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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있는 여자를 좋아하는데 많이 복잡해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kiuhst |2014.03.07 19:40
조회 1,086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십대 남자입니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이 안잡혀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꽤나 장문입니다... ㅜ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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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은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좋아했었습니다.

 

그 남자친구는 저랑 친한 친구였구요. 여자는 일을 시작하면서 알게된 친구였습니다.

 

처음 알았을때는 둘이 이미 사귀고 있는 상태였죠. 

 

하지만, 당시 저는 그 친구가 많이 좋았지만,

 

친한친구의 사람을 뺐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서로가 아플것 같아서,

 

마음을 숨기고 힘들때마다 옆에 있어주는 친구로만 지내왔었죠. 제 친구도 저와 친했기에

 

그 정도는 세 사람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만나는 동안에는 서로가

 

묘했던게, 친구보다는 관계가 좀 더 깊었거든요. 그렇다고 서로 사귀는것 마냥 그랬던 것은

 

아니고 정말 고민이 있거나 힘들다 싶으면 , 저를 찾는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절대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 그때는 많이 어려서 뭘 모르기도 했고. 그 친구가 남친이랑 잘 있는모습을 보면

 

너무 힘들어지게 되서, 또 자꾸 생각이 날것 같아

 

아예 그 친구에게 모진말을 했습니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구요.

 

친구로 안남을테니까 연락도 하지말고 힘들때는 다른 사람을 찾으라구요.

 

남남으로 지내자하고... 그렇게 말하고.

 

저는 그때까지 했던 알바를 모두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친구와의 묘한 관계때문에... 친한친구까지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오해가 심해져서... 남남처럼 남게 되었지만... 당시 저는 그걸 해명할만큼

 

제 마음에 여유가 없더군요.

 

여튼 그 친구를 그만 생각한다고 마음먹은 이후로,, 처음엔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라는게 참 묘해서 점차 괜찮아지더라구요. 제 결정에 후회도 들긴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 만난다는 생각이 더 강하더라구요.

 

그렇게.. 한 1년이 지났을까요.

 

어느날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오더군요. 만나고 싶다구요.

 

그래서 저는 거의 다 마음을 접은 상태였기에 큰 부담없이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있는곳으로 갔는데 , 취해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그러더군요.

 

제가 너무 좋았었는데, 대시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서운했다구요.

 

실은 남자친구랑 정리할 생각이었다구요.

 

제 친한친구와 너무 안맞아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옆에 있었다구요.

 

그말 듣고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들면서 후회를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이제와서

 

왜 그러는건지 화가 나기도 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 친구를  그 상태 그대로 떠나게하고 싶지 않아서,

 

제가 붙잡았습니다. 이제와서 과거이야기 할 필요 없으니까 다 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구요.

 

그런데 신기한게, 마음을 다 접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시 만나니까

 

처음봤을때 그 느낌 이상으로 너무 좋더군요. 행복했습니다. 그순간만큼은.

 

그런데 한 3일이 지났을까요.

 

그 친구가 저를 따로 불러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실은 다른 남자 만났다고.

 

그런데 아직도 사귀고 있는거라고. 저와 지금 남친이 성격이 정말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나이가 어려서 대화가 잘 안통하지만...

 

그래도 만날때마다 너무 좋았다구요.

 

요즘에는 계속 싸우고 힘들어서 지치고 있었는데,

 

전남친, 지금남친 만날때마다 너 생각이 계속 나서 전화했었다고. 술기운에 한말이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미안하다구요.

 

그 말듣고 정말 울컥하더군요. 이게 뭔지정말 사람 갖고 노는것도 아니고 왜그러는건지 이해도 안

 

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그럼 어떻게 된거고, 왜 내가 붙잡을때 솔직히 말

 

안했냐구요. 그 친구 대답이....

 

지금 남친도 좋고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둘다 포기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시간을 달라구요.

 

남자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거 알고 미안하다고. 두명 다 좋아한다고.

