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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 흉 좀 볼께요~

-_- |2008.08.30 11:21
조회 8,210 |추천 0

글이 길ㅇㅓ질꺼 같아요.........ㅜㅜ 읽기 싫으신 분은 뒤로 클릭 ㅜ

3년전이던가 ? 오빠가 집에 여자를 데려왔습니다.

 

우리 새언니 복스럽게 생겼습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얼굴이죠 ㅋ

엄마, 아빠는 당근 좋아하셨고 엄청 예뻐하셨습니다~

저도 오빠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구요(9살)

많이 외로웠었어요~ 언니가 있었음 좋겠다 했었기에.. 새언니를 우리 친언니라고 생각했어요ㅋ

 

그치만 언니랑은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더라구여....

저는 새언니랑 노래방도 같이 가고 재밌게 놀고 싶었는 데 역시 새언니는 새언니더군여.

 

그리고나서 3개월 후에 갑자기 임신을 했다면서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새언니와 우리집 지역이 달라요.. 차로 두시간 정도 차이나죠

근데 새언니는 결혼을 자기네 친정 지역에서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여

우리집 하객을 많이 받으려면 우리도 여기에서 해야 하는 데 ㅡㅡ

교회 다니는 집안이라 결혼식도 토요일에 하자고 하더군여...ㅜ(요즘 이게 대세라면서요ㅜ) 

새언니가 하도 고집을 부려대서 새언니 편 들어줬습니다.

결혼은 간단하게 하자고 했습니다. 이바지? 이받이?고 뭐고 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결혼식 날 ~

뷔페에서 밥먹고 있는 데 ㅡㅡ 옆테이블에서 "XX년아 뺨을 갈겨버리기 전에 닥쳐라" 라는 둥 시끄러운 소리 나더군여 ㅡㅡ

봤더니 새언니네 큰아빠랑 고모로 보이는 분이 욕하면서 싸우더군여 ;

헐;;;;;;;;;;;;;;;;;;;;;;;;;; ㅡㅡ

저는 살다 살다 친척들끼리 그렇게 쌍욕 하면서 싸우는건 처음 봤습니다 ㅜ

그래도 그냥 저희 친척들은 ; 못 본척 ㅜㅜ 이야기 하며 밥 먹었습니다ㅜ

 

신혼여행 전후인지는 잘 모르겠는 데 -

근데 갑자기 말도없이-_- 이바지? 이받이?를 맞쳐왔다 하더라구여 ㅜ 한 삼십마넌어치로..ㅡㅡ

엄청 달고 ㅜ 먹을껀 하나도 없었습니다 ;;; 형식적이였지만 그래도 예쁘다 해줬죠 ㅋㅋㅋ

신혼여행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절 하고나서 아빠가 앞으로 두 사람 힘들어도 의지하며 열심히 살으라고 절값으로...

수표 백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줬어요....

근데 그 다음 날 돌아가는 차안에서 새언니가 삐졌나 봅니다.

 

이유는, 왜 자기네 집에 가는 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아무 것도 안해주냐고

자기는 이바지도 맞쳐 왔는 데 ㅡㅡ 왜 우리 부모님은 아무 것도 안주냐고 였습니다.

저는 아직 어려서 결혼 그런 풍습을 잘 모르겠는 데요...

정말 우리오빨 사랑하고 현명하고 융통성이 있는 새언니였더라면.......

저희 부모님이 주신 백만원ㅇㅔ서 집에 가지고 갈 선물 하나 사고 가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희 부모님 시골에서 고생중이신데.. 그 백만원이면 정말 큰돈인데........-_-

어쩌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새언니랑 저희 엄마랑 오빠 차 안에서 대판 싸웠나 봅니다.

새언니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발악 발악 대들었대요...

저희 엄마 너무 놀래서 ㅜ 넌 왜 그렇게 애가 너만 생각하냐면서 화내고 우시고.......

저희 오빠는 새언니 한테 그만 하라고 그러고 -_-

휴 ㅡㅡ

 

그래도 저희 엄마가 이해해줘서 아빠한테는 말 안하고 넘어갔습니다.

새언니 우리집 오면 아무 일도 안합니다.

밥 먹으라고 고래고래 불러도 방을 3~4번 들어갔다 나갔다 해야 됩니다.

 

저번에 저희 외갓쪽 친적들이 놀러왔는 데요~ 닭을 삶았어요. 그래서 저희 이모부가 방에 있는 새언니를 불렀죠. 어른들도 계속해서 나와서 닭백숙 먹으라고 불렀는 데 안나오는거에요...

저희 새언니 말도 없어요....

애교도 없고... 엄마가 해주는 밥도.. 젓가락으로 끄적끄적 거리다가 다 남겨요~

국도 국물은 안먹고 건더기만 건져 먹고 말아요~

맨날 과자만 먹구요 ㅡㅡ

이런거 우리 친척들이 다 파악했어요.

