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에 특별한 날 아니고선 야근없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참 좋은
회사에 다니고있는 29살 여자에요.
퇴근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퇴근을 못하고있으니까 음슴체로 가겠음.
이 회사에서 대리라는 쥐뿔 주는건 없으면서 일거리만 잔뜩 떠안고있음.
그래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참 좋기도하고 사장이 사무실에 잘 안나오니
나름 오너없는 분위기에 편하게 일할수 있어서 좋아함.
근데
사장이 사무실에 잘 안나오니 빡치는 경우가 대다수임.
대체적으로 우리회사는 한달에 한번씩 새로운 거래처가 생기기때문에
그 거래처와 계약을하고나서 업무방향이라던지 업무진행등을 새로 파악해야함.
근데 사장이 하는 일이라곤 계약하기.사업자등록증 보내주기가 끝임.
사업자등록증도 자기가 보관하고있으면서 매번 어디에있는지 아냐고 물어서
이젠 내 컴퓨터에 스캔해서 파일로 보관중임.
새로운 거래처에서 일을 진행하려면 어떤조건인지 어떤업무를 해야하는건지정도는
사장이 지시를 내려야하는거아님?
근데
"ㅇㅇ대리가 거래처랑 말해봐요" 하고는
자기는 나몰라라식임
하다하다 이제는 계약조건까지 내가 알아서해야되서
"이런건 사장님께서 직접 계약하실때 확인하시고 계약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니까
"원래 그런것도 다 직원이 하는거에요" 하는거임
그럼 도대체 계약할땐 뭘 보고 하는건지.
거기다 시간약속을 진짜 안지킴.
지금까지 일하면서
사무실에 사장님이 들어오신날이 한달에 3~4번? 그것도 종일 계신것도 아니고
진짜 잠깐, 길게는 세시간? 짧게는 10분임.
업무진행상황이나 그런건 메신저로 주고받는다 쳐도
이 시간 약속 안지키는걸로 인해 직원충당이 안되고 있음.
구인광고 사이트에 사장이 직접올리고 사장이 문의 전화를 받고 본인이 면접시간을 약속함.
그리고 우리한텐 아무런 말도 안해줌.
열심히 일하다가 누가 와서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면 "면접보기로했는데요"
그래서 사장한테 전화해서
"사장님~면접오셨어요" 하면
"알아요" 함.
그러고나서 20분이 지나도. 30분이 지나도 40분이 지나도 안옴.
사장집은 사무실에서 5분거리임.
(아니 너 알고있는거 안다고. 그럼 와야될꺼아냐!)
면접보러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1시간정도 넋놓고 계시다가 5분 면접보고 가심......
사장님을 만나러오시는 다른거래처 사장님들도 마찬가지임.
분명 우리사장님이랑 약속을 잡고 오시는건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안지키심.
예전에 어떤 거래처사장님은 오전10시에 약속하셨다고 오셨는데
멀뚱히 앉아계시다가 혼자 나가셔서 식사하고 오시고
오후 4시에 사장님을 만남......................
그것도 자다나온것같은 머리를하고.........
진짜
이사람은 정신머리가 나간 사람같음................
늘
우리끼리 하는 말인데
"여기 망해도 내가 망하는게 아니라 당신이 망하는거다 이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