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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는?

웃는사람 |2008.08.29 21:01
조회 314 |추천 0

저희 시어머니는 결백증에 가까우신 분이라.. 일단 피곤한 시어머니란 제목으로 올림니다..

맘에 쌓인게 있으면.. 아무리 잘해줘도 잘해줄땐 아무생각 못하다 괜히 혼자 있으면..

생각나서 막 싫어지는  경우있죠?

제가 아기를 놓고.. 하루 지나서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었어요..

저는 그때 애기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겠구요..

애기가졌을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아기가 아주 예민했고 저를 하루에 거의 1시간을 재워 주더라구요.. 나머진 계속 깨서 울고 안아달라고 하고 안겨서 자고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시댁에 갔었었어요..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저랑 사이가 안좋아서..

도저히 혼자 아기를 볼려니 죽을거 같아 시댁에 갔었습니다..

신랑있을땐 잘 해주시다 신랑 가고 나니.. 조금씩 저한테 막대하기 시작 하더군요..

그때 7월달이였는데.. 샤워를 하고 나오면.. 어머니 화장실에 들어가셔선.. 물기 안닦고 나왔다고 저더러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더군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3주정도 지나서였는데.. 제가 너무 충격이 크고 잠도 못자고 해서 몸은 퉁퉁 부어서 힘도 없고 그럴때였는데..

샤워하고 나서 벽이니.. 어디니 물기 다닦고 나오면.. 다시 땀에 흠벅 젖어있었어요..

그런데.. 자기 딸은 닦고 나오는지 알았더니.. 저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더군요..

머리감은 거품까지 그대로 두고 나오던데..

저더러 부모한테 뭘배웠냐는 뉘앙스로 말을 하는데.. 정말 너무 한다 싶었어요.

거기다 제가 물을 마시고 조금있다 다시 마실려고 컵을 tv위에 잠깐 나뒀는데..

그거 치우면서..

에고 너거 엄마가 니 이런꼴 안보고 죽어서 다행이다.. 이말을 하는 거예요..

제가 살면서 그렇게 심하게 울어본건 첨이 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하는말이.. 신랑한테 말하겠네.. 그러더군요..

그때 제가 너무 충격이 커서인지 그걸 잊고 있었는데.. 이제 애좀 키워놓고 살만하니까 1년전인 그상황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그것뿐 아니라 제가 깜빡하고 화장실 불 안끄고 나왔더니.. 별에 별이야기 다하면서 정작 본인도 조금뒤 보니 안끄고 그냥 나왔더군요..

자기 아들은 항상안끄고 다니는데.. 거기에 대해서 말 안하고 제가 한번 그러면.. 맨날 항상 그런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 집구석에서 돈이나 펑펑 쓴다고 그런말 하더군요.

전기 안아낀다구요.

그리고 아기가 막울고 제가 아기를 안고 있고 해서 신랑한테 분유물좀 올라달라고 했다가..

얼마나 화를 내시는지..

그런거 시키지마라 차라리 내가 한다면서 주방가셔서 주전자에 물올려놓고 오는데..

왜그렇게 서럽던지.. 방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엄마 돌아가시고 일년도 아니고.. 2주지난 저한테 꼭 그런식으로 했어야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되구요..

애기놓고 약간 임신중독이 있어서.. 많이 부었었는데.. 살쪘다고 살빼라고 나가서 운동하라고 그러더라구요..

뭐라도 잠시라도 제자리에 안있으면 집 엉망으로 해놨다고 말하고....

그런데 더 화가 나는건 딸이 둘있는데.. 딸들은 자기엄마처럼 좋은 시어머니는 없다고 생각한다는거예요.. 그집에 막내가 저더러 메일로 자기 엄마는 자기들 보다 더 절 생각하고 챙겨주신데요..

그러면서 자기 엄마같은 시어머니 없다고.. 에쿄..

바로 및에 아가씨가 시집을 갔는데.. 아가씨 신랑이 주방에가서 저희들 앉아있으니까 커피 탄다고 갔어요,, 그때 전 당연히 어머니가 말릴줄 알았거든요.. 근데.. 커피 어디있고 뭐가 어디있고 하면서 앉아서 가르켜 주시는거예요.. 정말 기막히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정말 깔끔하게 해놓고 살거든요.. 사람들이 와도 다 깔끔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꼭 어머니 오셔서는 어디 구석 구석까지 다 보면서 더럽다고 저더러 그런말 막 하는거예요.

저는 그럴때마다. 정말 어머니 나중에 늙어서 같이 살게 되면 내가 살수있을까란 생각을 계속 하게 되요. 아기도 있고 좀 지저분하다 해도 그냥 둘만한데 꼭 찾아다니면서. 그런말 하는거 보면서.. 정말 짜증나더군요.

신랑이 장남에 장손인데.. 지금 당장 제가 뭐 하는건 없지만..

심적으로 부담감이 굉장하네요.. 항상 어머니.. 나는 카레 좋아하니까 나중에 카레 많이 해달라고 하시는데.. 그때마다.. 속이 답답해지는게.. 에휴~

신랑한텐 불만이 없어요.. 물론 일년에 몇번안보는 어머니 비위 맞춰드리면 좋겠지만..

과연 어머니와 똑 같은 성격아닌이상 그렇게 맞출수 있는 요즘 여자들은 얼마나 될까요?.

어머니 온갖 교양있는척은 다하셔도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일년뒤 사고로 또 돌아가셨어요..

근데 그담날 저한테 전화 와서.. 엄마 폐물이랑 돈이랑 챙겨라면서 전화 왔더라구요..

그땐 아무생각없이 네.. 하고 끊었는데. 시간 지나 생각해보니 또 기막히더라구요.

