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을 넘어가는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저를 아껴준다는 남친이있었어요..약 10개월 전까지만 해도.
대학 내내 몇 년간 쫓아다니던 세 살 많은 오빠였는데 여차저차해서 사귀게 되었죠
정말 행복했어요 많이 좋아했고요.
전에도 남친을 몇 번 사귀어 봤지만 혼후 첫 관계를 맺고싶다고 주장하고 살았는데
이 사람이라면 처음을 공유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빠한테는 혼전순결을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걱정하지 말라는 대답을 들었었죠
그랬는데 사귄 지 일 년쯤 되던 날에 멀티방에 있는데
갑자기 덥치려고 하더라고요 많이 힘들다고
바보같이 울기만 많이 울었어요 이럴줄은 몰랐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어요 미안하다고 울면서 안아주더라고요.
그런데 그 후부터는 대담해져서 대놓고 요구를 하더라고요. 당연한건데 제가 몹쓸 짓을 하고있다고 타박하면서요
그러다 한 번 둘이 술을 마시는데 취해서 강제로 모텔에 끌고 가더라구요
사실 기억은 잘 안나요 울고불고 난리치다가 아침에 오빠 잘 때 몰래 빠져나온 것 말고는요
헤어지자고 했어요 많이 잡던데요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정말 잘하겠다고 믿어달라고요
그래도 절 위해서 아닌 것 같아서요
그 이후로 많이 힘들었어요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몰래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어요
무작정 모든 것이 밉고 저 자신한테 화가 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저를 용서할 수가 없어요
이제 거의 일 년이 다 돼가네요 그사람 아직도 저 못 잊고 있다는 소문은 간간히 들려요
그런데요
지금도 많이 보고싶어요
한 번의 실수가 아니었을까 다시 돌아가면 더 잘해주지 않을까
멍청하게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네요
그런거 아니라고 정신차리라고 한 말씀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