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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정말인가요?

ㅠ_ㅠ |2014.01.02 10:51
조회 146,212 |추천 213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을 친구들한테 들었네요

저 포함 고등학교시절부터 4명이서 지금까지도 우정 변치않고 지내고있어요

다들 결혼했고 비슷한 시기에 다들 첫아이를 낳고..

그러다보니 육아에 관한건 서로 공유해서 아주 좋아요

 

친구들은 모두 아이낳고나서 시아버지가 엄청 좋아해주시고

며느리된 우리친구들도 살뜰히 챙겨주신다더군요

 

그런데..저희 시아버지는 제가 첫 손주를 안겨드렸을때도

그냥.. 흘긋 쳐다만 보셨고..

그리고 산후조리원에있을때 얼마나 담배를 피우고 오셨는지 면회실안이..담배냄새가 ㅠㅠ

신랑한테 누누히 이야길 했었어요..조금만 나는 담배냄새에도 아기한테는 많이 않좋다고

그래서 신랑은 담배를 끈었지요.. 하지만 시아버님한테는 딱부러지게 말을 못했어요

 

집에오시면 담배피우시고 손도 안씻으시고 아이를 않으시고..

아이낳은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시댁에서..방안에서 담배를 태우세요..

이젠 신랑한테 말하기도 지쳤어요..몇번이나 신랑이 말했는데도 ..오히려 역정만 내시고..

 

뭐랄까..본인의 옹고집이 있으신분이거든요..절대 남의말을 듣지않으시는..

귀하디 귀한 4대독자로..시할머님께서 늦게 낳으신.. 그것도 종가집 종손..이시니..

얼마나 오냐오냐 하고 크셨겠어요 ..그러니 본인 고집이 대단하세요..

 

더구나 결혼하고 첫생일.. 아이 첫 백일.. 모두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멍멍이고기를 올리라고 하시더군요..

뭐 개인의 식성이기에 멍멍이고기먹는사람에대해 편견은 없어요..

하지만..며느리 첫생일과 첫손주 백일상에..떡도하지말라시고..아무것도하지말라시더니

...저 요리를 올리라고하시곤 술에 만취하시고..

저는 안먹기에 손도안댔더니 눈치주시고..

 

제 결혼식날도 문제였지요

술을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아버님.. 본인 아들 결혼식날 혼주이시면서..

술에 만취하셔선..저희 고모한테 술주정까지..보이셔서 저희집에서 놀랬답니다.

 

밥만 차리면 무조껀 술술..

 

거기다.. 한번도 살갑게 말씀도 안하시면서.. 잔소리는 얼마나 많이하시는지..

제가 회사생활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제사준비부터 일이있으면 저희남편또한 차종손이기에 모든일을 제치고 다 챙깁니다.

남편과 저는 10살차이..

도련님과 저는 7살차이..

동서와 저는 5살차이..(저보다 언니이지요)

막내 도련님과 저는 5살차이..

 

그러다보니 졸지에 막내지만 맏며느리이기에.. 본분에 충실하려 열심히 노력하고 살고있습니다.

동서가 언니이다보니 항상 존댓말로 대하고 임신해서.. 어머님께 잘말씀드려 작년 설날엔 오지말라고도 했어요.. 쉬라고요..

저는 서울살고 시댁은 여수살거든요 장거리는 힘드니깐요..

 

그런데도 아버님은 제가 못마땅하신가봅니다. 항상 잔소리.. 맞벌이하는 며느리인 저한테 매주마다 여수내려와서 어머님께 반찬만드는거 안배운다고 뭐라하시고

꼭 술만드시면 저러시니..거기다 어머님도 아무말씀못하십니다.

평생을 그리사셧으니..어쩌겠어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시할머니꼐서 당신 아들한테 찍소리도 못하게하고 사시게했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뭐라뭐라하면..되도않는 억지 부리실께 뻔하고..

