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공무원에 합격한 남편과 결혼하여 아직 신혼인 처자입니다.
일단 남편은 월급은 세후 130만원에 이것저것 수당붙어 160만원 정도 벌어옵니다.
(초과근무수당..한달에 최대 30만원인가?밖에 안붙어요
한달에 초과근무 한 150시간은 하는거 같은데 .. )
근데 근무를 일주일에 6일하고 하루쉽니다.
또한 야근을 매일합니다 일찍끝나서 도착하면 10시 늦게끝나면 새벽 1시2시까지 '일'을합니다.
(병원갈일 빼고 한달에 단한번도 7시에 집에 들어온적이 없네요 빠르면 10시!!)
한달에 1-2번씩 밤을 아예 새고 오는 날도 있습니다 밀린 업무가 너무 많아서요 !!
한마디로 한두시간 자고 또 출근을 한다는 얘기죠 이게 말이됩니까??!
항상 집에오면 녹초가 되어있고 일주일에 하루쉬는 그날은 잠자는 시간입니다 죽은듯이 자요
제가 보다보다 못해서 그렇게 일하면 편의점 알바가 더 낫겠다고 상사 얼굴에 사표 집어싸리고 오라고 했어요 근데 어렵게 된 공무원이라 지금 버틴다고 죽어라 버티고 있네요 (이런 생활이 1년 좀 넘게 지속되고 있어요)
바람피거나 이런건 절대 아닙니다. (집이랑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예요 ㅜ)
남편이 눈치도 빠르고 이것저것 일도 다방면에서 좀 잘해요
문제는 남의 부탁을 잘 거절을 못하고 소처럼 일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예전 연애때부터 항상 자신의 일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의 일때문에 바빴어요
공무원에 합격했을때도 제가 뭐 물어보면 못한다고 해라 모르는척해라 말많이 하지말고 입다물어라..가벼워보여서 함부러 대할수 있다 가르쳤는데...
...이미 팀에서 나이도 어리고 막내에다가 시키는 일은 다 해내고 쉽게 어떤일이든 시킬수 있는 만만한 인간으로 찍혀있더라구요
지금 현재 위에 상사가 부르면 아침에 차로 모셔드리는 역활도 하고 있네요
퇴근할때는 상사를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되돌아와서 다시 직장가서 일한적도 있구요
상사가 아주 강아지예요 염치없고 뻔뻔한 인간이죠
그상사는
-일을 개같이 많이 시켜요 (유독 남편에게만! )
근데 그상사가 그렇게 남편에게 대하다보니 다른 직원들도 덩달아 일을 떠맡기는 거같아요
-자기는 쳐노느라 회의도 빠지고 술처먹으러 다녀요
-그 빠진회의 남편이 땜빵합니다
-술도 좋아해서 자꾸 술자리로 끌고 갑니다
(본인은 한가하니 술자리 가겠지만 남편은 일이 산더민데 술자리 끌려가면 또 밤새야하는데 죽을맛이죠)
일많아서 죽겠는데 술처먹는 자리 쫓아가서 비위맞춰주거나
운전기사 노릇하거나 심지어 술값까지 내고 옵니다!!!
(그래서 술먹는데 가자고 하면 입다물고 대꾸하지 말라고 시켰더니 그 강아지가 온갖욕설을 해가면서 내말 안들리냐고 지랄을 했나봐요 ..아주 제남편을 밑으로 보는거죠 )
또 화가나는 일이 생겼는데 자기가 마음대로 '니네 집들이를 하라'고 명령을 합니다
보통 집들이는 부담갈까봐 하면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거 아닙니까?
언제하냐고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니네는 집들이를 해야한다 언제하냐'라니요
남편직장 다른팀직원들 그렇게 결혼해도 집들이하는거 한번도 못봤는데
유독 남편한테만 또 저러네요
생각같아선 집들이초대한다음에 남편무시하는 행동 하면 제가 아주 귀싸대기를 대신 날려주고 싶어요
남편한테는 내가 당신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랑 집들이는 하는데 저새끼들 먹여줄려고 집들이는못한다고 해놓긴 했거든요
공무원이라 앞으로도 계속 볼 상사고 도대체 이를 어찌해야하나요
-저 상사 엿먹이는 방법 알려주세요 ㅜ 진짜 대통령한테 편지라도 쓰고싶은 심정이예요
-남편 직원카드보면 출퇴근 시간 다 찍혀있는데 부당근무시간으로 어디 신고할때 없나요?
이렇게 앞으로 어찌사나요
-저 상사새끼가 자꾸 집들이하라고 하는데 어찌해야하나요 남편한테는 못한다고 난리는 쳐놨는데 뒷일이 걱정되서요 ..아니면 집들이 하면서 상사한테 면박을 좀 줘볼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