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마음정리한 여자에게

ㅂㅂ232 |2014.01.14 18:24
조회 96,835 |추천 67

내 경험담을 빗대어 내 생각을 말해볼게.
이유는 많겠지만 패턴은 비슷하지? 믿어주고 믿어주다가 그 믿음에 대한 답은 실망감으로 오고 그러다 변할거다 내마음 알아줄거다라고 믿다가 지치고 지쳐 결국엔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겠지. 외롭고 상대가 변해가는 모습들.. 똑같은 이유로 서운해하고 서운해 하다가..스쳐가는 인연이 되고싶지 않아 헤어지잔 말을 아끼다가, 반복될수록 인연이 아니란 식으로 합리화 되다보니 혼자 마음속으로 정리하겠지.  그와의 관계를? 좀 지나니 매일하던 스킨십도 짜증이 나고 매일 하던 장난도 짜증이나고 웃을래야 웃음도 안나고 나서야 깨닫지. 아 이젠 내가 사랑하지 않는구나.

그리고 헤어졌지. 남친이 잡더라..더잘할게 정말 더잘할게.. 내가 받은 상처가 너무 많았기때문에 그리고 원래대로 돌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진짜 흔들렸지만 이미 늦었다는 말로 독하게 마음 먹고 뿌리쳤었지..
 
헤어지고 초반엔 힘들었지만, 내 생활중 가장 큰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마음 정리를 하고 이별하니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더라. 생각은 났지만 아플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받았던 상처들 때문에 아파하면서 그렇게 살아 갔어.여자가 마음 정리하면 끝이라던데. 내 상황을 보니 공감이 가더라.
 
근데 ㅋㅋ난 지금 그남자와 6년째 연애중이야. 웃기지? 난 도저히 그를 받아줄 마음도 용기도 없었는데 지금은 정말 잘 만나고 있어. 마음정리 한다고 했을때가 한 일년?정도 만날때였고 지금은 잘만나. 지금은 그때가 상처가 아니고 추억이지만 헤어지고 다시 만났을때는 더 못견디겠더라고 다시 사겼을때는 진짜 더 힘들었었던것 같은데?  근데 남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남자가 변해가는 모습 그게 또 믿음으로 번지더라. 물론 믿음이 생기기까지 수없이 일들이 많았고 힘든것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믿음 한번도 깨진적 없어. 물론 다른 이유로 막 싸우고 그런적은 수없이 많지만 서로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들더라. 어찌됬든 다시 사귀고선 서로가 정말 힘들었는데 내 무뚝뚝함과 투정에 예전과 확연히 다른 내모습때문에.. 서로가 지쳐갔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헤어지긴 아까웠어.  

 

 내가 서서히 마음 정리 했던것처럼 그의 행동보고 서서히 다시 문을 열었다는 표현이 맞나? 내가 마음을 다시 준 과정은 기억이 안나네. 옛날일이긴 해도 그게 트라우마인지 생각하다가 힘들어하면 진심으로 나를 감싸주더라. 5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그 얘기 꺼내면 울면서 안아줄걸? 이건 좀아닌가 ㅋㅋㅋ 그모습이 너무 믿음직 스럽지. 그땐 사겨도 힘들고 외로웠는데 지금은 내가 얘의 1순위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너무 고맙기도 그때당시가 밉기도 ..?ㅋㅋ 옛날엔 이거 때문에 가장 힘들고 아프고..하ㅋㅋㅋ 그놈의 카오스.. 이 세글자가 내 머릿속에 아직도 있다. 우리를 갈라놓은 마의 게임. 연락문제 장시간 게임 ㅋㅋ예전에는 공부든 운동이든 열심히하던 애가 게임하나에 미쳐가지고는ㅋㅋㅋ지금은 웃고 넘기지.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땐 그렇게 못지키던 약속들도 서운하게 했던 부분들도 잘 지키려 노력하는게 보여.
 
