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자입니다.
약 한달전부터 열심히 알아보고 고민하고 있다가 불과 몇일전 월급인상으로 인해
사직서를 낼까하고 고민중이에요
제가 취직한곳은 작은동네 개인의원 사무직입니다.
이 지역은 의약분업예외지역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서 약까지처방되요.
처음 들어왔을땐 120만원 . 4대보험떼고하니 실수령액 104만원
이곳에 퇴직금이 포함된건 알았지만 연차비가 포함된건 몰랐어요.
그리고 6개월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했더니 안그래도 올려주려했다고 10만원올려서
130만원 . 4대보험떼고 하니 실수령액 113만원 ㅋㅋㅋㅋㅋ
휴가보너스 절대없음. 추석보너스도 없음 ㅋㅋ그냥우린월급만있음.
평일엔 9시~6시까지고 토요일/공휴일은 9시~오후2시에요 근무시간 . 일요일/명절만놉니다
휴가도 2일줍니다. 좀더 놀려면 알아서 토요일근무 일요일원래휴무 월,화 이렇게쉬어야함
몇일전 1년차가 되서 월급인상이 됐는데 8만원인상해주더라구요
말이 138만원이지 퇴직금포함된 금액이라 근로계약서도 그렇고 4대보험보수신고도 그렇고
128만원 ...... 결국은 제월급 128만원이네요 아무리 사무직이라고 해도 지방이라해도
유동인구가 정말 많아서 이곳이 작은지역이지만 하루에 환자만 120명평균적이고,
많으면 150명까지 봐요 그땐 정말 사무실에 콕 - 박혀서 미친듯이 차트입력만 해야하는데
손가락................퇴근후엔 부어요 ㅋㅋ아파서
근데도 사무직은 바쁜게 없는 ..하는게없다고생각하는 사모 ㅡㅡ
오전엔 일계표정리며,통장정리 오후엔 차트입력및정리
월초엔 약 10일간은 진료비청구,직원들월급정리,약재고파악 미친듯이하느라 바빠요 나름
오후엔 무조건적으로 차트를 정리하고입력해야하니까 그래야 퇴근하니까요 ㅠㅠ
그리고 말일쯤엔 한번의 진폐청구가 있고 20일을 널널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틈틈이 일계표체크하고 엑스레이도 원장님이 찍지만 준비도 왔다갔다해야하고
화,수,목 알바가 없는날이면 오전엔 앞에 가서 접수및 계산도 해요
한가한날은 그렇게 몇안됨 이번에 또 년도가 바껴서 지금 3달째가 됐는데도 바쁘네요.
휴게시간이 정해진것도 없음 환자가 없음 쉬는거지만 요즘은 점심시간도 제대로 안지켜짐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이지만 1시에 밥먹을때도있고
12시반에 밥먹어도 밥먹고 나와서 접수하고 있어야될때도 있고,
1시던 1시10분이던 원장님이 식사하고 나오면 그때부터 진료봄 .. ㅡㅡ
이번 월급인상때 퇴직금은 회사부담아니냐고
연차비가 포함된 월급은 솔직히 전 들어본적도없다고
그랬더니 이곳이 특수지역이다 )(*&)(_)()%&$^$% 떠들기만하고
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주는데 없데요 이지역에
제가 원래 살던지역에서도 1년차사무직이면 월급떼기전 140정도는받았거든요
근데 ㅋㅋㅋㅋㅋ중요한건 우리병원에 일주일에 3번나오는 알바도 있는데 그것보다도못함
토요일에 일해도 평일에일해도 일당이 4만원 ㅋ 알바라 세금도 안뗌 그것마저도 집안에일이있거나 하면 안나옴 ㅋㅋㅋㅋㅋㅋ 직원들은 연차가 있어도 못씀 집안에 일이없는이상
연차비 말햇더니 연차비를 주지만 필요하고 말하면 쉬게해준다는 사모님말.
그래서 연차라는건 꼭 무슨일이있을때가아닌 혹여나 가끔그냥 쉬고싶을때도 쓰는거
어쨌든 본인이 쓰는건데 어떻게 나오늘 놀러가고싶어요 쉴게요 하고 얘기하냐 했더니 하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걸 한다고 쉬게해줄까요?
그렇게 말이 오고가고 그냥 완전 들을려고도 안하고 무조건 자기말이 맞다는식 .
아무래도 나이가 많은분들이라 그렇기도 하고 그동안 사무직거쳐간사람들 .
불과 2~3년전까지만해도 100만원받고 일했데요 ㅋㅋ제가 사무직다녀간사람들중 젤많은월급
그래서 더 짠지도 모르겠네요. 같이 일하는 언니들은 가정이있으신분들 .
쉬는날도 없고 환자도 많고 월급은 짜고 힘들지만 그려려니 하고 포기하면서
오랜기간 일한언니들이라 다니고 있다지만, 전 이렇게까지 정이안붙는 직장처음이네요
언니들도 이 사실을 알고 너가 잘못된게 아니고 정상이라고 자기네들이 그동안 잘못한거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잘 조율해서 같이 다니자고 하시는데 ㅋㅋㅋ 무슨 조율할게 있나요
듣지도않는걸 그래서 이번기회에 사직서까지 내려고 생각을 정리하게됐네요
알아보니 .....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하는건 위법.
자기네들도 아니까 급여명세서에 안적고 퇴직금을 뺀 월급을 적었나봅니다.
그걸 증명할수있는 방법이 없어 임금체불로 돌려받을순없네요 - 이래서 서류가 중요하네요
여기서 나가면 일할곳 없는지역이란것도 알고 내년에 결혼을 준비중이라
그만두면 많은것들이 꼬이고 걱정이고 하지만, 이대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다가는
정말 몸에 병이 생길것같아서 ㅋㅋㅋㅋ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혼자 위로하며 ..
퇴직금내돈으로 낸거 돌려받는거라 이를 악물고 1년을 버텼어요 . 그리고 그만두렵니다.
근데 사직서 사유에 월급때문이란걸 꼭 적으려고 합니다. 뭐라고 적어야할까요..
그리고 여기는 사람이 잘안구해지는 지역이라 구두로 직원들한테 들었어요 3달전쯤엔 말해야한다는걸 ..
실제로 저 인수인계받을때 그만두던 그분은....3개월전에 그만둔다고 말하고 3개월다녔데요..
근데 전 그럴생각은없어요. 사람구할때까지 일하고 인수인계가 맞지만
근로계약서에 30일전에 통보해야한다고 써있는데 그때까지만 일해도 사람안구해져도
그만둬도 되겠죠?
답답해서 쓴 주절주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