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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 뭐하고 지내?

기다림 |2014.02.18 01:14
조회 804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판들어와서 연애관련 글만 눈팅하다

너무 답답하고 기다리다 미칠꺼같아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는 21살이고 저와 동갑인 친구와 사겼습니다.

처음엔 아르바이트에서  만났고 너무 마음에 들어

단톡방에 초대되어 있길래 친추하고 계속 얘기해보고 싶어서

톡도 보내보고 좀 친해지고 나선 영화도 보고 밥도 먹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났을땐가요?

2012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한번 물어봤었죠.

" 크리스마스에 뭐해? "

마침 약속도 없고해서 그냥 집에서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크리스마슨데 밖에서 놀자고 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때를 생각하면 두근거리고 설레네요.

크리스마스날이 되었고 재밌게 놀다가 너무 좋아하는 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고민하다

고백해야겠다 마음먹었고

바래다준 날 저녁 항상 10시전에 들어갔기에 그날도 대충 그시간쯤

그애가 사는 1층까지 왔습니다.

이제 고백을 해야하는 데 이런 거 처음이라 어떡해야할지 몰라 계속 쩔쩔매고있었죠.

미안해서 가라고 해야하는 데 차마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렇게 한두시간쯤 지났을까요? 버스막차가 곧 온다고 하며 가르쳐주더라구요.

그때 정말 오늘이 아니면 안됀다는 생각에 용기내서 고백했고

나중에 대답해도 되냐고 하길래

' 별로였나보다.. ' 생각하고 그냥 웃으며 알겠다고 말하고 싫어도 꼭 대답해달란 말과함께

차에 올랐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후 그 사이에도 알바도 같이하고 놀러도 다녔지만

별 말이 없는 거보니 대답하기 힘들어서 말 안한거같아

제가 집에 가기전에 말 꺼냈습니다.

" 대답안해주는 거 보니 무슨 말할지 알거같다고 "

그러니까 아니라고 대답해준다하더라구요.

그렇게 집에가는 버스타고가면서 온갖생각 다 들더라구요.

이제 싫다고 말할꺼 같긴 한데 그 후엔 어떡할까.. 표정관리도 잘 못하는 데 실수하면 어쩌나

그렇게 버스환승땜에 내리고 정류장에 쭈뼛쭈뼛 서있었습니다.

그러다 저한테 너 크리스마스날 나한테 한 말 다시 말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 00야 우리 사귈래? " 말하고 그냥 멀찍이 서있었습니다.

몇초있다가 수줍게 웃으며 그래 라고 하더라구요. 얼마후에 오는 버스를 타고

그애는 갔습니다. 그날이 1월1일이네요 헤헤

가자마자 막 미친듯이 웃으며 집으로 뛰어가며 톡으로 막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보내면서

막 프사는 사랑해 적혀있는 그런걸로 바꾸고 참 좋았을 때네요.

하지만 처음해보는 연애 서툴기도 하고 제 성격이 너무 더러워 맨날 싸우고

헤어지잔 말밖에 못해줬네요..

사귄지 2달 좀 지났을 때 여자친구 졸업식날

저는 저와 놀아줄줄 알았는 데 친구들이랑 약속있어서 간다더라구요.

그래서 좀 그랬지만 알겠다 그러구 톡도 보내구 했는 데

그날따라 유난히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시간도 늦었는 데

여자친구한테 또 막 뭐라그러고 그 후로 서로 연락을 잘 안하다

2주가 지났을 때 마침 여자친구가 알바하는 날이라 한번찾아가봤습니다.

그냥 쳐다보기만하고 인사도 안해주더라구요..

참 바보같이 미안하다고 하면 될껄 기분상하게 또 그냥 한마디 툭 던지고 친구랑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톡을 해봤는 데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구 물으니

좀 안맞는거같다고 그냥 내가 나쁜년이라 생각하라고 그러고서 이별을 말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너무 좋아해서 그후로 맨날 여자친구한테 문자도 보내보고 톡도보내보고

읽고 씹기도하고 제가 여러통보내면 단답으로 한두통 답장해줬지만

정말 이제 이러면 안돼는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가서 무릎도 꿇어보고 뭘해도

안돼더라구요. 제가 매달릴때 여자친구가 정떨어진건 어쩔수없다고

그냥 우리 친구하면 안돼냐고 하던게 생각나서

그럼 우리 친구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내가 노력한다면서요

그러고나서도 맨날 톡도하고 그랬는 데 여자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서 잃어버렸냐면서 이것저것물어보고

알바 출근까지 시간 좀 남아 택시타고 버스종점까지 왔다갔다해가며 지갑을 찾았습니다.

그거 돌려주고 내심 생색좀 냈었죠 헤헤

그 일을 계기로 조금씩 누그러져서 예전처럼 가끔 밥도 먹으러 다니고 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좀 지나고 둘이 노래방을 가게 됬는 데

노래를 부르다 가사들이 다 뭐랄까 좀 애틋하다 해야하나

그런 노래 및 가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노래를 몇곡 부르다가 잠시 멈추고 우리 다시 만나면 안돼냐고

물어봤죠.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 미안해서 못그러겠다고 너는 나때메 이러는 데 ..."하면서요

그래서 상관없으니까 우리 다시 사귀자고 그렇게 3월 14일 이였나요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지갑을 찾아주고 며칠안지나 다시 지갑을 잃어버렸고

4월달에 여자친구 생일과 100일이 있었습니다.

내 자신조차 가난하다는 거 알기때문에 어릴때부터 돈돈 거렸고

그래서 알바하고 있는 데 그래도 여자친구한테는 쓰는 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생일날에는 메트로도시지갑을 100일날엔 커플링을 맞췄습니다.

