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짝사랑 썰

ㅇㅇㅇ |2013.12.31 16:41
조회 297 |추천 0

안녕 형 누나 동생들

 

난 이제 25살 되는 모솔남자야

 

내가 올 4월쯤부터 좋아했던 여자애가 있어

 

난 그 당시 전역하고 복학했을때라 생활비 벌려고 주말알바 뛰는중이었고

 

그 친구는 나랑 동갑이고 졸업해서 3월부터 직장생활하면서 주말 알바까지 하는 친구였어

 

첫 인상은 화장도 진하고 정말 별로였지... 한 성격 할거같이 생겼구

 

근데 일하면서 이 친구하고 대화를 점점 해보니 요즘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나 ? 싶을 정도로

 

진국이라해야하나.. 그런게 느껴지더라고

 

정말 열심히 살더라

 

평일에 직장 생활하고 끝나면 주2~3일은 일본어학원 다니고 또 다른 이틀은 오토바이 타고싶다고

 

오토바이 배우러다니고 .. 주말엔 알바나오구 또 놀때는 잘 놀고 그리고.. 엄청 잘웃었어

 

얘를 점점 알아가면서 점점 너무 좋아지는거야

 

그래서 막 서로 독서가 취미라 책같은것도 바꿔보면서 공유도하고 감기 걸렸을때

 

약도 챙겨주고 그랬어.. 그러다가 5월 14일이었나.. 로즈데이땐 카톡으로 장미를 보냈는데

 

이런거 말고 진짜를 내놓라구 그러데 ㅋㅋㅋ 물론 얘는 장난으로 한거였지만 난 그거에 삘받아서

 

진짜 학교끝나고 장미사가지고 얘네 집 앞 역까지 가서 장미를 줫지..

 

근데 그게 직접 준것도 아니고 ㅜ 얘가 학원끝나고 오길 기다리고있었는데 그날은 딱 학원을

 

안간거야.. 그래서 집에서 친구들이랑 염색하고있었는데 내가 카톡으로 나오라고한거지..

 

미쳣냐고 이꼴로 지금 못나간다고 집가라고 하데 ㅋㅋ.. ㅜㅜ 그래도 니때문에 삿다고 니 안나오면

 

버린다고했어 그니까 친구보낸다고 친구한테 전달해달래서 친구한테 전해줫어 ㅜ

 

정말 내가 미쳣지 ㅋㅋ 여자애 집앞에 연락도없이 불쑥 찾아가고,,, 엄청 부담스러웠을거야

 

이제 안지 두달도 좀 안되고 주말에만 보는 남자애가 저런걸 줫으니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주말에 알바에서 만나고 평소처럼 지내다가 같이 일하는 동생이랑 술 한잔 했는데

 

이 여자애가 동생한테 내가 꽃준걸 말한거야 자기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래서 동생이 물었데 오빠가 사귀자고 하면 받아줄 거냐고... 대답은 안받아줘였어

 

난 그말 듣고 맘을 접기로했는데 사람 맘이라는게 참 마음대로 안되더라고

 

일때문에 매주마다 계속 보니까 점점 마음이 더 커지더라 ㅜㅜ 그래서 걍 보는걸로 만족하고

 

무작정 잘해줫어 해줄수잇는것들은.. 거기서 일하는동안 헌혈만 한 3~4번 했는데

 

영화표 받는것도 다 걔 줬어 ㅋㅋㅋㅋ

 

그러다 내가 7월부터 취업을 나가서 일을 관두게 됬지 그친구는 9월쯤까지 계속 했고

 

어쨋든 난 일 관두고나서도 걔한테 계속 연락했어 적으면 주 2~3회에서부터 거의 매일

 

하기도했고 어떤 핑계를 대서든 ㅋㅋ

 

걔 보고싶으면 토요일날 일끝나고 팥빙수랑 도너츠같은거 막 3만원어치 사가서 놀곤했어

 

뒤 주방쪽에서 얘기도좀 하고 일도좀 도와주고.. 기프티콘으로 막 커피같은것도 5번?정도

 

보낸거같아 걔가 웃는모습을 보고 상상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해서 돈은 하나도 안아까웠어..

 

그러다 8월말쯤에 그애가 일 관두게되서 동생들이랑 그 여자애랑 나랑 영화표 모아둔걸로

 

영화도보구 술한잔하구~ 10월쯤에 또 같은멤버로 술 한잔 했지..

