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Frozen, 2013)
크리스 벅 & 제니퍼 리
크리스틴 벨(안나), 이디나 멘젤(엘사), 조나단 그로프(크리스토프), 조시 게드(올라프)
★★★★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런 류의 이야기에 더이상 감동받지 않는다.
사실 크게 흥미로운 이야기도 아니거니와
안나가 엘사를 찾은 다음부터는 재미적인 부분에서 조금 힘이 떨어진다.
국내 정서에 잘 맞게 더빙된 버전으로 봐서 그럴지는 모르겠으나
대사로 드러나는 캐릭터 유머에도 큰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오리지널 스코어 'Let it Go'가 이 모든 단점을 잊게 해준다.
엘사가 협곡을 지나며 부르는 이 주제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예전 디즈니 장편 만화의 부활을 상징하는 메아리 같았다.
자막버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더빙버전은 엔드크래딧이 올라갈 때
씨스타 효린이 우리말로 부른 'Let it Go'가 흐르더라.
순간 박정현이 불렀던 <뮬란>의 주제곡 'Reflection'이 생각났다.
그 때의 디즈니 장편들, 그 노래를 다시 보고 또 듣고 싶다.
효린... 이 아이가 연기만 좀 된다면
<겨울왕국>같은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목소리 연기도 하고
노래까지 부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엠마 스톤처럼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이지 않을까?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