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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짝남이 있는데

허니잼 |2014.02.02 21:27
조회 759 |추천 0
걔는 같은 반 친구임 최군이라고 하겠음.

나는 정말 남녀사이에 친구라는 관계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임.

참고로 쓰니는 한창 공부해야 할 고삼.ㅋㅋㅋㅋ

12월 중순에 걔가 나한테 먼저 대회도 같이 나가자 그래서 같이 친하게 지냈었음. 자연스러운 스킨십. 이랄까 그런것도 있었고. 그냥 교무실을 누가 가네마네 할때 걔가 손목을 잡고 끌고가던 정도.

그때는 최군에 대해서 아무 감정 없었음. 쓰니는 모쏠이며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전혀 느끼지 못했음. 그것도 동갑을.


최군이 친구에서 순식간에 짝남이 된건지 아닌지는 사실 내일 월요일 개학하고 확실히 얘기를 해봐야 알 것 같기도함. 그런거 있잖아. 원래 호감가는 사람 생기면 상상력이 ㅋㅋㅋ착각이 ㅋㅋㅋ세세한거에 의미 부여하고 난리 부르스를 치잖아.

방학 때 한~~~~~~~~~번도 개인적인 소소한 얘기를 나누지 않았음 나는 최군과.

그러다가 반 친구들과 의논할 일이 생겼음.

반톡을 단체로 하면서 최군과는 따로 카톡을 했음.

중간중간에 농담조로 얘기하는 것도 있었고.

걔가 먼저 얘기를 주도해서 하곤 했었음. 나는 대답하고 리액션 치는 그정도.? 나도 간간히 얘기하고.

예전에 내가 대회 같이 나간적 있었다고 했잖아.

그때는 카톡 전혀 연결 안되고

할말만 했음.

예를 들자면

보냄?

ㅇㅇ

이멜은

여기 abc123@naver.com

이런식으로.

그리고 걔가 카톡 10개정도 보냈을 때 내가 하루 뒤에서야 답장한 적도 있었고.


정말 난 아무감정없옸는데. 반톡하면서 걔랑 갠톡 한 3시간 이후부터 뭔가 찜찜한거임.


대화할 때 말투라던가 리액션이라던가...평소보다 과했달까? 그렇게 ㅋ를 많이보내던애가아니었는데.

ㅋ를 한번에 20개씩은 보낸듯 ㄷㄷ


그냥 좀 이상꾸리(?)해서 그날 공부하고

다음날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음.

근데 친구한테 최군 얘기를 하면서

뭔가 확신이 드는거





아 내가 얘를 친구로 생각 안하는가보다....



금사빠니 뭐니하는거 절대 안 믿었음.


미친 내가 얠 좋아하는거임? 왜지?


사람이 좋은데는 이유가 없다는게 맞음.ㅋㅋㅋ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어느새 내가 좋아하고 있었나범


웃김? 나도웃김. 어이없음? 나도어이가없음...


사실 최군도 나한테 호감이 있나...라는 확신이 안들었음.

그래서 영화얘기를 꺼냈지. 하루는 내가 혼자겨울왕국을 보러갔어서.

겨울왕국 얘기하고 이것저것 영화 얘기하다가


황정민 나오는거 있잖음. 남자가사랑할때.

그거 봤냐고 물어봤더니 안봤다는거


그래서 아 나도 안봤다고 그렇게 얘기했음. 또 혼자 볼까나 이럼서 얘길 했는데


사실 장난으로라도. 이 형아가 같이봐줄까?ㅋㅋ

이러면 솔직히 기분이라도 좋았을텐데.


걔는 무반응.


주변에 커플 탄생기를 보면


모두 영화에서 시작되더군....ㅇㅠㅇ...


내가 먼저 영화를 보자고 하고 싶었으나. 내 감정도 확실치 않은데 괜히 그랬다가 실수만 하는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그만두고 다른 얘기 함.



사실 오늘까지 카톡이 이어졌다면 나는 가능성의끈을 놓지 않았을거임.


문제는 걔가 읽씹을 했다는거지. 읽씹은 백퍼 No아님?


내가 장난으로라도 헐너왜읽씹하냐ㅡ3ㅡ 이럴자신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여자들 사이에서도 워낙 눈치가 빠른놈이라는거 익히 알고 있었고 나도 느꼈옸는데 내가 티를 전혀 안냈겠음? 당연히 내가 걔 친구로 안느낄때부터 티를 좀...안내려고 해도 티가 나더라.


말이 많아진다는거. ㅋㅋㅋㅋ나 원래 말 별로..그렇게 착하게 하지 않음...

걔가 모르는거면


세세히 설명해주고 받아주고...그랬음...



난 읽씹에서 맘을 접어야 하나.라는 극단적 생각도 들었음 ㅋㅋㅋㅋ

귀찮다는거아님? 나혼자 연애하고 나혼자헤어지고 그딴거 정말 하기싫어서


고백을 결심함.


위에 털어논 친구가 좀더 지켜보라고 했는데.


아 ㄴㄴ.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경우. 많음?

여자가 호감을 표했을 때 남자도 아 맘에든다 싶으면 남자가 한다...이런걸 판에서 몇번 봤는데
(심지어 쓰니는 판 하지도 않는데 해석남녀하루종일 보고옴)

지금 상태로만 보면 그리 행복한 미래는 보이지 않음.


얼굴대 얼굴로 고백하는데. 하는데 사실


내가 왜 망설이냐면.


이른것같아서 그럼.


너무 빠른가...?... 그렇다고 내가 지금 걔한테만 신경 써서 내공부를 못하기엔 정말 병자년에태어난년 같은 짓.ㅋ


화끈하게 고백. 하는게 맞아?


당장은 아니고 ㅋㅋㅋ 졸업식 종업식 즈음에..ㅋㅋㅋ


아 참고로 쓰니는 다음주 금요일이 생일임.건수를 만들어 볼까 하다가 고백하자라는 생각을 하고있음.




내가 외모는 안이쁨ㅋㅋㅋ이쁘단소리...는난언제들어보나?

남자에게있어서 호감은,아니 여자도 마찬가지.

호감이든 뭐든 외관상에서 시작하는건 맞지않음?


내가 외적으로 이쁘진않으니까 아무것도 없었을수있고.


몸매는..키만크고 ㅋㅋㅋ살은 하체에 몰린편.


귀엽다 소리는 좀 들었는데 이쁘다 소리는 ㄴㄴ


내가 최군 때문에 지금 살도 빼고 뭐하는짓이냐....ㅋㅋㅋ



날 너무 이상하게.. 보지말고 제3자의 입장에서 댓글 달아줬으면 좋겠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잘못된 감정을 아니잖슴?


처음으로 누군갈 좋아한다는거라 사실 믿기지도 않고 나도 날 잘 모르겠고 ㅋㅋ




맨날 남 연애상담만 해주다가 정작 나한테 오니까 어렵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질문이 뭐냐고?


...나도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횡설수설 정리가 안됨.


그냥 뭐 짝남 짝녀 생겼을때 어떻게해야하나..


아니면 내가 위에서 말한 최군의마음은. 어떤건지...


사실 맘접으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아씨 고백안하고 접으면 그건 바보같은짓이고.ㅋ




아맞다 그리고 월요일에 학교가면

걔랑 반 문제때문에 할얘기가 많긴함.


그리고 최군을 위해 학교가는 5일내내

풀메장착.....ㅋㅋㅋㅋ할예정.....

맨날선크림이끝이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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