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공허와 허무라는 차디찬 바람이 불어오면, 삶을 겨울로 만드는 무의미라는 얼음에 마음이 차디차게 시려옵니다.
혼자였을 때는 둘이 되면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겠지 하던 나의 바램도 둘,또는 셋으로 늘어난다. 한들 내면의 고독과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고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 마주하게 됩니다.
결혼을 하던 자식을 낳던 사람은 공허함을 피할 수 없는 숙명속에서 살아가니까요.
어른이 될수록 늘어나는 건 내면의 상처이고, 주름살, 속으로는 어린아이 처럼 누군가 자신을 정말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해해주길 원하지만 그것은 이상주의와도 같은 바램일 뿐, 현실에서 이뤄지기 정말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사람이란게 이상을 쫓듯 저 또한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이해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만나길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