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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eph Project 알레프 프로젝트

Sung Ju |2013.12.28 00:17
조회 37 |추천 0

 






















 

 











 



현대사회는 복잡해졌지만 그 결과 단순함을 강조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살 것을 권장하는가 하면, 투명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세련된 것으로 선호하며, 복잡한 현실에 질서를 정립하고, 현실세계를 지배하는 명료한 법칙을 밝히려고 애쓴다. 단순함 혹은 질서에 대한 이러한 동경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삶에서 늘 직면하게 되는 혼잡함, 즉 ‘복잡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모든 현대적인 선호와 일상에 체화된 근대적 인식론에도 불구하고 삶의 많은 난제들은 해결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복잡성’은 창발을 모색해 단순함을 역전시키고, 우리 주변의 삶과 물질을 이해할 수 있는 가치로 조명받기 시작했다.

뮤:움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하나의 플라스틱 생태계에 다녀왔다.빙초산이 들어있는 노란색 플라스크들,황산구리용액이 들어있는 파란색 용기들.사람들의 움직임에 파르르 떨리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식물원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작품명이 "착생식물원"이다.착생이 생물이 다른 물체에 붙어서 사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인간과 더불어 사는 플라스틱 생물이 있다면 그리고 그게 식물원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이렇겠구나 싶었다.
기괴하지만 자체적으로 동력을 내고 살아움직이는 공간.한없이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더듬이같은 부위는 '후-'하고 부는 입김에도 파르르 떨리고,센서에 손을 가져다대면 귀찮다는 듯이 몸을 일으키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괴상망측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는 느낌이 이런걸까.








알레프 프로젝트 (The Aleph Project)하태석 , 필립 비슬리(Philip Beesley), 척도 없는 네트워크(Scale Free Network), 에드윈 판 데르 헤이더(Edwin van der Heide)착생식물원2013, 400x1400x900cm 아크릴, 실리콘, 마일라, 유리, 금속, 화학 용액, 전자 장치, ©PBAI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서울 현대 미술관 서울관Seou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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