼬리치는데 그 남자애는 그거 다 받아줘서 속상하고 그래서 그 남자애랑 꼬리치는 여자애한데 정떨어져서 마음 접었던 적도 많아요. 근데 최근에 학교 강당에서 무슨 콘서트가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걔 바로 앞에 앉았어요. 걔가 막 발로 장난치고 그러고 말도 많이 걸어서 다시 좋아하는 마음이 살아났어요...ㅎ 그날 집에 돌아가서 선톡도 해주고 제가 공연 하나 했는데 많이 칭찬해주고... 물론 걔가 착해서 누구한테나 그러는 걸 수도 있어요.


근데 우리 학교에 좀 그런 게 있어요. 


남자애들은 '농구잘하는애들' '이상한애들' 이렇게 분류돼요. 딱히 잘 생기진 않아도 농구 잘하면 좀 좋은 우대를 받아요. 다른 애들은 게임 너무 많이 하거나, 좀 그런 애들이고요. 농구 잘하는 애들이 좀 킹카? 이런 식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애도 농구 잘하는 애들 중 하나에요. 보통 잘생긴 애들은 다 농구를 잘하고요.
또 여자애들은 3가지로 분류되요. 인기 많은 애들 (얘네는 좀 날라리 풍이 있는데 지네가 직접 그룹 이름 만들어서 같이 놀고 그래요... 근데 거기 껴있는 진짜 심성이 착한 애들도 있어요), 그냥 오케이인 애들, 그리고 진짜 이상한 애들 (뚱뚱하거나 그런 애들...) 저는 그냥 그런 애인데 제가 좀 인기많은 애들이랑 친해요. 좀 비정상적으로. 그니까 그 이쁜 애들은 막 같이 다니는데 거기에 제가 막 낀 느낌(?) 걔네는 진심으로 저를 친구로 대해주는 거 같은데 제가 괜히 그림 망치는 거 같고 친해지기도 두렵거든요... 


근데 꼭 놀때도 농구잘하는남자들이랑 인기많은여자애들이랑 놀고 그러거든요. 그럴 때마다 제가 너무 보잘것없는 거 같아요. 막 화장실에서 인기많은 여자애들 중 한명 마주치면 눈도 못 마주치겠어요. 걔네랑 내가 말을 섞어도 되나... 이러면서요. 남자애들 볼때도 막 긴장하고... 얘네가 날 뭐라고 생각할까 이러면서...


결국엔 제가 이 남자아이를 좋아해도 되나... 라는 마음이 맨날 생겨요. 고백도 못하고 무슨짓이냐... 만날때마다 말도 걸어주고 걔가 막 선톡할때도 있지만 저를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요. 걔 주변에 더 이쁜 애들 널렸는데... 그 이쁜 애들이 성격을 ㅈㄹ맞긴 해도 그 남자애는 모르잖아요... 내가 걔 좋아하는 거 알면 막 기겁할거같고... 어떡해야 할까요? 너무 맘이 심란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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