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마음에 글이 난잡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지옥같은 친정에서 행복한 시댁으로 갈아탄
결혼2년차 30대 중반에 접어든 주부에요.
신랑보다 부족한 저를 그래도 품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시부모님이 계세요..
단 한번도 큰소리 난 적도 없고 항상 화기애애.
시부모님 성품이 참 온유하시고 말씀도 다정하게 하시는 분들이에요. 덕분에
구박 한번 안받고 잘살고있어요.
서울인근 경기도에서 34평 아파트에 시누이와함께 거주하고있구요,
아파트 소유는 시아버님이시고 대출1억끼고있으며 대출금은 저희가 갚고있어요.
시부모님께서는 강남에서 작은부동산을 하시다가 접으시고 시골에 집을 짓고
내려가서 살고계시구요, 한달에 두세번꼴로 오셔서 하루이틀 머물다 가십니다.
큰 현금을 보유하고계시지 않아 저희가 챙겨드려야되구, 시골에있는 땅과
집은 대출전혀없구요.
신랑은 대기업다니고 돈꼬박꼬박 잘 갖다주고 허튼짓 안하구 무뚝뚝하지만
인간성좋고 성품좋고 반찬투정없고
아직은 콩깍지 중이라 다 좋은가봐요..
시누이도 공기업다니구 착하고 인간성좋고 코믹하고 역시 반찬투정없습니다. ㅎㅎ
한마디로 우리시댁 너무너무 좋아요. 편안해요... 정말루
그런데 저는 친정에서 너무 사랑받지 못하고 우울하게 자란 케이스거든요.
오빠한테 전 항상 샌드백이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때리고... 오빠 시종이었고 ...
엄마는 오빠가 잘되어야 한다고 제가 드리는 월급 몽땅 대학다니는 오빠 용돈에 메이커 옷에...
아시죠? 막장 집안 ㅠㅠ
그 오빠란 사람이 결국 잘 풀리긴했어요. 남들이 와~ 하는 기업체에 들어갔으니까요.
제가 번 돈으로 대학다니고, 옷입고, 먹고, 쓰고, 유학다녀오고 해서요.
저는 어릴적부터 갖가지 욕먹으며 고생다해가며 배운 노하우로 장사를 해요.
지금 8년차인데 순수익이 월 이천정도 됩니다. 신랑은 연봉으로 세후 7천정도요.
돈관리는 제가 다 하는데요, 시부모님 용돈과 생활비 드리고 보험을 내드립니다.
나머지로는 저희 보험 적금, 시누이 결혼자금(아주소액)을 모으고있구요.
그런데... 친정 오빠가 신랑한테 전화와서는 이제부터 친정생활비 2백만원씩 내라내요.
그리고 저한테 전화와서는 쓰레기같은X이 남자한테 환장해서 버는족족 시댁에 갖다
바친다고 하면서 개같은X, 은혜모르는 너같은 X은 찢어죽여버릴거라고 ...
회사에서는 저런거 모를텐데... 또 저한테 난리네요.
시집오면서 벌어놨던 돈 다 내놓고 가야 시집보낸다고 하셔서
친정에 현금으로만 1억 그리고 자동차... 놓고 왔어요.
친정 엄마 혼자계시는 저층아파트가 인천 연수동에있는데 그것도 제 명의에서
엄마 명의로 돌려드리고 겨우겨우 시집왔어요. 벗어나고 싶어서...
정말 다 해드리고 왔습니다. 나 속옷한장 사준적 없는 엄마와 오빠에게
이제 마지막이라고 하고 괴롭히지 말라고 하고 온건데
전화번호 어찌알았는지... 신랑한테 시부모님한테 막장 친정 다 들켜버릴까봐
두렵고 떨려요. 매달 생활비 해드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