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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햄스터 기를 때 유의사항

ㅎㅎ |2014.01.22 14:47
조회 3,303 |추천 18

햄스터 너무 귀엽죠?

쬐그맣고 쥐처럼 징그러운 꼬리가 있지도 않고.


값도 싸서 초등학생들도 많이 사다 기르게 되는데요.


기르는건 좋지만,

제대로 된 정보 없이 기르게 되면 정말 흉측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때문에 꼭! 유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1) 한 케이지 안에 1마리씩만 기르기 (중요!)

2) 운동량을 감당할 쳇바퀴 꼭 제대로! 넣기

3) 생각보다 추위에 약해서 금방 죽는다

4) 냄새난다고 탓할 게 아니라 자주 청소해주기



위 4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만 있으면 심심하니 귀여운 햄찌 사진도 몇 장....부끄





★한 케이지에 여러마리를 기르면 절대! 안됩니다.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입니다.

햄스터는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입니다.

인간처럼 가족을 이루고 화목하게 사는 동물이 아니라,

원래 혼자 살면서 굴속에 화장실도 만들고 먹이저장고도 만들고 하면서 사는 동물이죠.


외로울까봐 여러마리를 사다가 한 케이지에 넣고 기르면?

가족이 아니라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적으로 보고 물어죽이거나 잡아먹습니다.


(새끼때는 여러마리가 같이 있어도 공격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마트에서 여러마리를 같이 두어도 죽는 햄스터가 별로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을 모르고 여러마리를 키우다가 동족상잔의 비극을 보게 되면

햄스터가 징그러운 동물이네, 못키울 동물이네, 쥐새끼네 하는 말들을 하게 되는 겁니다.

간혹 자기 새끼도 물어죽이는 햄스터가 있는데, 

좁은 케이지에서 수컷과 분리되지 않은 상황이나 인간의 과도한 관심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이거나

수컷이 물어죽이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햄스터는 외로움을 느끼는 동물이 아닙니다.

혼자 있을 때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는 동물입니다.


짝짓기도 암컷의 발정기때 암컷이 소리내어 수컷을 부르면 둘이 만났다가 

짝짓기만 하고 서로 헤어집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새끼도 엄청 많이 낳고 또 자주 낳기 때문에,

분양처가 미리 정해지지 않은 이상은 교배를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교배해서 새끼 8마리 낳으면... 그거 다 분양시키거나

케이지 8개 따로 사셔야됩니다....







★ 엄청난 운동량이 필요하므로 쳇바퀴는 필수!


햄스터는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먹이 활동을 하는

덩치에 비해서 활동량이 정말 엄청난 동물입니다.

쳇바퀴를 설치해주지 않으면 정말 온 힘을 다해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벽을 하루종일 점프해서 뛰어넘으려고 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갖다 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새벽에 움직이는 야행성이라 밤에 잘 때 엄청 시끄럽습니다.

원래도 밤에 시끄럽긴 하지만, 쳇바퀴없으면 더 가관입니다.

쳇바퀴도 그냥 넣기만 하면 안되고

잘 돌릴 수 있게 제대로 설치해줘야 합니다.

톱밥에 파묻혀서 안돌아가거나 하면 소용없겠죠?ㅎㅎ

쳇바퀴가 아니라 좀 큰 이갈이로 전락하게 됩니다.








★ 추위에 굉장히 약합니다.


(대부분이)워낙 더운 지방에 살던 종이라 그런지,

더위에는 그럭저럭 잘 버티는 것 같은데

추위에는 정말 약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뜨끈하게 해주지 않으면 동면에 들어가는데

동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햄스터는 그냥 죽어버립니다.

감기걸리면 정말 잘죽고 치료해주는 병원도 별로 없습니다.






 

★ 냄새는 햄스터 탓이 아니라 게으른 주인 탓입니다.


햄스터에 대한 큰 오해중에 하나가 '냄새'입니다.

키우다보니 냄새가 너무 심하다며 베란다에 내놓고 굶겨죽이고 얼려죽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한 공간에서 씻지도 않고 똥오줌 다 싸놓고 그대로 둔다고 생각해보세요.

좀 과장해서 햄스터 냄새에 1억배는 날겁니다.....


어느 동물이나 청결 관리는 필수입니다. 강아지도 고양이도 새도 물고기도.

본인은 냄새날까봐 매일 샤워하면서 

햄스터는 한달씩 케이지 청소 안해주고 냄새난다고 하면 어불성설이지요. 


1. 정말 냄새에 민감하시다면:

오줌 싸는 장소가 거의 일정하니 그 부분의 톱밥은 매일 작은 삽으로 퍼내시고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정도 톱밥을 갈아주세요.

향기나는 톱밥을 쓰면 더 좋습니다. 사과향, 레몬향 이런것들. 

햄스터 자체는 물이나 세제로 목욕을 시키지 마세요. 

향기 나는 목욕 모래를 사서 목욕실을 만들어주시면 알아서 들어가서 뒹굴뒹굴 목욕도 합니다.

목욕모래 가격도 저렴합니다. 인터넷으로 여러개 사세요.

귀여운 재롱도 볼 수 있고 목욕도 시키고 정말 좋습니다.

탈취제도 있으니 톱밥에 살살 뿌려주시면 좋구요. (햄스터에 뿌리면 안됨!)


2. 아주 민감하진 않으시다면:

많이 더러워진 부분의 톱밥은 수시로 갈아주고 2~3주에 한번씩 전체적인 톱밥을 갈아주면 됩니다.

햄스터 목욕통에 목욕 모래를 사다가 부어주세요. 

모래도 더러워진 부분만 살짝 퍼내면 됩니다.








먹이부터 톱밥까지 해서 정말 유의할 것들이 많지만,

햄스터의 생명과 직결되거나, 유기될 수 있는 필수적인 것만 적어봤습니다.


사실 햄스터는, 개나 고양이에 비하면 정말 키우기 쉬운 동물입니다.

털도 안날리고 산책도 필요없고 사료값이 많이 들지도 않구요.

'1마리당 1케이지'만 잘 지켜줘도 죽이지 않고 잘 기를 수 있을 겁니다.



[덧] 참고로 햄스터 용품은 마트보다 인터넷이 비교도 안되게 싸니 참고하세요.

         지X켓, 뭐 이런데 들어가면 수두룩 빽빽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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