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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버스안 창문 좀 열었다고 벼슬?

물음표 |2014.01.03 23:35
조회 22,051 |추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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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자고 일어나 아직 맘이 다 풀리지않은
조금 심란한 마음으로 들어와봤더니 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있네요.
관심있게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요.

어떤분들은 격려도 해주시고 어떤분들은 제 잘못도
있다는걸 말씀해주셨는데 ..
저는 첫 임신이고.. 입덧이 이렇게 심할수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고, 제가 창문 처음 열었을때 문을 뒤에서 팍 닫아버린 아저씨가 야속하고 두번째 창문 열때도 양해를 구했는데도 불구하고 반말 찍찍하면서 닫으라고 하고 뒤에서 계속 뭐라고하시는 아저씨때문에 속상해서 저 스스로 방어하기위해 문을 팍 닫았던거같아요.

솔직히 또 어떤분들 말씀처럼 요즘 버스타면
영상인데도 불구하고 답답할정도로 히터 빵빵히 트시는 기사님들이 넘 많아요ㅜ

그래도 제가 임신이 벼슬이라고 생각지도않고
그저 배려심이라곤 눈꼽만큼도없게 팍팍한 세상이
되가고 있는거같단 생각에 속상했고 몇분들 댓글 읽고는
정말 임신하면 초기임산부라도 밖에 대중교통 이용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에 자존감도 떨어지네요...
엄마가 강해야하는데 임신한게 죄인같았어요 어젠..

그 아저씨한테 들은 욕이 너무 많아 다는 못쓰고
너무 기분 나빴던 말들만 콕 찝어 썼었는데

너는 임신했음 기어나오지말고 집에나 박혀있으랍니다..
초기 임산부도 이젠 일도 하면 안되겠어요.

그래도 저를 이해해주시는분들이 더 많아 솔직히
마음이 조금은 풀렸어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저 저와같은 산모님들이나 아기를 키우고계신 맘들께
조언을 구하고 위로받로싶은건 더 큰거같아서 글 올렸던건데...
관심있게 봐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올 한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집안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엄마들 힘내요!
저는 여름에 건강히 순산할게요^-^

 

 

 

 

마지막으로 요건 그냥 개인적인 제 아기 초음파 사진인데 작년 마지막주에 찍은 초음파구요.

전 이제 3개월 접어들었네요^^ 좀 엄마 아빠가 무뎌서 남들은 다 짓는다는 아기태명도 없어요ㅎㅎ

전 봐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머리랑 몸통이 있다는정도?? 저정도면 양수도 아주 적당히 잘 있는거라네요!

예비맘님들이 보시면 신기하시겠죠??^-^ 사실 보고 잘 모르면 신기한지도 잘 모름..ㅋㅋ 저도

설명 들어도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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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니고 전 올 8월에 출산 앞두고 있는



직장 다니는 맘이에요.



아직 초기임산부라 다른건 힘든게 없는데



입덧이 너무 심하고 속이 쓰려서 버스안에서 퇴근할때



창문 조금 열었어요.



그랬더니 뒤에 50대정도 되보이는 어떤 아저씨가 확 닫아버리는거에요.







그래서 이번엔 제 바로 옆에 있는 창문을 눈치보며



조금 열었는데 뒤에서 계속 뭐라고하시는거에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저한테



"아가씨! 창문 좀 닫으라고!" 라고 반말을 찍찍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임산분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조금만 열겠다고 양해부탁드린다했더니



뒤에서 계속 궁시렁거리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서러워서 창문을 확 닫고 한번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또 대뜸 그게 싫었는지 미친년이래요



너무 화가나서 아저씨 나 본적있냐고 왜 욕하냐고



왜 자꾸 뭐라고하냐니까



니가 좋아서 가진새끼 벼슬하냡니다..



제가 이게 벼슬한건가요?



그러면서 여성비하발언을 막 하는거에요



보x구녕 어쩌고



진짜 너무 화가 났는데 여자 혼자라 어떻게 못하겠고



저보고 니 잘났다고 꺼지라고 뒤질래냡니다.







정말 살다살다 이런말 처음 들었어요.



남편이라도 같이 있었음 서럽진않았을텐데



자기도 어딘가 자식이 살고있을텐데 임산부가



창문 좀 열었다고 벼슬 하고있단 얘기까지 들어야하나요?평소에 저도 원래 임신을 했건 뭘했건 유난 떠는거



싫은데 아기가 생기면서부터 자꾸 속이 뒤집히는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속쓰림 경험해 보신 맘들도 많을거구요.







저는 도움 요청할 남편도 없었기때문에 자꾸만



절 향해 욕을 하는 아저씨를 보여 저 스스로가 방어할수밖에 없어서 저도 따지다 내렸는데 여성비하발언을



하면서 너 참 벼슬한다 또라이같은x아란 소리를 듣고



너무 참을 수 없어서 버스안에서 말로 작은 실랑이 하다 내렸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이번에 느꼈어요.



여자 혼자 다니면 우습게 보인다는걸요..




추천수59
반대수25
베플|2014.01.04 12:11
지나가다 재수없게 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세상은 넓고 미친놈들은 많다잖아요.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인거 아시잖아요.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대접 받으려는 못난 사람들이 참 많아요. 님이 잘못한 건 없으니 너무 맘 쓰지 마시구요.ㅎ
베플ㅇㅇ|2014.01.04 09:11
추운 겨울에 창문 여는거 다른 사람한테 민폐예요 저도 지금 임신 9주여요 원래 버스 멀미 심한데다 입덧까지 있어서 버스타고 집에오면 다 토해요 저도 창문 열고 싶지만 들어오는 찬바람 남한테 피해될까 못하고요 ~ 정 참기 힘들면 버스서 내려서 쉬었다 다시타거나 걸어가요
찬반|2014.01.04 16:48 전체보기
그나이에 차없어서 버스타고 다니는건 벼슬인가보죠? 얼마나 인생을 쓰레기같이 살았으면 차도없고 가정도없고 벽에 똥칠할때까지 그렇게살다 가세요 벽보고 얘기도하고~ 아님 지금 돌아가시던가~ 라고 태연하게 얘기해야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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