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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7일 미디어협동조합 라디오방송〈서영석의 라디오비평〉주요 멘트

참의부 |2013.12.27 14:49
조회 41 |추천 0

“한국철도 ‘코레일’에는 흑자노선과 적자노선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흑자노선이 바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입니다. 빨리 가는 대신에 비싸요. 저도 부산에 가봤습니다만…, KTX 일반실에 타도 5만원 이상 가요. 대신 도심에서 도심으로 가기 때문에 비행기보다 더 편해요. 시간은 비행기보다 두 배 이상 걸립니다만은……, 그래서 흑자입니다. KTX 요금 비싸다는 얘기도 있어요. 이런 흑자노선에서 돈 벌어서 적자노선의 적자를 받쳐주는게 바로 공공성의 코레일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

 

흑자노선이 있기 때문에 창원 벽지에도 기차가 들어가고, 돈이 안 벌려도 정기적인 노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기업논리로 접근하게 되면 돈 안 되는 적자노선 당장 폐지해야 맞죠. 그러면 교통 오지에 사는 사람들의 인생이 매우 피곤해집니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권의 생각, 아니 코레일의 흑자노선을 자기 걸로 삼고 싶은 재벌들의 생각으로는 코레일을 통째로 민영화할 경우에 흑자노선은 좋겠지만은……, 적자노선은 떠안고 싶지가 않은 거에요. 그래서 제2의 법인을 만들어서 자회사가 흑자노선을 홀라당 먹어치우게 하는 겁니다. 나중에 이 자회사만 민영화시켜버리면 코레일의 알짜배기는 다 팔아먹게 된다는게 지금 코레일 사태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그 알짜배기의 코레일, 자회사 설립하고 민영화 추진하면 서민들이 제대로 살 수 있을거 같습니까? 결국은 가진게 돈뿐인 재벌들이 먹어치우게 돼 있는거죠.

 

코레일의 흑자노선을 떼어서 자회사를 세워 민영화하게 되면 코레일의 남은 적자노선은 결국 국민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우리들 세금으로 적자만 죽어라 메워주고 돈 많이 벌리는 노선은 재벌과 정치인들만 배 터져랴 쳐 잡수시고……, 실제 일본도 그래요. 돈 안 되는 JRA 훗카이도… 전부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고, 일본 국민들의 세금으로 메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철도도 그렇게 만들고 싶은거에요. 돈 되는 건 전부 부자들, 재벌들에게 팔아먹고 돈 안 되는 건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다 메워주고……, 재벌들 생각에는 아주 멋진 프로젝트겠죠. 벌리는 돈은 자기들이 다 쳐먹고 적자는 국민들이 세금으로 메워주니까 말입니다!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지금 정부 관리들이 뒷구멍으로 얼마나 많이 쳐 잡숫고 계실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게 바로 코레일 민영화 논란의 본질이에요.

 

그야말로 쥐뿔도 없는 서민들이 ‘귀족노조’라는 얼토당토 않은 단어로 파업투쟁을 매도하고 비방하는 수구족벌언론의 선동에 놀아나서 코레일의 철도노조원들을 욕하는 걸 보노라면, 참으로 한심한 인간들……! 아이고, 당신들이 돈이나 많이 갖고 있어서 철도노조한테 대놓고 비난하면 내 말이나 안 해. 이런 우매한 등신들이 또 어디 있을까? 라디오비평 시작합니다.”

 

 

 

“최근에 한 대학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있다가 쫓겨난 진영 의원을 만났답니다. 진영 왈(曰) 박근혜를 면담하려고 김기춘에게 두 번이나 면담 요청을 했는데 딱지를 맞았다는 겁니다. 김기춘…… 내시 대장 맞아요. 장관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청와대의 비서실장에게 얘기했는데, 두 번이나 딱지를 던진 겁니다. 박근혜…… 뭘 알고나 있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함부로 지껄이는 겁니까? 칠십 먹은 늙은이를 내시 대장으로 앉혀놓고 자기한테 면담하겠다는… 입 바른 소릴 하겠다는 관료들과의 만남을 전부 다 차단시키는… 이건 그야말로 한나라의 십상시(十常侍), 진나라의 환관 조고(趙高)와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다른 무엇보다도 김기춘이 왜 그렇게 했겠습니까? 박근혜는 합법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용판이 4년 구형을 받았죠? 저는 4백년 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건개입 불법 유세에 의한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대통령의 직책에서 쫓겨나야 마땅합니다! 아무리 그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철도노조의 파업투쟁을 탄압하면서 여론을 호도시키려 해도 박근혜는 불법 선거운동, 부정한 방법에 의해서 선출된 대통령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덮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날 이 모든 것의 불신은 단 한 사람의 정치인, 바로 박근혜 때문입니다!”

 

 

 

“그 나라의 국가원수는 그 나라의 국민들 수준과 동일하다는 말도 있던데요, 우리 나라 유권자들의 민도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가진게 많은 사람들이 그런 민도를 갖고 있다는거 이해가 돼요. 왜냐? 박근혜처럼 재벌들 말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하고 무식한 대통령이라면 자기들한테 큰 이익이 되니까 지지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지금까지 펼쳐온 정책들을 보면 그야말로 가난한 사람들… 평범한 서민들… 핍박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적(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족벌언론들의 말장난과 위정자들의 쇼에 놀아나서 박근혜를 열렬히 지지한다는 건 정말 비극이자 불행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런 불행과 비극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겠죠.”

 

 

 

“솔직하게 얘기해야 합니다. 박근혜는 합법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아닙니다. 관건개입 불법 유세에 의한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은 그 부정선거로 받은 표가 아무리 몰표로 나왔어도 대통령 노릇할 자격이 없는 겁니다! 이 간단한 사실과 논리를 외면하고 ‘박근혜는 대통령 직책에서 사퇴하라’ 이런 주장조차 하지 못하는 야당과 언론인들…… 정말 비겁한 지식인들이죠.”

 

 

 

“철도노조의 파업투쟁은 불법행위가 아닙니다. 철저한 준법파업입니다. 파업권은 우리 나라 헌법에서도 보장되는 노동3권 가운데 한 가지입니다. 사용자의 업무를 방해함으로써 사용자가 노조와 협상하도록 강제하는 합법적인 노동자 권리 추구의 수단입니다. 대법원에서도 무죄라고 선고한 사항에 대해 그걸 업무방해죄로 엮어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판사들이 도대체 제정신인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기소해서 구속해놓고 무죄로 판명나더라도 파업을 중단시킬수 있다는 생각 아닙니까!”

 

 

 

“철도노동자들 평균 임금 6천 3백만원이 아주 많아 보이죠? 하지만 철도노동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19년입니다. 말하자면 20년 근로해서 6천 3백만원을 받는거에요. 게다가 철도노동자들은 야근이나 휴일 근무가 다른 직종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철도는 휴일이라고… 밤이라고 해서 쉬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해보세요. 야근수당과 휴일수당은 평균 임금 일당의 1.5배를 줘야 합니다. 그런 임금을 받으려면… 매일 졸라게 쎗빠지게 일하고 한 달에 5백만원 받아가는 겁니다. 20년을 일하고 한 달에 5백만원 받아가는 것을 귀족 노동자라고 한다면, 진짜 족벌언론과 재벌 대기업에서 연봉 4·5천만원 받는 간부·임원들 네놈 새끼들은 거시기 잡아당기며 반성해야 돼. 이 인간들아……!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저도 한때 언론사에 몸담았습니다만… 진짜 수구언론사의 기자 놈들 대가리에 뭐가 박혀 있는건지……, 암담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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