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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목걸이사준 남친..제가 김치녀인가요?

백원도아깝니 |2014.01.05 00:24
조회 865 |추천 0



남자친구는 올해 29살이고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돈을 못벌거나 하진 않아요. 연봉 5000이상 벌어요.
저는 오빠보단 조금 덜 벌어요.

저랑은 만난지 2년정도 됫고 보통 데이트비용은 딱 나누는건 아니고 그냥 오빠가 한번 밥사면 그다음은 내가 밥사는식??? 그런식이에요 저희는.

음..근데 일단 오빠가 어떤사람인지 먼저 말하자면..

처음에 만났을땐 뭐 영화볼때 이렇게하면 더 싸게 볼 수 잇다. 이렇게하면 팝콘을 더 싸게 먹을 수있다 이정도? 였어요. 솔직히 처음엔 콩깎지가 엄청나게 씌엿으니 잘 생각나진 않고...

예를 들면..

밥을 먹기로 하면 뭘먹지? 하면 항상 샐러드바같은 것을 좋아해요. 저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샐러드바 기본 만원 넘잖아요. 저는 차라리 그돈으로 제대로된 음식을 먹자는 주의 입니다. 한번은 하도 샐러드바를 좋아하니 제가 맛잇다는 데를 찾앗고 가려하는데 소셜어플을 뒤지더니 거기는 비싸고 여기 근처에서 여기 평도 좋고 싼데 여기가자고 하길래 결국 거기로 갔습니다..


한번은 최근 엄청나게 추운날이었어요. 제가 감기기운도 있고한데 돌아다니다가 오뎅국물이 먹고싶다했습니다. 바로 근처에 포장마차가 있었는데 굳이 5분정도 더 걸리는 데로 가야 한대요. 그래서 왜그러는데? 거기가 더맛잇어? 왜? 계속 그랬는데 알고보니 다른덴 오뎅이 700원인데 거긴 600원이었어요..


한번은 제가 초밥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그냥 냉동같은 초밥 말고 엄청 비싼게 아니더라도 활어회초밥이 먹고싶었어요. 근데 무한이 아니면 싫어하는 사람이니 내가 살테니 오늘은 좋은데가서 초밥먹자고 했어요. 그랫더니 음식점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자기가 더 좋은 곳을 안다며.. 알고보니 무조건 한접시에 1500원...
고기가 먹고싶어도 어디서 꼭 알아와서 무한리필 고기..
물론 저도 식욕이 많아서 많이먹는거 좋아해요. 하지만 맛있는걸로 먹고싶을때가 있잖아요.


이건 조금 민망한 얘기지만 저희도 모텔에 갑니다. 모텔을 갈때도 가자. 하면 일단 앉아서 블로그같은 걸로 하나하나 어디가 더싼지 비교하고갑니다. 보통 모텔가자하는건 분위기가 조성되어서 뭐 그래서 충동적으로 가게되는건데 저는 항상 그거 기다리느라 흥도 빠지고 김도 빠지고.. 그래서 그냥 피곤하다고 집에 가자한적도 몇번 있어요.


근데 돈을 안쓰는 사람은 아니에요. 사는건 굉장히 잘써요. 예를 들면... 오빠가 처음 취업하고 두달만에 300만원이 넘는 시계를 샀습니다... 그것도 뭐 정말 밤새워서 찾을 정도로 엄청나게 알아보고 해외직구로 사긴했지만.. 아무튼 돈을 안쓰는 사람은 아니에요. 근데 좀 세심하게 알아보고 사는 스타일?

제가 작년 오빠 생일에 좋은 선물 사주고 싶어서 선물을 사준다고 백화점에 데려간적 있어요. 입어보고 아이건 근데 겨우 면인데 너무 비싸고 이건 가격에 비해 안이쁘고 한참한참 타령하다가 결국 SPA브랜드에서 바지하나랑 모자하나 사줬네요...

조금 맘에 안들때도 있었지만 그냥 절약정신이 강한사람이라고 생각하려 했어요.. 제가 뭐먹고 싶다하면 막 인터넷에서 찾아와서 가서 사주고 그러는거보면 그래도 절 많이 생각하고 저한테 아끼는건 아니니 나한테 돈쓰는걸 아까워하는 사람은 아니구나하고

근데 얼마전 진짜 심각하게 고민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번 제 생일이었어요. 제가 인터넷으로 백화점 쇼핑몰에서 J 브랜드 목걸이를 보고 이거 이쁘다하면서 나 이런거 사줘 했었어요. 가서사면 좀 비싼데 인터넷에 있는 목걸이들은 10만원 내외 정도 였어요. 생일날 밥먹고 집에가는길에 목에 껴줫고 저는 좋다고 거의 매일이다시피 끼고 다녔는데 알레르기가 낫어요...

그 브랜드는 대부분 실버로 만들어서 그럴리는 없는거 같고 혹시 이모델은 다른가하고 오빠한테 살때 보증서 받은거 있냐고 물어봤더니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그런거 없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가끔 그 브랜드를 살때마다 꼬박꼬박 보증서 챙겨주는데입니다.. 없다는거 보면 솔직히 짝퉁인것 같네요... 보통 뒷면같은데에 브랜드 이름도 써잇는데 아무런 표시도 없고... 그냥 별말 안하고 빼고 다닙니다..


솔직히 오빠가 시계도 안 샀다면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을것 같아요. 원래 싼걸 좋아하고 브랜드라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일테니... 근데 뭐 본인이 돈벌어서 시계를 샀고 저는 그냥 생일선물로 사달라햇으니 이럴게 아닌거 같기도한데... 10만원정도 하는 목걸이 사주기가 그렇게 아까웠을까요...? 어떻게보면 지금 제모습이 진짜 인터넷에서 말하는 김치녀인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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