하루중 3끼먹을때 아침빼고 2끼는 술과함께 하시고

제사고 뭐고간에 손하나 까딱안하시고 심지어 물도 떠오라하시고..

 

그런데 한번 잔소리시작하심 거의 2시간넘게 말씀하시고..

거기다 50번도 넘게들은 남편집안의 역사에대해 4살배기 아들까지 앉히고선

집안 내력과 본인집안이 양반가문이라며 역사책 한권쓰시고..

(처음에 시집왔을때 설교듣다가.. 무심결에 아버님 저도 양반가문이에요 영의정 두번한 집안딸이에요~ 호호)했다가 불벼락..너희집안이 우리집보다 얼마나 대단하다그러냐고 -_-;;

뭐..별로 대단하지도 않은데..

 

거기다 제편을 엄청 잘들어주는 신랑이 제가 힘들까봐..아버님한테 이런저런이야기 하면..

오히려 역정만 내시고 제가 그리 시켰냐고. 몰아가시고 본인생각대로만 하시니..

 

결혼 5년차..이젠 지칩니다.

술, 담배, 억지, 잔소리 등등..

곧 구정인데.. 시댁갈생각하니 이건..뭐.. 골치가 아프네요

신랑도 이젠 두손두발 다 들었구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작년에 딱한번.. 아버님이 내려오라할때 신랑이 저보고 내려가지 말라하더군요 신랑만.. 다녀오겠다고..

그런데..그날 난리도 아녔습니다.

밤에 전화오셔선.. 당장 안내려오면 이혼시키겠다고..다시는 아이도 못보고 살줄 알아라..

어디감히 며느리가 시댁말을 우습게 아냐면서..

시대가 바뀌었어도 우리집안은 바뀌지 않았다..그게싫으면 떠나라!! 하며 난리치시고

옆에선 신랑이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아버님한테 자꾸 저한테 그러면 이혼하겠다고 어디 애가 맘편히 살겠냐고.. 대드는게 들리고

결국 어머님이 전화바꾸셔선 우시면서 미안하다..미안하다..내탓이다..내가 못나서 니가 힘들구나..하시고..

뭐 결국 안내려갔지요..그날 밤 곧바로 신랑이 올라왔거든요..

 

거기다 임신중 아들낳아라 아들낳아라..무슨 남아선호사상마냥 입에 달고사셔서..

첫아들낳고나니..이젠..둘째도 아들낳으라고 -_-

동서가 딸을 2명 낳았다고..여자구실도 못한다고..대놓고 뭐라하시고..

동서가 그것때문에 많이 울었어요..

 

도대체 어찌해야..아버님이 잘못하고 계시다는걸 느끼실까요..

제가 반항하면 오히려 마음착하시고 잔소리한번 할줄모르시고 항상 웃으며 아버님몰래 가서 쉬어라~쉬어라~ 하시는 천사어머님만 아버님께 다치십니다.

 

이혼이란단어를 올리자니..제편에 서있는 시어머니와 남편때문에..그건 힘들고요..

 

도대체 왜저러시는지..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란말..저에겐 웃기지도 않는소리입니다

 

추천수213
반대수13
베플ㅈㄴㄱㄷ|2014.01.02 18:38
그냥 무시하시는 것이..대신 어머님께 잘해드리세요..어머님 서울 구경도 시켜드리구..그동안 참고 살았던거 억울하지 않냐고..이제는 세상도 달라졌으니 남편 그늘 밑에서 좀 벗어나시라고 자꾸 말씀좀 드려보세요.. 어머님이 세게 나오시믄 난리가 나겠지만 그만큼 아버님께는 충격이 되지않을까요? ..세세한 사정을 모르니 이렇게 말씀 드려 보지만..통할지는 모르겠네요..
베플미소|2014.01.02 18:39
알코올 중독자 같네요 저런분들 주위에서 봤지만 안 고쳐짐 죽어야 조용해집니다. 시어머니가 불쌍한 한 많은 삶 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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