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게 제가 잘못한 일인가요??

아놔정말 |2014.03.02 22:54
조회 1,092 |추천 1

일단 제 소개를 일단 하자면 26살 여자입니다.

모바일로 적는거라 글이 두서없이 써져도 이해바랍니다.

제 성격이 원래 싫은 소리 잘 못하고 거절도 잘 못해서 손해도 많이 보고 스타일이에요.

일요일 저녁 6시20분 영화를 보는데 제목은 논스톱이였어요.

이 영화가 한국영화가 아니라 자막이 밑에 나오는데 영화 시작 전부터 앞에 계신 분이 (커플)앉은키가 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오늘 자막 잘 안보이겠다 하고 걱정을 했어요.

아니나다를까 영화가 시작되고 자막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앉은키가 본인이 크고 싶어서 큰 것도 아니고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뒷자리를 예매 못했겠다 싶어서 어느정도 감안을 하고 보려고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잘 안보이다가 앞에 있는 커플 얼굴사이로 자막을 보며 힘겹게 영화를 봤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보니까 볼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앞뒤 글자 끊기는건 알아서 생각해보면서 봤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저도 여기에 글 안남깁니다.

그런데 앞에 커플이 유난히 머리를 움직이면서 둘이 붙어서 얘기를하고 애정행각(뽀뽀)을 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는 고개를 이리갔다 저리갔다... (참고로 전 키가 작아서 의자위로 머리가 올라오지 않아요)

정말 점점 참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제가 성격이상자도 아니고 뭐 한두번이면 이해하죠.

하지만 하......... 정도껏이어야지 참고 볼만하면 다시 붙어서 얘기하고 뽀뽀하고 어깨에 기댔다가 아 정말!!!! 아 둘이 붙기만하면 정말 자막 중앙을 가려서 아예 안보이는거예요.

(중간에 중요한 내용이랑 그런것들 아예 못봤습니다.ㅠㅠ)

저 뿐만 아니라 제 옆에 있는 사람들도 안보이는거 같더라구요.

저를 가운데 놓고 그걸 기준으로 제 왼쪽 옆은 제친구 제 오른쪽은 모르시는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아주머니도 잘 안보이셔서 짜증이 나셨는지 영화보는 내내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니 뭔가 동질감 군중심리가 들더라구요.

뭔가 무언의 책임감을 가지고 아주머니와 친구도 영화를 재밌게 볼수있는 의무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내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큰맘먹고 말을 했습니다.

내가 돈도 지불해서 보는 건데 끝까지 그렇게는 못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기 죄송한데요 앉은키가 크셔서 그러신지 뒤에서 자막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조금만 숙여주시던지 안움직여 주시던지 해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하나도 안 보인다고(나에게 이런 말을 할 용기도 있었다니 뭔가 뿌듯했음ㅋㅋㅋ) 말했습니다.

그러니 키큰 남자분이 앉은키를 좀 줄이고 이제는 그 커플이 애정행각도 안하고 서로 고개도 붙이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아예는 아니고 한 두번 정도 그랬는데 이정도면 아까보다 양반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와 정말 영화볼 맛 나대요.

거의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 힘들게 보다가 중반부터 후반까지 집중해서 잘 봤습니다.


물론 이렇게 해서 영화를 잘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면 제가 기분이 나쁘지 않겠죠.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앞에 있는 커플 여자분이(솔직히 분이라고 높이기 싫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을수도 있으니까 ) 저를 완전 대놓고 째려보고 가는거예요!!!!!


으아 화나!!!!!!!!!!! (화내는 짤이나 그림이라도 넣고 싶지만 할 줄 몰라서 서러움ㅋㅋ)

그리고 본인한테 말한것도 아니고 남자분한테 말한건데.....

그걸 보고 너무 화가나서 가는 커플을 붙잡고 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친구가 말려서 말하지 못했어요.(말렸어도 얘기했어야 했는데 으아 완전 분해!!!!!!)
혹시나 영화관 입구나 밑에층에 있으면 말해야겠다 싶었는데 없더라구요. (며칠간 잠 못자는거 아닌가 싶네요)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하던지 입이 없는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째려보면 뭐 어쩌라는건지 참 그런 행동도 예의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제가 한 두번 참다가 말씀드린것도 아니고 정말 셀수없이 많이 참다참다가 정중하게 죄송한데요 붙여가며 얘기했는데 왜 이런 경우가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나이가 어린 청소년이나 저보다 어려보였으면 아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얼굴 보아하니 나보다도 나이 많이 드신분이 이러니까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거의 다 잘 지키시겠지만 영화관 기본 에티켓좀 제발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도 다 돈주고 구입해서 보는 영화인데 피해를 주면 안되겠죠?^^

그리고 과도한 애정행각 하고 싶으면 제발 좀 둘만의 공간에서 해주세요 꼭 이요^^ (내가 솔로여서 그러는건 아님ㅠ 남친 있을때도 공공장소에서 손잡는거 외엔 안하려고합니다ㅋ 아 왜 내 눈에서 눙물이..... 또르르...)


간략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