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9.언니가 저보고 더러운년이래요...

모카콩 |2014.03.06 18:37
조회 71,055 |추천 12
판은 처음 써보는데....
답답한 마음을 어디다 풀어야 할 지..
친구에게도 터놓지 못할 고민을 누구에게 털어놔야 할 지를 몰라 답답해하다가
가끔 보는 판이 생각나서 여기다가 글을 씁니다....

저는 고등학교2학년.... 18살이구요
친언니는 스무살입니다... 이번에 대학교에 들어갔구요
제목과 같이 친언니가 저보고 더러운년이라고, 보기싫다고 하네요...

저는 일기를 성실하게 쓰는 편은 아니지만
중요한 일이나 기억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때그때 짤막하게라도 쓰는 편이고
일기장을 제방 노트북 밑에 깔아두는데....
언니가 언니 노트북이 잘 안된다고 제 노트북을 쓰려고 하다가 제 일기장을 본것같은데
그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저한텐 사귄지 1년된 남자친구가 있고 잠자리도 가지게 됐는데요...
아직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피임도 확실하게 하고 있고....
어떻게 감정으로는 더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남들 앞에 당당히 말하지는 않지만 제 마음속으로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가진 적은 없습니다...
부모님이 아신다면 분명 저를 나무라시겠지요... 그래서 성인이 된후에도 밝힐 생각은 없었고요...
아무튼요... 전 이정도는 저와 남자친구의 신중한 판단하에 충분히 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내용을 쓴 일기를 언니가 봤던것같아요
정확히 언니가 제 일기장을 언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제 저녁에...
언니가 제가 산 새옷..한번도 입고 나간적이 없는 새옷을 제 허락도 안받고 입고 나가서
제가 화가 많이 나서 언니한테 막 따지면서 싸움을 하는 중이었고
엄마 아빠가 집에 있었고요...
언니가 화가 많이 났던지 엄마아빠 앞에서 엄마 얘가 일기장에 남자친구랑 잤다고 써놓은거 엄마는 아냐고... 이런식으로 말해버렸습니다

저는 완전히 상상밖의 일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또 사실이니까 차마 부정도 못하고
언니는 그 자리에서 저한테 더러운년이라고 뭐라고 그러고
엄마는 그 자리에서 언니를 일단 들여보내고 저만 따로 안방으로 불러서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엄마아빠 앞에서 엄청 혼나고 아빠는 막 의자를 들어서 저를 때리려고 그랬고...
엄마가 남자친구한테까지 전화해서 뭐라고 그러고
남자친구 부모님 전화번호도 물어보고.... 남자친구한테 앞으로 절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어젯밤에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어떻게 된일인지 설명하고 엄청 울었는데...
저도 남자친구도 이런일이 처음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지금 서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해있는 상태입니다...
언니는 언니대로 저한테 뭐라고 그러고
엄마아빠도 저한테 실망했다고 그러고
남자친구는 저희 엄마한테 야단맞은게 꽤 충격이 큰가봐요...
진짜 눈물만나옵니다... 제 소중한 모든것이 다 저한테 멀어진 기분이고
언니만 생각하면 화가 나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저 진짜 어떡하면좋죠... 제발 도움되는 말이라도 한마디만 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추천수12
반대수144
베플|2014.03.06 19:24
언니가 그 상황에 그렇게 말한 건 분명 찌질한 짓이지만 네가 18살에 관계한 것도 그닥 잘한 일도 아니다. 이 상황에선 부모님 이해시키고 부모님에 집중해라.
베플|2014.03.07 00:05
글쓴이가 관계 가진 걸 잘했다고 두둔할 마음 없지만 언니가 좀 못된 것 같음 진짜 동생이 걱정된 거면 저렇게 더럽다느니 하며 부모 앞에서 말하지 않고 둘이 있을 때 조용히 타일렀겠지 저건 그냥 자신과 싸우는 글쓴이를 공격한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찬반170ㅣ48|2014.03.07 02:44 전체보기
글쎄 난 어릴때 외국에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열여덜살정도 됐으면 피임만 제대로 한다면 관계 가지는거 나쁘게 생각은 안함 글쓴이 입장이 이해가 가는군 그냥 가족들한테 실망할듯..이미 벌어진 일인데 대화해볼생각은 안하고 무슨 범죄라도 저지른사람 취급하잖아요 진짜 실망스럽겠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