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20대 중반에 접어든 여자입니다.
매일 보기만 했지 쓰려니 무슨 말부터 써야할지.. 뭐라고 써야할지.. 누군가가 나인걸 알면 어쩌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우선 본론을 말하자면..제가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남는게 없네요..
부유하지 못했지만 힘들게 일하시면서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해를 끼치기 싫어서 고3졸업과 동시에 대학교 4학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애들은 여름에 바다니 휴가니 다들 떠날때 여름엔 부모님일을 도와드렸고, 겨울엔 아르바이트에 매달려 살았습니다. 정말 대학교 시절 땐 알바몬이라는 소리는 기본이고, 그렇게 알바해서 부자되려고? 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과생활도 안한건 아닙니다. 저의 성격중 가장 큰 장점은 활발하고 정도 많아서 친구들과 선배들이랑도 가깝게 지내고 재미있게 대학생활을 보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 지금 남는게 하나도 없네요... SNS만 들어가도 대학교 친구들끼리 교류도 활발하고 그런것 같은데.. 전 아무도 없는거 같아요...
항상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부모님께 손벌리면서 생활하기 싫어서였습니다. 그런 생각의 영향때문인지 저는 조기취업을 했는데, 조기취업을 한 지금도 너무 버겁습니다..
지금 들어온 회사.. 분명 저에겐 과분한 회사인 것 같습니다. 연봉도 제가 생각했던 연봉보다 많이 주시고, 사장님과 과장님 두 분, 그리고 저 까지 3명이서 일하는 작은 회사지만 복지도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 정말 편하게 항상 절 먼저 신경 써주시는 사장님과 과장님 너무 좋습니다.
그치만 이 회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하루종일 컴퓨터만 붙잡고 있습니다. 전공과는 너무너무 동떨어진 분야라서 쉽게 손댈 일도 없으며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많은데 사장님, 과장님 너무 바쁘셔서 붙잡고 알려달라고 하기도 힘든 상황이에요....
이런상황에서 회사때문에 타지로 와서 만날 친구도 없네요...........정말 돌이켜보면 제 인생은 너무 쳇바퀴 돌 듯 제자리에만 머문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여행이다 뭐다 하면서 여유라도 즐기는 것 같은데 저는 너무 한심합니다...
제가 생각한 20대 중반은 이런모습이 아니였는데... 이제라도 빛내고 싶은데 20대 중반...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도 빛날 수 있을까요? 활발하던 성격도 이제 점점 닫혀져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