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와 4년 사귀다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당연히 군대 기다려줬구요.
저도 예전에 기다릴땐 '군대기다려주는 나같은 여친이 어딨냐' 이런생각 많이 했구요.
남자인 친구들도 '군대기다려주는게 걔는 너한테 진짜잘해야되', '군대기다려주고 차이면 어떡하냐'이런소리 되게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진짜 기다려주고 차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었어요.
근데 얼마전에 차였어요. 복학하고 몇달지나니 헤어지자더군요.
근데 차인 지금 '군대기다려줬는데 감히 날 차??' 이런 생각 전혀 안들어요.
그 때 내가 군대를 기다려준건 내가 남자친구를 좋아했기때문에 스스로 한 선택이었고, 기다리는동안 휴가나 면회때 같이 시간보내면서 행복했었으니 된거에요.
걍 간단히 말하면' 군대기다려주고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지?' 이런생각 버리세요.
기다려주는 동안 행복했고, 내가 한 선택이면 나중에 후회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군대를 기다려줬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보상받으려는 심리버리세요.
그사람이 기다려달라고 애원해도 내가 싫으면 헤어지는건데, 내가 좋아서 기다린거잖아요?
그니까 기다려줬다고 유세떨지마시고, '군대까지 기다려줬는데...'라는 생각버리세요.
괜히 그렇게 생각하면 남자친구한테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남자친구한테는 유세떨어도 괜찮아욬ㅋㅋㅋㅋㅋㅋㅋ나의소중함을 잊지않도록 유세떠세요.
다만 속으로만 그런생각 가지지 마세요.
이미 저희사이는 새드엔딩이지만, 곰신을 신어봤던 사람으로서 몇마디 끄적이고갑니다..
지금 곰신이신분들 힘내세요ㅎㅎㅎㅎ...언젠간 전역의 날이 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