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무료배송과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
여성이 주요고객층인 11번가로서 판매가 촉진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1번가는 오픈마켓 브랜드가치 1위의 대기업입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크고 책임도 많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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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들, 이 나라에서 무슨 특권을 그렇게 많이 누리는지는 모르겠으나국가정책에선 철저히 외면받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서울, 여성친화도시, 각종여성정책, 여성할당제까지...겉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알게 모르게 많은 남성들이 박탈감을 느낍니다.
이번 이벤트,
딱히 남성고객이 피해를 입는것도 아닙니다.
국민의 세금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표적마케팅, 어제오늘 일도 아닙니다.
영리기업에서 자유롭게 진행하는 이벤트이니
시민단체가 비장한 표정으로 성명을 발표할 일도 아니며,
피켓시위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조금 씁쓸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요즘 남녀 가릴것 없이 모두 힘듭니다.
단언컨대, 이것을 보는 수백만의 남성 중 기분좋을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이왕하는 이벤트, 다같이 기분좋은걸로 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늘 11번가 탈퇴 했습니다. 고객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 저도 굳이 이용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