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봄처녀지만
사실 점점 회의적으로 변하고있어
지금의 내 모습은 아무도 좋아해주지 않을거라는걸 깨달은거지
현실은 시궁창이고 타고난건 비루하고 날이갈수록 사람들 눈은 높아져
하다못해 내 옆에 앉아있는 우리 엄마 조차도
뉴스 인터뷰에 나오는 일반인 얼굴을 평가하며 못생겼다고 정색해
날때부터 잘나게 태어난 애들이 차고 넘치는데
나같은 애가 나 좀 예뻐해달라고 나도 잘 봐달라고 하는건 과욕이지
타고난건 바꾸기 힘들고 난 찌질해
잘난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수록 주눅만 드는 나를
누군가 사랑해준다는건 어려운 일이지
회의적인 마음이 쌓이고 쌓여서 메마른 가슴이
다가오는 사람조차 밀어내고있는 건어물녀야 난
진정한 사랑을 만나서 인생의 봄날이 펼쳐지는 그날?
아마도 안 올거야
그 대신 내가 날 갈고 닦고 가꾸다보면 남자로 인해 행복해지는게 아니고
내 스스로 잘나서 혼자서도 빛나겠지 난 이제 그 날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