외숙모들이 조심스레 말하더라구여.. 얼굴은 참 복스러운데 말이 별로 없네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고생 좀 하겠어 ㅋ

 

 

휴 ㅡㅡ 친척들 앞에서 만큼은 행동 좀 조심해주지 ㅡㅡ

그러다 애기가 태어나고 ~ 애기 낳은게 벼슬인지..

저희 아빠가 애기 예뻐하니까 집안일도 안하고 애만 보고 있더라구여^^

 

저희 부모님은 새언니 보고 배우고 느끼라는 식으로 ㅜ 저를 마구 시켰습니다.

 

이번 여름엔 ~ 오빠네 회사 동료들이랑 저희 집에 휴가 왔죠 ㅋ잠깐 엄마랑 밖에 나갔다 들어왔는 데.....

(이 회사 동료들을 받기 위해서 저희 아빠와 엄마가 사전에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모릅니다 ㅜ)

새언니가 밥 먹고 나서 반찬이랑 아무 것도 안치워놓고 그대로 냅뒀더라구여

헐 여름인데 ㅡㅡ........ 애기가 울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ㅡㅡ

제가 반찬 집어넣고 다용도실에 쌓인 것까지 전부 설거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쪼르르 달려와서는 제 앞에 팔짱 끼고 앉더군여 ㅋ 그러더니 계속 쳐다보다가

 

"우리 ** 살림꾼이 다됐네^^" 이러더군여 ㅋ

 

그러다가 다시 쪼르르 애기한테로 달려가더군여 ㅡㅡ  헐..... 이거 그럴 수도 있는거겠죠?; 그래서 이해했어요 ㅡㅡ

 

예전에 추석 때 한번은.... 오빠가 제가 다니는 학교까지 저를 데려다 주겠다고 했어요.

혼자 타지에서 생활하는게 안쓰러웠나봐요.

근데 새언니랑 싸우더라구여-_- 저는 괜히 새언니 한테 서운해져서 울었어요...

제가 우니까 새언니는 저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라고 그러더군여.

그래서 오빠 차를 타고 가는 데 ㅡㅡ 차안에서도 분위기가 이상해요 ㅡㅡ

 

아놔 ㅜ 진짜 우리 새언니는 이유 없이 삐지고 화냅니다. 아니 별거 아닌걸로 삐집니다 ㅜㅜ

그래놓고 말 안합니다. 지가 잘 났다는 심보입니다.

저녁이 다되서야 제 자취방 부근에 도착햇어요~

오빠가 어차피 저 혼자 밥 챙겨 먹어야 할테니까 갈비라도 사주고 싶었나봐요.

(어렸을 때부터 제가 고기만 보면 환장을 해요)

갈비집으로 가니까 여기 너무 비싸다면서 새언니가 짜증내는겁니다......

들어갈까 말까 문 앞에서 조카 실갱이 하더군여 ㅅㅣ바 ㅜ

갈비도 안먹고 삐져있더군여 ㅡㅡ 제가... 미안해져서...

 

"언니 왜그래요..."

 

"우리 원래 이런다~ 신경쓰지 말고 많이 먹어^^"

 

휴.. 둘이 그렇게 냉전 하는 데 제가 어떻게 많이 먹을 수 있겠어요...

괜히 서럽더라구요. 눈물 나오는걸.. 참아가며 정말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오빠가 더 시켜준다고 하는 걸 미안해서 안먹었어요. 체할꺼 같았어요.

 

이번 여름 휴가 때 -

우리 새언니님께서 매번 올 때 마다 버릇이 침대에 수박을 한쟁반 올려 놓고 한 두조각 먹고..

그대로 침대에 놓고 잠들어요~ 저희 엄마 그런거 싫어하시는 데...

3년동안 참다가 드디어 한마디 했어요~

수박 그렇게 침대에 올려놓고 먹지 말라고 상하니까 갖다버리라고...

그 말 한마디에 삐져서는 우리 엄마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무시하고... 원래 그 다음날 가는건데 그 날 바로 간다고 오빠 기어이 졸라서 ㅡㅡ 회사 동료들 보는데서 개망신 당하고 ㅡㅡ 헐.......

그 날 새 언니가 울 엄마 한테 하는 행동 보고 3번은 참았습니다.. 근데요 저도 딸이라서 그런지 우리 엄마 혼자 우는거 보니까 빡 돌아서 저도 새언니 투명인간 취급했어요. 처음으로 새언니를 무시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손아랫사람이니까 중립을 지켰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아빠한테 말했습니다. 평소 새언니를 예뻐했던 아빠가 전화했더니 새언니가 안들린다고 합디다. 아빠가 너 그런식으로 할꺼면 우리집에 발도 들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새언니가 우리 오빠한테 두번다시 우리집 안온다고 그랫댑니다.

