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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라고 소문난 회사여직원과 바람난 남편...

슬픔 |2014.01.04 12:26
조회 122,786 |추천 109

정말 너무들하시네요

자작이라구요? 녹음기...정확히 어떻게 고장이 났는지를 안쓴게 제 실수네요

볼펜녹음기라고 아세요? 볼펜에 있는 스위치를 올렸다내렸다하는걸로

녹음을 켰다껏다 하는건데 그부분이 빡빡해져서 조금만 건들어도 꺼지기도하고

켜지기도 한겁니다...그래서 저는 사용할때 꽉 잡고 사용했구요

제가 오죽 답답했으면 여기에 올렸을까요...?

익명이보장되는곳이니까 답답하고 속상한마음 털어놓은건데

꼭 그렇게 제 신상을 다 올려야만 믿나요? 자작이라고 생각하실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런 일을 지어서 자작글 올리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가본데

정말 더 답답하네요

털어놓을 곳이 없어요 부모님한테는 너무 죄스럽고 걱정하실까봐

저희아버지 혈압도있으신데 쓰러지시기라도 하면 어떡하나싶어 말씀도 못드리겠고

친구들 동네엄마들요.......? 말하면 어쨌든 제 얼굴에 침뱉는거겠죠

시부모님...글쎄요 어떤 반응이실까요?...

누구한테도 털어놓기가 힘드네요...너무 힘들고 먹먹해요 정말로

본인한테 이런일이 생기면 어떨지 생각은 해보고 댓글다는건가요

저 이런거 지어내서 올릴만큼 한가하지않고 못나지도않았어요

 

 

 

안녕하세요.........

30대후반을 바라보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인 여자입니다

항상 읽기만하다가 제가 이런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정말

 

결혼한지 12년동안

알콩달콩 티격태격 잘 살아온 저희 부부에게도

아니 그 누구보다도 믿었던 제 남편이 이럴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남편은 참 좋은 남편 좋은 아빠였어요 항상 다정하고 자상했거든요

그래서 배신감이 더 큰거겠죠

 

제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된건 얼마전 일이예요

이젠 작년이되버렸네요 제 차가 고장이나서 제가 남편차로 며칠 운전을 하고다녔던 적이 있어요

저희남편이 저 불편하면안된다고 자기가 며칠 고생한다고요.....

너무고마웠죠 그때 제가 업무상 사용하는 녹음기를 잃어버렸는데 

얼마전에 남편 차에서 다시 찾았거든요... 이미 새로사버려서 그냥 집에 뒀었는데

예전 기록이 필요해져서 틀어봤는데.....

 

그 녹음기가 고장이 나서 저절로 녹음이 되기도하고 좀 그랬었거든요

근데 거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네요

 

 

여자신음소리....그리고 제가 잘 아는 남자의 목소리도요...

네 저희 남편이였어요

 

온갖 야한 말을 다 하면서 ........... 야동에서나 들리는 그런 소리가 나오더군요

듣는 내내 멍 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어떻게 된거지? 그냥 아무생각도안나고

오랫동안 벙 쪄있엇습니다

 

 

그러다가 좀 지난후에 남편이

 

 

 

우리xx는 신음소리도 예쁘네

 

 

 

라면서 그 여자이름을 부르더군요

 

제가 아는 이름이였습니다

 

 

저희남편이 다니는 회사에 선녀라고 불리울 정도로 예쁘고 참한 여직원이 있어요

나이는 이제 삼십대초반......참 싹싹하고 괜찮다고 남편이 몇번 얘기한적도 있었구요

그여자이름이 xx예요

........

 

 

일단은 그 녹음기에있는것들 다 이메일에 저장해놨구요

솔직히 확 들이밀고 이거뭐냐고 시댁이고 뭐고 다 얘기해버리고 이혼하자

회사찾아가서 그여자 뺨한대쳐버릴까 싶었는데

천사같이 자고있든 두 아이들 보면서 참았습니다.

 

 

 

며칠을 혼자 속으로 삭히다가...............

