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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라세티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과 그것을 수리 못하는 대우차 정비소

아줌마파워 |2008.08.29 17:41
조회 1,461 |추천 0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서 없는 글 솜씨 이지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이건 엄마 아이디 이구요.

 

올해 초 (3월) 대우 라세티를 구입하였습니다. 10000 km 정도 된 중고차로요. 제 직장과 동생 학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 있어서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려구요.

 

처음 3달 정도는 잘 타고 별 문제 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7월부터 일어납니다.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계획했기에 동생이 그 전날 정비소에 가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아무 문제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날 출발했습니다. 20분간 아무 문제 없이 달리던 차가 잠시 주차를 하고 난 후에는 시동이 켜지지가 않았습니다. 몇 번 시도를 해도 안되길래 결국 견인차를 불러서 정비소로 갔습니다. 정비소에서 큰 문제 아니라고 다 고쳤다고 해서 다시 출발했는데, 그런지 10분도 안되서 달리다가 또 시동이 꺼지면서 사거리 중간에 차가 멈춰 섰습니다. 사거리에 차가 갑자기 서서 위험했던 상황이였습니다. 결국 다시 견인차를 불러서 이번엔 대우차 정비소로 다시 보냈습니다. 주말이라  접수만 된다고 하더군요. 접수해놓고만 왔습니다. 가족여행은 ... 분위기 다 망쳤죠..

일주일 후에 다 고쳤다고 가져 가라 하더군요. 엔진 배선에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찾아와서 타도 다녔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되어서 또 엔진 점검 불이 들어오면서 시동이 꺼져버렸습니다. 또 견인차를 불러서 정비소에 갔습니다. 일주일전에 수리했다던 부분에 똑같이 문제가 있답니다. 저항이 많이 잡혀서 어쩌구 저쩌구.. 일단 수리 부탁했습니다.

 

며칠 뒤 수리 다 되었다고 찾아가라해서 또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같은 곳에 두번이나 문제가 있어서 좀 미심쩍긴 했지만, 고쳤다고 하니까 대우차 정비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또 일주일 정도 지나고 주말에 시내에 나가는 길 이였습니다. 집에서 출발한지 5분 정도 지났을때, 신호등에서 신호대기 중이였습니다. 저희 차 바로 뒤에는 엄청난 크기의 트럭이 있었구요. 신호 받고 있는데 또 엔진 점검불이 들어오면서 시동이 서서히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얼른 비상등 켜고 뒤에 트럭이 옆으로 지나갈 수 있게 수신호를 했습니다. 뒤에 트럭이 너무 커서 운전자가 비상 깜박이도 못보고 계속 빵빵 거리더라구요. 신호대기 중이였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지, 만약 저번처럼 주행중에 그랬으면 완전 저 세상 갈뻔 했습니다. ㅡ.ㅡ

 

다시 견인차 불러서 정비소 갔습니다. 또 주말이라 아무도 없고 접수만 하고 왔습니다. 수위 아저씨한테 따져봤자 아무 소용 없어서 월요일에 다시 갔죠. 저번에 수리 맡길때, 담당자가 제 동생이 어린 학생이라고 무시하는 표정으로 얘기를 해도 다른 곳만 쳐다 보고 듣지도 안더랍니다. 참고로 제 동생 25살.. 그래서 이번엔 아버지랑 같이 가니까 담당자 태도 180도 완전 달라지면서 열심히 듣는 척 하더랍니다.

 

근데, 담당자 하는 말이 무슨 문제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겠답니다. 엔진이 꺼지는 이유가 200여가지가 넘는데 그걸 알아내지 못한답니다. 두번째 고장나서 갔을때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정비소에 있는 컴퓨터 까지 바꾸어서 점검해봤는데 그래도 알지 못하겠답니다. 완전 어이상실... 명색히 대기업 자동차 정비소인데... ㅡ.ㅡ 일단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대차 해서요.

 

보통은 일주일 정도 걸렸던 정비가 이번에는 일주일 이상이 걸렸습니다. 수리 다 했다고 또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또 찾아왔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그런데, 찾아온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을때, 할아버지 제사라 엄마랑 마트에서 장보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또 엔진 점검불이 들어왔습니다. 오르막길이었는데, 갑자기 계기판에 있는 불 없는 불 다 들어오더니 브레이크고 핸들이고 다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오르막길 중간에서 완전 당황했죠... 차가 뒤로 내려가면 어쩌나 했습니다. 다행히 하늘이 도와주셨는지.. 뒤에 오는 차는 없었고 갓길에 주차했습니다. 그날 잘못되었으면 할아버지 제삿날이 며느리, 손자 3대의 제삿날이 될 뻔 했습니다. 또 견인차 불러서 정비소 갔습니다. 주말은 아니었는데, 직원들이 다 퇴근한 시간이라 또 접수만 하고 왔습니다.

 

다음날 어머니랑 둘이서 정비소에 찾아갔습니다. 담당자 분 하는 말이 가관도 아닙니다. 자기가 차 서는 걸 직접 못봐서 못믿겠답니다. 완전 모자 사기범으로 모는 분위기 였습니다. 차가 설때 계기판에 불 들어온거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놓은 거 있어서 보여줬더니.. 잘 못알아보겠다면서 계속 딴청만 피웁니다.

 

저희 어머니.. 체격도 작으시고 겁많고 여리신 분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정비 제대로 못해서 당신 아들 죽을 뻔 했다면서 요목조목 따지시는데.. 역시 대한민국 아줌마, 어머니는 강했습니다. 정비소에서 못 고치는 차 어떻게 타냐며 새차로 바꾸어 주기전에는 절대 차 안찾아갈거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대차 해서 왔습니다.

 

오늘 대차 한지 2주일이 넘게 지났습니다.  거의 3주 다 되어 가네요... 한동안 연락 없더니 어제 연락왔습니다. 처음에 전화오시는 분은 저희가 대차한 차가 필요하니까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일단 알았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더니 1시간도 채 안되어서 차 수리 다했으니 찾아가라네요.. 저희는 정비한 거 못믿겠다고 못찾아간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 동안 3번이나 기회를 줬는데도 원인도 못찾아낸 정비소인데 솔직히 믿기 힘듭니다. 그랬더니 새차로 바꾸고 그런건 안된다고 무작정 찾아가랍니다....

 

그동안 인터넷 찾아보니까 대우 라세티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으로 리콜도 했었네요... 무상정비해준다고요.. 근데 못고칩니다... 원인도 모르겠답니다...

어떤 분은 차량 등록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고속도로 주행중에 시동꺼짐현상 있어서 죽을 뻔 하셨는데도 본사고 어디고 아무 연락이 없답니다...

 

혹시 라세티 구입하려고 하셨던 분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차 고장났을때마다 견인하셨던 분들, 심지어 대우 정비소 수위 아저씨까지 차에 문제 있다고 하셨습니다. 대우 차 별로랍니다. 차 견인해가고, 집에 택시타고 갈때마다 택시 기사분들도 현대차가 그래도 제일 낫다고 하십니다...

 

불매운동하려는 건 아닌데, 차 구입하실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꾸 차 찾아가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찾아와도 또 똑같은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되어서 타지도 못할거 같아요... 주행중에 갑자기 멈춰서는 위험한 일이 또 일어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정비했는지도 모르겠구요.. 해결방법 부탁드립니다.

 

간단하게 쓰려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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