이글을 읽는 사람이 내 상황이었다면 잘 한번 생각해봐. 그 남자가 당신을 잡는다고 쳐보자. 1~2주 정도안에 잡으면 그건 절대 받아주면 안되. 그건 그냥 그리움이고 미련이야 그것만으로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 그러고 그 남자를 지켜보는거지. 얼마나 힘들어하느냐를 보는게 아니라 얼마나 '자신에 대해 노력하나'를 보는거야. 힘들어하는건 다 힘들어. 하지만 그 와중에 자기계발하는 남자는 드물어. 예를들어 공부든 운동이든 자신에 대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그런 사람? 이런 남자는 그다음 여자를 진심으로 행복하게 해줄 준비를 하는거지.음 거의 없어. 그냥 딴 여자 만나서 잊으려하는 남자나 맨날 술에 찌들어서 살거나 술취해서 전화하거나 폐인으로 살거나 진짜 게임만 미친듯이 하는 남자들이 대다수일걸?

 

 하지만 그 여자가 당신이였으면 한다는 생각만 할거야. 그러면서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거지.  이런상황이 오면 절반이상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상태고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의 마음 당신의 상처 아픔 고통들을 더욱 더 이해할수 있게 되지. 여기서 두 분류가 나뉜다. 이해하고 고치려고만 하느냐. 이해 하고 고치고 자신을 계발하는 시간을 갖냐. 내 글의 주제가 이거지. 후자여만 한다. 적어도. 별차이 아닌것같은데 이게 장기냐 단기냐로 나뉘지 만약 마음을 다시 준다면.

 

   그 남자가 당신을 정말로 사랑했다면 당신이 상처받았던 이유와 상황들 혼자 느껴서 잡고 싶어도 못잡는 상황까지 온다. 그랬는대도 정말 잡는다면 그 남자도 수백번 수천번 이성적으로 고민한 끝에 결정 내린거고 용기낸거다. 자신감이 아니고 확신이 섰기 때문이였대. 이때도 저 위에 후자여야만 해.

 나는 이때 내 마음이 남친이 준 상처들 때문에 너무 아파서 바로 받아주진 않고 조금 더 시간을 가지면서 가끔식 만나는걸 선택했어. 술만 마시면서 살고 게임만 하면서 시간 보냈으면 절대 선택 안했지.  처음엔 내가 받았던 상처들이 생각나서 너무 밉고 가슴아팠지만.........

 지금은 그냥 마냥 좋기만 하지 ㅋㅋ 가끔 얄미울때도 있지만 ㅡㅡㅡ 
 
 무조건 다시 만나라는건 아니지만, 나같은 상황이 올 수도 있자나.  
헤어지고 상대방을 볼때 전에 나를 사랑했던게 진심이었나 이런것도 중요해. 나도 그를 사랑했던가도 중요하고. 하지만 더 중요한건 과거보단 현재나 미래잖아, 아무리 과거에 서로 사랑했어도 미래가 보장되있지 않는 사람과 그리고 마음도 많이 떠난 상태인데 어떻게 다시만나, 또같은 상처받을거같으면, 그냥 차라리 자살을 하라하지 그래ㅋㅋㅋ  그러니까 서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됬을때 생각하고 만나봐. 나 없이 얼마나 슬펐나 얼마나 많이 변했나라기 보단 얼마나 자신을 사랑할수 있게되고 발전해가고 있나를 봐봐.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그의 변한 모습을 보다보면 답은 나오겠지. 그건 순전히 여러분과 남성분 선택이고 
 
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이런 경험글 보고 무심결에 돌아봤더니 여기까지 오게 됬네. 너무 꽁꽁 얼려두지 말고 자신을 정말로 행복하게 만들 수 있고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아.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지치고 힘들게 한 그 사람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걸 명심해. 내가 그 상황이여서 ㅋㅋ 100%라곤 말못하지만

 물론 얼굴만 봐도 화가 치밀어오면 말 다했지만.. 진짜 싫다 꼴도보기 싫다면 그냥 딴남자 만나고 ㅋ
 
그때 우리가 다시 만나고 대화 많이 해봐서 알았는데 그때 내가 느꼈던 것보다 남친은 날 많이 사랑했었고 소중하게 생각했었더라. 노력한것도 많았고 나몰래 아파했던점도 있었고..나는 나혼자 아프고 나혼자 노력한줄 알았는데..물론 내가 더 노력하고 내가 더 아팠던건 사실이지만 나는 헤어져서도 내가 피해자였단 생각만 하고 남친이 했던 노력들 상처들 하나도 헤아리지 않으려 했었어. 나혼자 합리화 시켰어. '잘헤어졌다.잘헤어졌다,'