제가 이상한게 티가 났겠죠 아무래도

남편이 먼저 묻더군요 요즘 왜그러느냐고 무슨일있느냐 자기한테 뭐 화난거있냐고

요즘 까칠하다고요

 

그자리에서 남편한테 잠깐 당신 핸드폰좀 줘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한테 전화하려고하니까 남편이 지금 뭐하냐고 엄청 당황하더라구요

 

 

몰라서 묻냐고 당신 나한테 숨기는거 미안한거 없냐고

다 알고있으니까 지금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이혼하자고는 안하겠다고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여보 왜그래 왜그래

왜그러느냐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나 다 알고있다 지금 당장 내가 어머님아버님한테 전화해서 당신이 한짓들

들려드리는게 낫겠는지 아님 내가 지금 이여자한테 전화해서 퍼붓는게 낫겠는지

아님 법대로하는게 낫겠는지 물었더니 전화기를 뺏어가네요

 

 

이미 그여자번호는 보고 외워뒀습니다..... 제 폰으로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나 oo부인인데 너희들이 한짓 다 알고있다고 너희

간통으로 고소할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누구세요? 누구세요? 라고만 하는 그여자...

옆에서 만류하는 남편.........

제 폰을 가져가서 전화도 끊어버리고

 

 

되려 저한테 화를 내면서 왜 이러느냐고 의부증이냐고 왜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는 xx이한테

피해를 주느냐고 그러네요?

녹음기 들려줬습니다........

 

 

이래도 내가 의부증이냐고 했더니

무릎꿇고 싹삭빌더군요

 

 

 

 

일단 너무 꼴보기 싫어서 애들데리고 친정와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여자 번호등록해논거 카톡으로 보니까 혼란이라 는둥 자기만떳떳하면된다는둥

상태메시지를 써놓더니만 카스고 카톡이고 다 없어졌네요

전화해보니까 번호도 바꾼것같고요

 

 

제가 좀더 현명하게 대처했어야하는데 어떤게 현명한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이제 곧 마흔이라 여자로써 매력이 없는걸까...

 

워킹맘이지만 저 그래도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아가씨들처럼 탱탱하진 못해도

 

나름대로 자기관리도 했고 아이들한테도 남편한테도 최선을 다했는데 부족했던걸까요...

 

그 여잔 이제 서른한살이예요 젊고 예쁘겠죠....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가슴이 정말 찢어질것처럼 아픕니다.

 

 

내 남편이 그 여자와 함께있는 상상만해도 돌아버릴것같아요

 

 

 

남들은 다 선녀라고 알고 있는 그여자의 실체를 회사에 다 밝혀버릴까요?

 

 

 

저는 이렇게 미쳐가고 저희남편과도 사니 못사니 소리나오게 되고....

이렇게 저희 가족 파탄날지경인데

 

 

 

그여자는 착한척이란 착한 척 다 하면서 선녀코스프레하면서 잘 살고있겠죠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말이 정말 어떤 느낌인지 너무 잘 알겠네요 요즘

 

 

남편은 계속 전화오고 친정에도 찾아오고 하는데 제가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요...

 

저희부모님은 저희가 부부싸움한줄로만 알고 계십니다.....

 

 

 

제가 너무 감정적이어서 글이 정신이없죠...

 

 

정말 속상하고 화나고 어이없고 눈물도 안나요 이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혼이 답인걸까요?

 

추천수109
반대수17
베플ㅡㅡ|2014.01.04 12:42
저라면 못살거 같은데요..이혼 결심하시고 회사에 녹음파일 뿌리세요..위자료 둘다한테 받아내고 남편 회사 짤리고 쪽박차게..
베플gg|2014.01.04 13:08
전직원 메일로 저 녹음파일 뿌려버리고 싶네요...
베플난다|2014.01.04 14:00
고장나서..녹음안되는녹음기는봤는데ㅋㅋㅋㅋ저절로녹음되는녹음기ㅋㅋㅋㅋ개좋네ㅋㅋㅋㅋㅋㅋㅋ
베플슬픔님께|2014.01.04 20:46
슬픔님 위 두번째베플에 이혼만이 길일까요 라고 하셨죠. 냉정하다면 냉정하다지만 아직 마흔 아직 반도 안 온 나입니다. 이혼하세요. 바람 한번도 안핀사람있어도 한번에 끊은 사람 없습니다. 상대가 정말 뼈에서 배어나올정도의 아픔과 반성없이는요. 그리고 녹취파일 회사에 뿌리세요.그저 조용히 이혼하는 것만으로는 그들에게 그저 선물주시는 행위밖에 안됩니다. 도울수있는게 없네요 혼자 울지마세요 슬픔님이 잘못하신건 없습니다.
베플동글이|2014.01.05 05:07
으... 남편분 차에서 발견됐다면... 블랙박스도 한번 보시지..
찬반앙앙e|2014.01.04 16:14 전체보기
자작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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