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별통보 받은후 부터
세번째로..글 올리는것 같네요
앞에 내용은 못 보셨을테니..
저는 27살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3살연하
둘다 올해부터 취준생이구요.
1년 좀 넘게 만나왔는데
2주전쯤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서서이 마음을 정리해왔었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사랑했고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여자친구기에, 쉽게 포기할수가 없어서
매달리고 애원도 해보고, 어렵게 다시생각해본다는 말도 들었었지만,
결국엔 어제 마지막으로 만나서 헤어지고 왔습니다.
'나중에 설사 후회하더라도 지금은 헤어지고 싶다' 가 여자친구의 단호한 마음이었어요.
생각할 시간을 갖고나서 정리하겠다고 결정했다고 하면서
여자친구가 6장정도되는 장문 문자를 보내왔었거든요
이런점이 요새 힘들게했고,부담이됬고, 이런점에서 남자친구로서는 아니라고 생각이들었고..등등
하지만 저도 열과성을 다하는 스타일이라서 물론 너무잘해줬고 좋은추억도 많지만
자기 욕심일지 모르겠으나 사귀면서 바라던 남자친구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했다네요
제가 모든걸 다 고치고 노력하겠다고, 바라는 모습 나한테도 가지고 있다며 보여주겠다고 자꾸 붙잡으니,
울면서 진작좀잘해주지그랬냐고, 저한테 대단한거 바랬던거아닌데,
지금은 싫었던 기억만 자꾸생각나서 이제는 제가 싫다네요. 오빠말고 다른 잘해주는 남자 만나고 싶다고,.
이번에 헤어지자고 말 나왔을 때 크게 싸운일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제게 바라는 모습이 그랬다면 대화하면서
맞춰가고 노력하면서 조율해 볼 수 있는건데 왜 꼭 당장 헤어져야만 하는 거냐고,
서로 시간될때 오늘처럼 편하게 만나보자고, 바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괜찮으니 천천히 마음 열게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예전에 정말 한참 전에 싸우다가 서로 뺨을 주고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기억이 너무 커서 이후로도 다시 잘 사귀고 좋았지만 그때이후로 맘이 예전같지 않고 이후에 사소한일로 다투는 것도
계속 쌓여서 이제와서 터져버렸다네요.
정말 입이열개라도 , 남자인 제가 뺨을 때린건 잘못한일인걸알고, 정말 목에칼이들어와도 고치려고 노력중이었는데..
6개월도 더 된 일을 지금에와서 헤어지는 이유라고 말하는게 솔직히 이해가 잘안가네요.
정말 그렇게 헤어질 이유였다면 그동안 그럼 왜 저와 만난건지..
울면서 제가 지금은 싫어졌다고, 다시는 그런일 없게 하겠다고해도 이미 일어나서 안된다고, 일어나질 말았어야했다고,
지금 다른남자가 있는건 아니지만 오빠말고 다른 잘해주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더이상 무슨말도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또 헤어지면서 다음달 에 시험끝나고 맛있는거먹으러가자고, 힘들거나 짜증날때면 언제든 환영이니까 연락하라네요
희망고문이 될거란거 알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연을 이어놓고 싶어서..바보같지만 그럴거라고했습니다. 말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헤어지기전에, 혹시라도 후회되거나 돌아오고싶어지면 망설이지말고 주저없이 돌아오라고, 기다리고있겠다고 했습니다.
너가 원하는대로 헤어져 줄테니까 이젠 너무 안좋았던 생각만하지말라고,
지난 2주간 붙잡으면서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다고 마음돌아오게 할 자신 있다고 말했던거 일회성으로 잡으려고 한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니까 그건 알아달라구 말해버렸습니다.
재회 가능성에 역효과라는 말들도 있어서 고민했었는데.그냥해버렸네요.
집에와서도 여자친구가 먼저 잘들어갔냐고, 오늘 고맙고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톡 주고 받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친구대하듯 하고 싶은 것 같아요,
모질게 그렇게 말해놓고 다시 보자고 하는 자기가 이기적인거 같고 너무 자기 욕심인거같다고
도 그러고, 괜히 오빠를 들었돠놨다 하는거같다고..그래도 그때 만나면 스트레스 확실히풀어
준다고 그러고.. 이거 친구로 선을 긋는 거죠..?)
이런식으로 연락을 가끔이라도 하는게 혹시 나중에 여자친구가 재회를 마음먹는데
도움이되는 걸까요..? 아니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서 더이상 남자로도 보이지 않게 하는 걸까요?
.
이렇게라도 연닿는건 좋지만..영영 친구로 굳혀버릴까봐, 제게 가진 미안한 마음마저
없어져 후련하게 다른인연을 만날까 이런 것 까지 막 생각이 뻗치고..)
할 수 있는건 다해본것 같아서 이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열심히 살고있겠다고 했는데...
이런 여자친구라도 혹시 후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정말 잃고 싶지 않아요.
정말 저도 태어나서 이런적은 처음이에요. 이 여자는 정말 놓치고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