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의 간섭 어디까지인가요?
첫째는 둘째낳는 문제에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남편은 40대초반, 저는 30대후반에 늦게 아기가 생겨 이제 7개월된 딸이 있고 시댁에선 첫손주네요.
남편은 장남에 동생들은 미혼이고요.
임신했을때 어머님이 아들태몽 꾸셨다고 아들같다하셨는데 딸이여서 내심 섭섭해하셨지만 며칠지나 축하한다하셨어요. 남편은 겉으론 딸을 원한다했지만 진심은 아들같았어요. 전 남편이 장남이라 아들낳아야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상관 없었어요.
첨엔 애싫다던 남편이 출산후 둘째도 생각있길래 요즘 애하나키우는데 3억든다고 한다. 주면 낳아주겠다하니 그말 쏙들어갔어요.
문제는 시부모님인데 출산후 100일도 되기전에 둘째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셔서 계획없다 말씀드렸더니 피임잘하라고 하셨어요. 남편이 장남이라 손자기다리신거 아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부담을 던것 같았죠.
그말씀 하시고 한달도 안되서 둘째 낳아야하지 않냐고 하시네요. 또 딸이어도 상관 없다고 둘째 낳으라고!! 혼자는 외롭다고~~
저 능력안되서 못낳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낳아놓으면 다 알아서 큰다고 하셔서 옛날 말씀하지 마시라고 했어요.
경제상황은 남편은 자의반,타의반으로 결혼후 반은 쉬고 있고 현재도 1년 넘게 실직상태에요. 전 직장다니는데 아기출산과 육아로 잠시 쉬고 있어요. 이렇다보니 모은돈도 많지 않아요. 어린아기 기관에 맡기기고 그렇고 결국 직장복직은 하겠지만 지금은 육아중이니 최대한 아껴가며 살고 있네요.
부연설명하자면 결혼하고 아기낳으라고 스트레스 많이 주시진 않았지만 낳기만 해라! 낳기만하면 키워주신다고 해놓고 출산 몇달전에 허리수술 하셨어요. 이렇다보니 직장쉬고 아기를 볼 수 밖에 없어 육아휴직수당 조금 나오는것과 벌어놓은돈으로 겨우 살고 있는데...3중 스트레스에요. 육아,생활고,시부모님 둘째타령!!
저희 사정 다 아시면서 둘째낳으라고 하시니 제가 농담조로 아기이름부르면서 ㅇㅇ야~ 여기서(시댁)놀다올래? 하면 나는 못본다 하셔요ㅋㅋ 또 어머님지인분이 손주봐주시고 며느리는 직장복귀했다길래 어머님 저도 일하러 갈까요? 했더니 정색하십니다ㅋㅋ
참 답답해요. 능력안되서 못낳겠다는데 봐줄것도 아니면서 낳으라하고...말은 애하나면 외로워서 그렇다는데 손자욕심땜에 그러시는건지ㅡㅡ
시부모님의 지나친 간섭(?)같고 다음에 또그러실거 100프로라 확실하게 차단하고 싶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둘째는 종교강요에요.
시댁은 어머님과 시동생만 교회다녔는데 제가 결혼후 아버님도 한번씩 교회나가세요. 남편과 저는 아니고요. 결혼할땐 종교강요없다했는데 행사때마다 교회다녀라, 전화통화할때도 교회, 아기낳고도 데리고 다녀라, 아기도 다녀야 한다. 예전부터 교회다니던 집안이다.
아버님은 강요도 안하시고 말리시지도 않고..아버님도 설득당해 나가시니까요ㅋ
첨엔 가만히 듣고만 있었는데 괴로워요. 좋은 소리도 한두번인데 이건뭐~~대놓고 싫다했다간 난리날거 같아 침묵하며 버티기중인데 다닐때까지 포기 안하실거 같아요. 참고로 시부모님 엄하셔서 남편도 큰소리는 못내고 버티기만ㅋ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