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있는 2m 짜리 화분2개를 집에 옮겨 놓으려고, 누나집에 가서 차를 빌렸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조카가 심심하다며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심심한터에 잘됐다 싶어, 그러라고 했지요..
회사에 도착해서 화분 두개를 차에 옮겨 싣고, 곧장 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다행히 카니발 차량에는 화분이 넉넉하게 들어가더군요.
역삼역에서 잠실까지라 테헤란로를 따라 직직만 하면 되기에, 최대한 조심조심하며(차 안흔들리게...) 운전을 했더랬습니다.
조카는 조수석에 앉아 그냔 가만히 앞만 보고 있었구요...
선릉역에서 삼성역쪽로 가는 도중 차선이 하도 막혀, 차선을 몇번 바꿨더랬습니다.
저는 최대한 화분이 안흔들려야 하기때문에, 백밀러를 자주 보면 최대한 운전을 조심스럽게 했더랬습니다.
그러던 중 종합운동장을 지나기 직전. 전 조카의 한마디에 순간 핸들을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찌나 웃기고 황당하던지.....
조카가 뭐라고 했는지 짐작가세요?
조카의 말인 즉....
" 삼촌! 왜 내 눈치를 실실 봐? "
저만 웃긴건가요...... ?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