그후 5월달에 제 생일과 성년의 날이 있었습니다.

생일날에는 마침 유행하던 청남방과 편지를 받았었죠.

성년의날에는 마침 법이 바껴 94년생들이 해당하는 날이더라구요.

그래서 또 준비했죠. 저만...

그러다 처음 우릴 만나게 해준 알바를 둘다 그만두게 되었고

좀 가난한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집도 30평이 넘고 부모님도 두분다 계시고 맞벌이라

부족함이 없었지만

저는 일찍 형과 엄바 셋이서 살았고 어릴때부터 좀 가난했습니다.

그렇게 알바한돈으로 데이트하다가 그만두고나선 돈이 없었습니다.

대학교는 국가장학금받고 전문대학이라 좀 싼편이라 그럭저럭해결이 되었구요

마침 2학기에 엄마가 등록금하라고 준돈...

학교 장학금 + 국가장학금으로 15만원정도만 내면 등록금 끝이라

엄마에게 받은 돈을 데이트비용으로 쓰며 나중에 채우자 하며 그렇게 또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용돈 아예 안받고 옷이나 기타 전부 알바한걸로 샀었습니다. 고3때부터

  여자친구도 용돈을 잘 안받아 알바할땐 제가 쪼금 더 내는 쪽으로 하다

  알바도 그만두고나선 제가 거의 다 냈었죠. 아마 이게 등록금하라고 준돈을 쓴 계기가 된거같  

  같습니다. 참 죄송하기만 하네요. )

그 후로도 외박문제 ( 집안이 좀 그런 게 있어서 안됀다는 거 잘 알지만 물어보는 시늉조차 않는 여자친구가 너무 미워 이것때문에도 자주 싸웠습니다 )때문에도 자주싸웠었지만요..

외박이야 처음에 좀 싸우다 나중엔 아예 포기하는 상태에 이르렀지만

그것말고 저를 맨날 울게 만든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지금 헤어지게 만든 계기가 된것인데.

바로 애정표현입니다.

 

저 솔직히 제 성격 더럽고 자존심 정말쌔고 애교없고 

양아치같단 소리 정말 마니들었지만

없는 애교도 부려보고 정말 ㅄ처럼 노력했었습니다. ( 물론 제 기준이긴 하지만요 )

카톡이던 실제로던 애정표현 마니해줬고 이런 얘기 친구한테 해주면 

너 진짜 좋아하긴 한가보네란말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런 노력하는데도 정말 애정표현안해주는 건 너무 서운했습니다.

데이트비용 1년동안 솔직히 몇백만원나갔습니다.

여자친구좋아하니까 아깝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여자친구 알바안하는 거 아니까

일부러 제가 다 내려했으니까 잘못이 있다면 제가 있겠죠.

근데 저희집 사정도 어느정도 알고

이런 노력에도 사랑한단 말 한번 안해주는 여자친구가 참 밉더라구요.

 

1년넘게 만나면서 제가 안아달라거나 사랑해달란 말 해달라고

사정사정하지 않으면 말해준적없구요.

제가 또 엎드려 절받기 죽어도 싫어합니다. 그놈에 자존심이 뭔지

예전에 한번 그것때문에

" 너 왜 사랑한단말 한번도 안해줘?" 하니까

더 좋아하면 말해준다고 한적이 있었는 데 솔직히 무슨 의민지 알꺼같아요

안좋아한단게 아니고 지금보다 더 좋아하면 해준다는 건데

그래도 너무슬퍼서 그때 여자친구앞에서 막 울고 집에갔었습니다.

정말 1년동안 한번도 자발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이나 안아주거나 뽀뽀해준적없는 여자친구

너무나 서운했었는 데

한달전 또 사소한걸로 싸우고 며칠뜸하다 여자친구랑 화해하려고

알바끝나고 오후 11시넘어서 택시타고 여자친구집앞에 갔습니다.

얘기하다가 아직 저도 좀 서운하고 화난게 남아서

너 왜 나 안좋아하면서 만나는 데 하며 약간 얄밉게 굴었습니다.

계속 그렇게 말하니 여자친구가 무슨 말을 했는 데

그말듣고 또 서운해져서 그럼 차라리 그만만나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울면서

진심이냐고 진짜냐고 그러길래

" 응 " 하니 자기는 잡았는 데 니가 찬거라고 하며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화해하려고 왔는 데 왜 그랬나 싶어

다시 나오라그러구 둘이 멀뚱히 서있었습니다.

근데 여태까지 사랑받지 못한거같단 생각, 헤어지자그러면 왠지 없어도 상관없다는 듯한 여자친구행동 그런것들이 스쳐지나가니 잡질못하겠더라구요,

" 그래서 아니다 됐으니까 그냥 들어가 시간 늦어따. " 하며 우는 여자친구 그냥 보냈습니다.

그러고나서 제가 찬거지만 연락오길바랬습니다.

이러면 안돼지 싶어 번호지우고 카톡친삭도 해봤지만

또 번호저장해서 혹시 상태매세지에 뭐라도 적어놓지 않을까 연락오진 않을까해서

다시 번호저장하고 동기화시켜 친추목록에 넣고 즐찾하는 바보같은 글쓴이네요...

이제 5일후면 한달이됩니다. 원래 한달되면 번호고 사진이고 다 삭제해야지하며

했는 데 또 좀그러네요.

 

 

 

 

 

 

 

 

욕해달라고 그렇다고 충고해달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제 여자친구가 가끔 폰으로 톡톡보거든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ㅎㅈ야 솔직히 잘생기지도 않고 집도 가난하고 잘해주지도 못한거.. 미안한 데

 

나 아직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까 연락해주라

-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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