 

거의 한달반? 꼴로 그애 얼굴 한번씩 본거야 다같이 치맥한잔하자는 핑계로

 

그리고 두번째 모임때 .. 그러니까 10월 중순에 한잔하고 헤어질때 걔랑 나 둘이 남았을때

 

고백을 했어.. 오늘 용기한번만 내겠다고 .. 좋아해 거의 처음봤을때부터 너 좋아해왔어

 

이런식으로... 내가 좀 갑작스럽게 해서 당황한거 같아서 좀 미안했어.. 근데 어떡해 오늘 아니면

 

또 언제볼지 모르는데,,,,

 

그애의 대답은 용기내줘서 고맙구 서로 잘 모르니까 몇번 더 만나보자였어

 

고백하고 집와서 집문따는데 막 눈물 나길래 현관앞에 계단에서 울기도했어

 

왜 눈물 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도.. 그간의 감정 쌓인걸 털어놔서 그런가??

 

그러고나서 또 평소처럼 톡하면서 지내다가 11월에 데이트 약속을 잡았어!! 아싸!!

 

근데 이게 이친구가 이때 불미스러운 일이있어서 모든일정이 확실치 않을때라 좀 갑작스럽게

 

잡은거거든? 그래서 서로 가볍게 보기로하고 나도 별 준비도 안햇지 ㅋㅋㅋ

 

근데 내가 여자랑 데이트 둘이 해보는게 이번이 두번째인지라.. 엄청 떨리더라

 

막 말도 헛나오고 뭔말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대 실패엿어 ㅜㅜ

 

영화보고 고기먹구 물가 걸었는데 내가 이런데를 많이 돌아다녀본 경험이 없으니 ,,

 

그애가 데이트를 거의 리드했지.. 여자애가........하 어색함은 없었는데 말도 걔가 거의 다하고 난

 

받아주기만하고.. 나 인생 완전 헛살앗어ㅜㅜ 이나이먹도록 ..후

 

어쨋든 그 3일뒤에 내가 뭐하냐고 또 연락을 했거든

 

근데 2시간뒤에 온 답장이 아무리생각해봤는데 좋은사람 만나 미안해 이거였어..

 

진짜 그거보자마자 사람이 멍해지더라... 시간이 멈춘거같다는 표현 이럴때 쓰는건가봐 ㅋㅋ

 

간신히 마음 잡고 그래.. 만나줘서 고맙다.. 중간에 좀 울다가 30분뒤에 다시 잘지내고

 

너도 좋은사람 만나라 고마웠다 이렇게 보냇어

 

그리고 잊으려고 마음먹엇는데 또 그게안되서.... 12월에 그애 생일이 있거든

 

그래서 그날만 기다렸어.. 일하다 쉬는시간에 그애 카톡보면서 버텼지..

 

그친구 생일때 12시 되자마자 생일 축하한다고 보내니까 바로 답장이 오더라

 

막 또 눈물날라는거야 ㅋㅋㅋ 약 3주만에 연락하니까 너무 감격적이어서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떻게 지내냐~ 회사는 어때 이런 일상 얘기하다가 내가 그때 몸이 좀 안좋아서

 

그냥 먼저 잘께 하니까 대화명에 감기 써놓은것 보고는 자고 감기 꼭 나으라고.. 고맙다고 하드라

 

그거보고 또 기쁜맘으로 꿀잠 잤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에 눈떠서 또 기프티콘으로 생일이라고 선물 챙겨줬어 ㅋㅋㅋㅋㅋ 걔가 막 이런거

 

주지말라고 바보라고 뭐라하는데 생일이니깐 봐달라고.. 하면서 넘어갔지

 

그러고 또 시간이 흐르다가 중간에 아침 출근길에 오늘부터 날씨 많이 추워지니까 옷 따습게

 

입고가라 이런거 하나 보내주고,, 지금 3주째 연락 안하고잇어 ㅜ

 

 

나 지금 너무 찌질하고 등신같은거 잘 알지만.. 얘만 생각하면 너무 .. 가슴아파지고

 

한없이 우울해지고 그래 .. 아직도 하루에 수십번은 얘 카톡보고.. 어쩌다 프사바뀌거나

 

대화명바뀌면 심장 철렁거리고.. 얘가 아니면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이 애랑 나랑은 안된다는것쯤 잘 알고있는데 ㅜ 애초에 내가 감당못할 여자란것도 잘 알고잇지

 

만 진짜 마음이 이성을 못따라가..

 

이럴줄 알았으면 정말 20대 초반때 여자를 많이 만나볼껄 그랬어.. 내가 너무 매력이없고

 

애같고 여자를 대할줄 몰라서 차인거같아.. 경험 좀 있었다면 얘를 이렇게 놓쳤을까 라는 생각

 

이 많이 들어.. 얘가 항상 나한테 아직 애기고만 이랫는데

 

나는 그소리 들을때마다 진짜 슬프고 어떻게해야 남자로 보일까 생각하고 그랫는데 ㅜㅜ

 

하... 나 오늘 1월1일되자마자 톡한번 날려볼생각인데 괜찮을까??

 

형 누나들 조언좀 부탁하고 정말 부족한 글솜씬데 다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