 

진짜 .무너지는듯한 심정이었지만, 이성을 다잡고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구요.

 

그친구 대답이.

 

자기는 뭐라고 말해줄 수 입장도 아니고, 제가 말하는대로 다 하겠다고 하더군요.

 

일단 전 알겠다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성적으로는 바로 그만두는게 맞는거라 생각하면서도 막상 그 친구를 만나면 그게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이기적으로 저한테 와달라고 말하고 싶은때가 한두번도 아니었습니다.

 

한 이틀정도 연락을 안했었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져서 바보같이 만나자고 했습니다. 만날때마다

 

정리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서..........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근데 제가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제게 했던 해줬던 모든 행동과 말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심지어 지금 남친은

 

저랑 만나는것도 모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바보같이 그걸 알고 나서야 결심이 스더군요.

 

정리하기로 했죠. 그 친구에게는 이젠 볼일 없을꺼고, 너가 힘들때 항상 옆에 있었던 일들은 잊으

 

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섣불리 이도저도 아닌 관계로 .. 이성친구라고 믿고 있었던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많은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한 일주일을 힘들어하다, 그래도 집에서 아무일 없이 있을바에야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일은 저에게 맞았고

 

사람 만나면서 회복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한 이주일정도 기간은 혼자있을 시간을 제하고는 마음이 진정됬습니다.

 

그런데.. 참 ..ㅋㅋㅋㅋㅋㅋ

 

어느날 신입으로 사람이 들어왔다고 해서 봤는데

 

그 친구더라구요.

 

게다가 상황이.. 저랑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얼굴을 계속 부딪혀야 하죠.

 

그런데 전 이 친구 때문에 제가 좋았던 일을 포기할 수가 없었고, 그 친구도 마찬가지로

 

힘들게 일을 시작한거라서 나갈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눈치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그 친구는

 

남친과 지금까지 계속 만나고 있고 잘 지내고 있는데,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들었거든요.

 

정말로 이해가 안갔던게 사실이지만...

 

여자는 두 사람을 동시에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몇번 들었기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래도.. 근데.. 이건 아닌거잖아요. 이대로 있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사람이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납득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차마 그 친구를

 

마주볼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일이라는게

 

정말로 필요한 말들만 하려고 하지만 계속 1대1로 얼굴을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게 힘들잖아요. 한 공간에 둘이 있는데, 아무 말도 없이 있는게.

 

그 친구도 그렇게 느꼈는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구요.

 

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그 친구가 좋고,, 미련이 가시지가 않고...

 

병신같다고도 생각하지만.. 진짜 ... 힘들구요.

 

그 친구 하나로 주변의 제 사람들을 어색하게 만드는것도 싫고,

 

제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만 보면 마음 한 구석이 허한게... 자꾸 다른 생각이 들고

 

정리했다는걸 후회까지 드는 마당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물론 제가 지금에 와서 저한테 와달라고 할 그럴 생각은 안하려고 합니다.

 

솔직한 심정에야 그러고 싶지만... 그러기엔 많이 지치고... ㅡㅡ

 

그 친구가 저는 정말이지 너무 좋긴 하지만..

 

제가 먼저 붙잡고 제가 먼저 그만하자고 한건데 자존심 다 버리고 내려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저한테 말하긴 했습니다.

 

저 때문에 지금 남친이랑 정리할 생각은 없다구요.

 

그래서 저도 억지로 관계악화 시킬 생각은 없구요.

 

힘들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

 

단지  그 사람에게 지금 어떻게 대하면 좋은지 몰라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톡커님들..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죠.

 

무시하는게 답인가요??

 

 

 

PS ) 저는 일을 그만둘 생각은 절대 없구요....

 

그 친구 때문에 제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친구가... 잘했다는게 아니라는것도 압니다.

 

하지만,, 저는 잘잘못을 따지고 싶은 마음도 없고... 현재 어떻게 해야할지를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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