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어제 전 친구들과 졸업 기념 이미지사진을 찍기위해 시내로 갔습니다.
대기하던 도중에 전 다른 사진관을 살펴보기위해 그 앞을 지나가며 한번 기웃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앞 의자에 앉아있던 10대후반?20대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성분께서 "뭘 봐 개구리야" 라고 결코 작지않은 목소리로 말하시더군요.(사실 그 상황이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개구리?였나 여튼 그 부류의 동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순간 놀라서 그 분을 쳐다봤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표정관리할 여유조차 없었구요.
그러니 그 분은 키득키득 웃으시더라구요.
그러자 그 옆 친구분께서 그 남성분을 장난스럽게 말리셨구요.
전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다시 친구들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러자 친구분과 그 남성분이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왈칵 쏟아지려는 눈물을 참고 참다가 결국 집에와서 몰래 울었습니다...
여태까지 여신이다, 진짜 예쁘다, 이런 말은 들어본 적 없지만 그래도 자괴감 없이 나름 평범한 얼굴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외모에 대해서 스스로 망가뜨리고 싶지도 않구요.
그 분도 호남형 얼굴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분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반성하심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