 

 내가 원하던 것과 걔가 표현한 부분이 달랐고 서로간의 의사소통과 표현 전달력이 부족해서 이런일이 발생했던 거겠지. 물론 나를 당연시 여겨서 자만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더라.고로 대화가 가장 중요한거지. 오해는 쌓으라고 있는게 아니고 풀라고 있는거고 말은 감정을 표현하라고 있는거니.. 걔 나름대로 표현도 열심히 했던데 그땐 몰랐지ㅋㅋ지금 생각하니 밉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러네.분명 당신도 몰랐던 부분이 있을거야. 상처받은일 표현한일 계획하던일 다짐하던 것들이 많더라. 또 사람이 간사해서 상대방이 변하는것만 눈에보이고 꾸준한건 당연시 여기게 되잖아? 그런거지. 적어도 그때 사귈때 대화만 많이 했어도 이런일 없었을텐데.. 

 

그래도 지금은 그 사건 이후로 더 연애하는법이 성숙해져서 어떻게 보면 좋은거지. 우리는 사귈때 서로 싸우는걸 싫어해서 화내기보단 서로 아팠던 감정을 풀지못하고 품어놨어. 이게 가장 큰 문제였지.

싸울땐 속 시원하게 싸우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그랬어야 됬는데.. 이젠 너무 싸워서 탈인데 차라리 그때보단 훨씬 행복하고 편해.. 물론 너무 가족같기도 해서 때론 남친맞나 싶을때도 있지만 그때완 다르게 가끔 설레고 ㅋㅋ 지금도 옆에서 잠자는데 ㅋㅋ 일하느라 피곤했나벼
 
그리고 지금은 절대 예전같이 못돌아 갈것같지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정말 후회없고 행복해. 오히려 지금 이상황에서 드는 생각에..만약 그때 이 남자를 내가 끝까지 독하게 뿌리쳤으면 그때의 내 삶도 이렇게 편안하고 안정적일까? 가끔은 아찔하기까지 하다니까ㅋㅋ 물론 다시 사귀고 5년을 더 사겼는데 내가 상처 받을일이 없었다는건 말이안되지ㅋㅋ  근데 그때의 비하면 뭐 세발의 피지. 그리고 다른 남자들은 때리고 욕하고 바람피고 내친구들은 버려져서 울기도 하고.심한애는 어떤남자애 임신했는데도 버려지고..... 그런 남자들과 비교해봐도, 아? 내가 얘를 선택안했으면 나도 이렇게 울고 있을수도 있었겠구나. 라는생각도 했고 ㅋㅋ 얘네들도 분명히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웃고 울고 그랬던 커플들인데도..

 

 우리같은 케이스는 극히 드문데 불가능도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우리 말고도 있긴 있던데. 천천히 대화로 풀어 나가서 우리 모든 커플들이 행복해지길 기도할게. 늦었다고만 안된다고만 생각하면 안된다. 그 인연이 흘러가는 인연이 아닐수도 있다는거야. 잘 캐치해 ㅋㅋ 너무 내 경험만 빗대어 말해서 공감되는분도 안되는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황금같은 인연 받을때 받고, 재결합을 한다면 적어도 마음을 연다면 그만한가치가 있는지부터 판단하길 바래.. 뭐 예전에 진심으로 사랑했다고만해서 다 받아주는 그런여자가 아니길 빈다..  
 
p.s 어떤 동영상 강의에서 남자는 여자가 편해지면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는만큼 상대방한테 표현하는 거래.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여자의 역할이 될 수도 있고 그러한 노력들은 서로에게 좋은 거겠지?  어렵지만..어떻게 보면 위에 말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면 이미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된 증거겠지. 

지친이유-바람 . 여자 . 욕설 . 폭행... <<<<<<<절대 절대 xxxxxx 이런건 씻을래야 씻을수도 없겠다.



모든 여성동지들 사랑받으세요! 

추천수67
반대수5
베플다시|2014.01.15 16:55
근데 한쪽이 아무리 깨닫고 노력하고 변하고 그 사람을 아직까지 사랑한다고 해도 다른 한쪽이 변해버리면 아무소용 없는 것 같다. 고로 사랑은 쌍방 관계에서만 성립.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