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이 길어져 오늘오후 병실 옮깁니다.(간호사한테 말했고! 웃어넘겼습니다 간호사가ㅜㅜ)
자작이 아닙니다ㅠ뭔 이런걸 대체 왜 자작합니까ㅠㅠ
치료목적으로 입원해서 저런행동 하지맙시다 여러분ㅡ.ㅡ!
모바일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부산에 있는 큰병원에 입원중인 미혼 서른 여자입니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아 입원을 권하셔서 입원한지 오늘로 5일째네요.
병실은 6인실입니다.
간병인들의 자리를 최대한 늘리려고 그런건지 침대 두개는 붙이고 하나는 벽쪽으로 그런식으로 되있더라구요.
병실에 제일 늦게들어간 저는 창가할머니와 붙은 중간침대를 쓰게 됐습니다.
옆자리 할머니는 75세신가 그런데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할아버지께서 여보야~~부르시며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하시더라구요.
밥떠먹여 주시고 정말 신발도 신겨주시고..
따님들 오셔서 그러지마라고 엄마혼자 다할수 있다고 면박줄정도로 사이가 좋아보였죠.
불끈병실에서 복도불빛에 책을 비춰서 불편하게 읽고있으니까 눈버린다고 개인불 켜도 된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즌시고..
그러던 어제.
친구들이 와서 치킨이 먹고싶다고 징징대던 절 데리고 외출서약증? 을 받아 근처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고 10시반쯤에 조심조심들어와서 씻고 병실에 누웠습니다.
옆침대에서 자꾸 무슨 소리가 나길래 할머님들 코고시거나 앓는소리겠지..했는데..
제침대와 탁붙어있는 침대..커튼하나 사이에 두고 열렬히 사랑을 나누시는겁니다ㅡㅡ
헉 잘못들었나? 싶어서 커텐쪽을 보니 커텐이 일정속도로 흔들리고 어험~~끙~~하며 점점 격렬해집니다 허허..
짜증이확나서 벌떡일어나 제커텐 소리내서 확 걷고 나왔습니다.
와..저렇게 사이가 좋더라니..그래도 병실에서..바로옆에 아가씨 안자는거 뻔히 알고 커튼에 붙어서..
10분? 15분? 흐른뒤 다시 들어갔습니다.
아직도였어요.
이제 추루룹하는 소리까지 납니다.
으아...다시 나왔어요.
그냥 책을 들고 나와서 밖에서 한참 책을 읽다 들어가니 아직 슥슥슥슥슥 ...
또나와서 책읽으며 병동을 돌고있으니 할아버지께서 병실을 나와계십니다.
소름끼쳐서 다른병동 돌다가 한참뒤 들어왔더니 조용하더라구요.
끝났나부다 싶었더니..할아버지 아직 안들어오셨던거.
드오셔서 또 막 주섬주섬소리 들리고 또 거친 숨소리. 일정하게 흔들리는 커텐.
이 미친..나 들으라고 있을때만 저러나 하는 생각이 스침.
아씨..하고 들고있던 책 던지고 나와서 간호사한테 말하려다가 도저히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ㅜㅜ
한시 반쯤까지 나와서 책을 거의다읽고 들어가니 이제 주무십니다 코고는소리만..
짜증에 잠을설치고 방금 낑낑거리며 최대한 침대 떼놨는데 할부지 시트 막 걷어내시더니 새거깔아달라함.
그래야겠지....
그러고 옆으로 땡긴 내침대쪽을 또 붙임ㅡㅡ
저 이거 일부러 땡긴거라고 좀 떼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할아버지 하는말씀.
아가씨는 잠도 없네~~
헐ㅡㅡ
같은병실 할머니들이야 저보고 싸가지없는년보듯이 했지만.
하룻밤 남았는데 병실을 옮겨야할지 어째야할지ㅡㅡ
와..병실에서 저러는 사람 많나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