신랑이 공부도 엄청잘하고 똑똑하고 또 사실 인물이 빠지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왜그렇게 당당한지 사실 신랑집이 종가집인데..

그렇게 재산 없는집 첨 봤어요..

막말로 요즘.. 돈없는 시댁어른들 누가 그렇게 며느리한테 함부러 하나요?

주변에 친구들이 다 잘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시댁에 돈이 많아서.. 집도 사주고..

나중이라도 받을 유산이 많아도 며느리한테 함부로 안하는 세상에..

물론 그친구들 신랑도 능력이 좋구요..  

근데 뭘 믿고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재산이 있어서 그걸 받고 싶어서가 아니예요. 물론 받으면 더 좋죠..

왜 그렇게 자신있는지 이해가 안되서요..

신랑이 능력이 있긴하지만 제주변 30명가까이 되는 친구든 아는 언니든 여긴 다들 괜찮게 살아서 그런지 신랑만큼의 능력은 다 있어요.. 거기가 시댁까지 잘살구요.

말도 얼마나 함부러 하는지.. 어떨땐..

우리부모가 다 돌아가셔서 만만해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었어요..

그러면서.. 기분 좋은땐 저더러 하나밖에 없는 오빠랑 아무리 기분안좋은일 있어도 사이좋게 지내라.. 뭐라 하시면서.. 굉장히 인자 한것처럼 말하시는데..

제가 어머니 한테 일년전에 그런말을 듣고 그래서 그런지 진심으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감정을 풀어야 하는데.. 특히 너거 엄마 잘죽었단말이 아직 실감나게 맘 아파서..

어머니가 아무리 잘해줘도 맘이 안풀리네요..

평상시에 저한테 못됬게 대하고 그러시진 않아요..

잘해주시는데.. 어머니랑 꼭 하루만 지나면 점점 사이가 나빠지더라구요..

너무 꼼꼼한 성격인지라.. 조금만 지저분하다 싶음.. 막 화가 나시나봐요..

그러시면 저는 또 감정이 쌓이고..

그런분을 나중에 모시게 되면 어떻게 살까 하고 매일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걱정만 하고 있네요.

또 너무 우리아들 우리아들 하는 스타일이라..

저는 임신했을때도 엄마가 아파서.. 뭐 먹고 싶어도 어디가서 먹고 싶단말 한번 못하고 참아야 했는데..

자기 딸 임신했는데. 아니 임신전부터 생리중이라고 하는데도.. 술마시지말라고.. 아기 가질사람 술마시면 안된다고.. 저희 아이가 말이 늦은편인데 거기대고 또.. 자가 술마셔서 아가 말이 늦다는 그런말이나 하고 자기딸 임신했다니까 니는 둘째 안놓을꺼재? 그러더니.. 저희 애기 썼던거 싹 싸놓라고 하시더라구요..

자기딸 휴가때.. 친정에 온다니 좋아서 이거저거 장봐놓고.. 맛있는거 많이 해줬겠죠?

저희 어머니 아프단거 알았어도 저임신했을때 저한텐.. 뭐 먹고 싶냐는 말한마디 안했던거 같네요..

저 임신인거 같았을때.. 설때 성묘갔다오느라.. 차가 밀려 왕복 거의 6시간 걸려 점심도 못먹고 5시쯤 도착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싱크대 위에 떡좀 먹었더니.. 곧밥먹을껀데 그거 먹냐고 막 화내시더니. 자기 아들이 떡먹으니까 그거 잘라서 접시에 내가더라구요..

그때 생리 안한지 한달됬다고 말했었었는데..

물론 확실하지도 않아서 그랬겠지만.. 그것도 아직 맘에 남아있네요..

시어머니가 저를 항상 구박하고 그러시진 않아요..

잘해줄땐 정말 잘해주시고 잘챙겨 주시는데.. 자기 기분에 안맞다 싶으면..  심한말도 서슴없이 하는데.. 정말 그럴땐,,,,

이번에도 이사간다고 4시간 거리서 여기까지 애기 봐주러 오셨어요..

그정도로 해주실땐 잘해주시는데.. 그렇게 저랑 좀 오래 같이 있을 일이 잇음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

멀리 떨어져 있으니 전화상이나 그럴땐 아주 좋으시거든요.. 그리고 잘해주시는편인데..

꼭집에오면 둘러보며 남편 힘들게 돈버는거 생각해서 아껴라 아껴라..

너무 알뜰하고 너무 깔끔한 시어머니.. 정말 피.곤.하.네요.

어디 식구들끼리 놀러 간다고하면. 가서 왠만하면 사먹으면 될텐데.. 일일이 다 싸갈려고 하고 그거 싸가면.. 어머니만 하나요.. 또 같이 해야지. 

뭐든 꼭 일을 만드세요..

대충이란 단어가 없는 분이죠..

제친구가 사람을 참 잘보는데.. 그때 어머니가.. 신랑 회사사람들 집들이때 도와주러 오셨는데 제친구도 도와주러 왔었구요 딱보더니.. 야 니 정말 피곤하겠다.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때 갓결혼했고 어머니 보기엔 인자해 보여서 우리 어머니 너무 좋다고 했는데..  그친구 사람 잘보긴 잘보더라구요.

퍼센트로 따지면 잘해주시는게 80%인데..

저희 어머니 돌아가시고. 저 아기 막놓고 같이 한 2주있을때.. 그때 저한테 너무 상처를 많이 줘서 인지.. 쉽게 맘이 안풀리네요..

저는 털털한 성격에 어떤일이든 꼼꼼하지 못한데 성격이 완전 정 반대라 정말 안맞을뿐 아니라 어머니 눈에 제가 안차는거겠죠..

어떻해야 할까요/?

정말 답없는 어쩜 뻔한 답일말을 질문해 봅니다..

저보다 현명한 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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