 

ㅎㅐ도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어른들이 오죽 서운하셨음 그랬겠어요? 잘못했어요 한마디만 했음 다 끝날 일이였는 데... ㅡㅡ

제가 전화했어요. "언니 정말 왜그래요" "뭐라고? 안들리는데?" "하참~ 여.보.세.요 안.들.리.냐.고~"

반말했더니 들린다고 하면서 저 한테 화냅디다 ㅡㅡ

진짜 새언니보고 어른 맞냐고 애 같다고 했습니다.

제가 오빠한테 앞으로 잘해달라고 부탁 했더니 "아 됐고 됐고" 이러면서 제 말 짜르더군여..

 

열받아서 전화 끊고 기본부터 다시 배우라고 충고해줬습니다. ㅡㅡ + 

 

저희 아빠가 그 날 저녁에 다시 전화했더니...

시아버지라고 말해도 새언니년이 계속 누구냐고 물어보다가 다시 전화한다는 말도 없이 전화 퍽 끊어버리고 ㅡㅡ

다시 울집으로 전화해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씩씩거리면서 저희 아빠가 하는 말을 듣더군여

 

"며늘아... 나는 우리 며느리가 참 말도 없고 생각도 깊은 줄 알았어. 그런데 사람이 왜그리 속이 쫍아.. 왜 시어머니랑 맞먹으려고 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면 안되는거야? 말 좀 해봐."

 

말 안하고 계속 씩씩 거리던 우리 새언니...............

정말 ㅡㅡ 이해를 할 수 가 없네요....

 

이게 8월에 있던 일이였어요....

제 생일이였는 데 -_- 저 너무 속상해서 울었어요.

 

이젠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 되서 차분히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새언니가 나빴던 것만은 아니에요

저희 엄마 , ㅇㅏ빠 생신날에는 10만원이라도 챙기고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 사들고...

저희 집에 오고...

또 저희집이 새집이고 시원하고 깨끗해서 좋다고 자주자주 왔었어요~

제 생일 날에는 용돈 오만원도 챙겨주셨구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우리 조카 기저귀도 못 사줬는 데~

당연히 그런거라고 이해해줬었어요...

 

근데 정말 화가 나는건....

아무 것도 아닌걸로 삐진다는겁니다.

누가 자기한테 싫은 소리 하면 바로 돌아선다는 겁니다.

(직장 생활, 알바를 하면 3일을 못 가서 그냥 집에서 놀던 귀하신 분입니다 ㅜ)

사돈 어른들도 자기 딸이 고집이 쎄다고 고쳐달라고 했어요. 잘못하는건 혼내달라구요... ㅡㅡ

근데 그랬는 데 시어머니가 한마디 좀 했다고 삐져서는 난리에여.. 저희 집도 상전 며느리는 싫어요.

 

 

이제는 며느리가 와서 무릎꿇고 빌어도 저희 아빠도 싫다고 하십니다.

저희 아빠는 어차피 묘 만들어봤자 나중에 죽어서 벌초 올 사람도.. 제사 지내줄 사람도 없다고 깨끗하게 화장 시켜달라고 하십니다... 휴........

 

새언니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구.. 저희 부모님 한테 사죄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손아랫사람이니까 빠질꺼에요... 이번 추석... 참 걱정되여....... ㅡㅡ 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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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3년차|2008.08.30 11:36
''지하고 꼭!!~~ 닮은 며느리 얻으라고해'' ㅉ ㅉ 답안나온다 ㅡㅡ;;
베플-_-|2008.08.30 11:55
어이쿠 어디서 못 배워먹은 것이 굴러들어와서 집안 망조나게 생겼네 님 오빠는 눈이 발에 달렸나봅니다 저런 성격이라면 연애할때도 보통은 아니였을 듯 한데.. 부모님께 저 따위 짓하는데 님 오빠라는 사람은 뭐하고 있나요? 답답하네~ 특히 시아버지랑 전화통화하는 내용에서 깜짝 놀랐네요 누군지 모르는 척, 안들리는 척, 어른 말씀하시는데 그냥 끊어버리고...눈에 뵈는게 없나봐~ 도대체 저 따위 행동은 어디서 배웠답니까? 잘난 것도 없으면 자존심만 오질라게 높네 사소한 것 하나라도 본인 마음에 안 들면 용납 못하고 화를 못 누르고 컨트롤이 안되나봐요 나중에는 시부모고 뭐고 간에 잡아드시겠소 나참.... 시댁을 아주 개똥으로 알고 무시하는거 밖에 더 되요 그런 사람 며느리 대접해주면 뭐하나요 싹수가 노란데 걍 똑같이 개똥으로 취급하세요
베플에혀...|2008.08.31 22:12
세상이 참 그래요... 좀 마음 낙낙~~하고 인심 후한 부모님들은 희안하게 거지 발싸개같은 며늘 얻고. 부모가 내놓으라면 내놓는 착하다못해 미련한 며늘한테는 시집살이 된통 시키는 시댁이 도사리고 있고... 왜그런걸까? 제발 좀 끼리끼리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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