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이일저일 생각나서 또 쓰네요..
이번 이야기는 언니가 겪은 일이 대다수에요..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언니는 어떤 방에서 자든 가위를 눌렸어요..
집 구조가 현관문을 열면 거실과 우측에 제방이 있고(예전에 이모가 쓰시던방), 거실측면을 지나면 부엌이 있고 거실을 마주보고 안방이 있고 안방옆에 화장실 그옆에 언니방인데
언니방이 뒤뜰이랑 연결되어있고 제방은 뒤뜰과 연결된 보일러실이 있습니다.
반지하인 빌라에서 벌써 20년 가까이 살고 있죠..
그간 이집에서 별일이 다 있었습니다.
불켜져있는듯도 하고 인기척도 들리고요.. 어머니한테 말씀드려도 윗집소리랑 햇갈렸을거라고만 하셨죠...
언니는 가위를 심하게 눌렸어요.. 가위로 잠한숨못자고 밤세는 일이 하루걸러 하루라 예민하기도 했죠..
항상 언니방 천장에서 여자 하나가 나타나 언니쪽으로 다가온다더군요....
그러다 사라지는데도 몸이 안움직일때 저 멀리 거실끝쪽에서
쓰윽 탁 쓰윽 탁 쓰윽 탁...............쓰윽쓰윽 탁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하는 소리가 언니 방앞까지 들리고나선 정적이 흐른뒤 손잡이를 찰칵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살짝 열리면
그틈으로 누군가 언니를 보고있다는 군요......
언니방에는 방문을 기준으로 오른쪽벽면에 큰 창문이 있어요 그 밑으로 침대를 두고 창문쪽으로 머리를 놓고 잤데요.. 방문은 열면 창문쪽이 보이고요...
그런와중에 하나 더 추가된것이 여자 울음소리였데요..
윗집에는 호랑이 아저씨가 살고있었죠.. 어릴적엔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많아서 술래잡기 얼음땡 무궁과꽃이피었습니다 경찰과 도둑 등등 여러 놀이를 주말만 되면 정오부터 밤늦게까지 하고 놀았는데 간간히 시끄러울때 나오셔서 호랑이처럼 무섭게 하시던 분이라 호랑이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이 반지하인데 화장실문은 조그맣지만 화장실 창문앞에 발을 설치하고 여름이면 문을 항상 열어놓아요 물론 철망과 쇠창살이 있죠..
그런데 빌라 주변으로 담벼락이 설치되어있고 그 담벼락옆에는 항상 차들이 주차되어있어서 밤에 누가 그 담 안에 쭈그려 앉아있으면 아무도 몰라요...
대구에서 이모한분이 내려와 여름방학동안 돌봐주신적이 있는데 저녁에 볼일보시는데 화장실안을 누군가 훔쳐보고있었답니다. 누구냐고 큰소리치니 도망갔는데 나중에 다른일들도 겹치면서 그 변태놈이 윗집 호랑이아저씨라는걸 알게됐죠..........
그뒤로 윗집여자가 우는 소리는 더 심해졌습니다.
윗집에는 저보다 나이가 두세살많은 언니 오빠가 살았는데... 항상 얼굴에 그늘이 져있었어요
그리고 언니의 가위는 더 심해졌죠..
그리고 어느 가을날의 새벽 엄청난 소음에 저는 눈을 떴습니다만 잠이 소음을 이겼고 나중에 알게 된것이
매일밤마다 여자 우는소리는 윗집여자의 것이었고 남편이 의처증이 심해서 매일 폭행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음이 심한 그날은 윗층의 옆집에서 신고로 그남자가 그 아주머니를 살해할뻔한걸 막았다네요.. 그리고 한 가정이 이사왔습니다.
참 화목한 가정이었는데.......... 윗집으로 이사오고 나서 풍지박산나서 나갔어요
그러기를 3차례... 지금은.. 그럭저럭 괜찮은것같아요...
가끔씩 밤마다 큰 음악소리가 들려오는것만 빼면요...
가끔 뭐하는지 못박는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닥에 못을박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요..
더 신기한것은 언니의 가위가 그 집이 이사가고나서 조금은 괜찮아졌어요..
지금은 전혀 가위 눌리지 않고 잘 잔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