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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에 대한 20살딸과 40대엄마의 의견충돌

여자사람 |2014.02.25 23:27
조회 64,742 |추천 94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죄송합니다.

부모님,어른의 시각에서 조언이 필요해 여기에쓰게

되었네요ㅠ


저는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하는 20살 교대생입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이렇게 판을 쓰는 이유는 오늘 엄마와 말다툼을 하게되었는데

정말 제생각이 철없고 말도 안되는 생각인지 제3자의 입장에서 듣고싶어서 입니다.


일단 엄마는 대학생활 내내 공부만 열심히 하고 내신이나 임용고시 준비만 철저히 해서 한방에 교사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제가 그건 너무 대학생활이 재미없을것 같다고 하자 ' 대신 엠티같은건 가게 해주겠다. 공부만 하라는게아니다, 놀땐 놀아야 하니 엠티도 가고 학교행사도 참여해라'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그건 당연히 대학생활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시험준비는 3학년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사이에 4번의 방학이 생기는데 그동안 과외나 알바를해서 돈을 모아 방학을 이용해 해외도서관투어나 유명관광명소에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제가 작은 도시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지 고향에서 진학하다보니 저스스로도 견문이 좁고 생각하는 수준이 상식선 까지밖에 안된다는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쌓고 다양한문화를 접할 시기는 젊고 건강한 대학시절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부모님은 자꾸 대학땐 공부를 하고 교사가 되어 놀러 다니라 하십니다. 어디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해외로 놀러다니겠냐며 방방 뛰셔요ㅠ
제가 놀기만하겠다는것도아닌데...

교대라는 대학교특성상 진로가 정해져있고 임용결과에 따라 성공이냐 아니냐 쉽게 판단될 수 있기에 부모님께서 임용에 목숨걸라 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많은것을 겪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정말 준비가 되었을때 교직에 나아가고 싶습니다. 좀 늦더라도요.하지만 제가 제의견을 말씀드리니까 자꾸 어른말이 옳을때가 많다며 들으려 하시지않습니다.

평소엔 다정하고 제 생각도 존중해주시는 분인데 유독 진로문제에만 이렇게 독단적이시니 정말 부모님의 말씀이 옳은데 제가 고집을 피우는가 싶기도하네요.


아직 대학생활 시작도 안했는데 이렇게 큰 계획부터 부모님과 부딪히니 사소한 일들은 어찌 하나하나 해결해나가야할지 걱정이 앞서네요ㅠㅠ 정말 부모님말씀대로 하는게 맞을까요??

동생이다, 딸이다 생각하시고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94
반대수4
베플코코차|2014.02.26 12:14
임고 붙어서 교사 된 지 얼마 안 된 사람입니다. 임고는 4학년 때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 붙을 수 있어요. 혹시 다른 지역으로 시험을 치실 예정이라고 하면 내신 정도는 챙겨두라고 말하고 싶지만 임고 공부를 1학년 부터 하라는 말은 해주고 싶지 않네요. 시험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니깐요. 어머님께서 교사가 되서 방학 때 놀러가라고 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실상 요즘엔 방학도 짧을 뿐더러 연수나 학교 일, 또는 관리자의 불허가 떨어지면 놀러가기는 어려워요. 시간적으로, 심적으로 여유가 더 많은 대학생 때 해외여행이나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님을 잘 설득해보세요^^
베플24|2014.02.26 12:17
저는 사범대학 졸업했고 저희 언니가 교대 졸업해서 현직에 있고 주변에 친구들도 교대다니는 친구들 많습니다. 아무도 1학년때부터 임고준비하는 사람없구요. 정말 이르면 3학년 거의 4학년부터 준비해서 웬만하면 다 붙더라구요. 특히나 이번에는 티오가 많이 늘어서 제가 있는 지역은 경쟁률이 1:1수준으로 수렴했다는......여튼 이런 상황에서 1학년부터 임고준비는 아니라고봅니다. 그 때에만 할수있는게있어요 대학생활때 추억과 경험이 인생에서 정말 큽니다. 2학년까지는 학점관리 정도만 하고 방학때는 여러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베플b|2014.02.26 12:25
교대생은 아니지만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으로서 1학년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 대학생이라는 특권으로 즐길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전 휴학1년까지 해서 대학생활 5년을 했는데 교환학생 한 번, 해외여행 한 번했지만 해외에 더 나가보지 못 한 것이 아쉬워요. 국내여행도 많이 못한게 아쉽구요ㅠ_ㅠ 곧 끝날 대학 생활에 아쉬움과 후회만 가득 남네요. 전 3학년 때쯤 '해외에 나가보고 싶다'라는 뒤늦은 생각과 제가 다 돈 벌어서 가느라 몇 번 못 갔지만, 글쓴님은 아직 1학년이시니 학기 중엔 부모님 말씀대로 열심히 공부도 하시고 장학금도 받으시고 방학 때 틈틈히 알바하면서 모으신 돈으로 여행도 하시고 하고싶은거 다 즐기신다면 부모님도 크게 뭐라하시진 않을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취업 앞둔 학생이 뭐 이렇게 돌아다니냐 -라고 꾸짖으셔도 장학금 받아오면 더이상 말씀 안하시더라구요!ㅎㅎ 학생의 본분은 지키면서 즐길 거 다 즐기시고 후회없이 졸업하시길바랍니다! 부럽네요 새내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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