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들 가끔 읽어보면 대학교 신입생 분들이 학생회비 때문에 고민하는 글이 좀 있는 것 같은데요. 납부하기 싫으시면 억지로 내지 마세요.
행사 불참비같은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내지마세요.
만약 안냈는데, 학생회 측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하거나, 협박을 하면 법으로 소송거세요.
저는 직장생활 하면서 회사에서 야간대학을 보내줬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대학교 생활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학교는 돈벌러 다니는 회사도 아니며, 학생회는 기업 조직인사팀이 아니에요. 내돈 내고 내가 배우러 다니는 학교인데 뭘 그리 눈치를 봅니까.
학생회비 안냈다고 혼냈다구요?
개인 사물함과 도서관 이용을 못하게 한다구요?
그럼 고소를 하세요.
학생회가 신입생 혹은 재학생에게 학생회비 납부를 억지로 강요하거나,
독촉할 수 있는 권한은 전혀 없어요.
만약 학생회비 미납을 이유로 협박하고 학교생활의 불이익을 준다거나, 학생회비 미납자를 공개적으로 공개해서 망신을 준다면 그건 엄연한 범죄에요.
대학행사를 참석하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불참비"라는 돈을 걷는것도 따지고보면 교묘한 갈취입니다.
학생회가 무슨 대기업 간부입니까?
무슨 모 그룹 임원진이에요? 같은 학생들끼리 뭘 갈구고 혼내고 있어요...
솔직히 웃음만 나옵니다.
같은 학생들끼리 마치 군대마냥 계급을 나눠서 혼낸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어서요.
참 요즘 대학생들끼리는 나이에 따라서 직급이라도 있나보죠?
그럼 차라리 대학교 1학년은 사원~주임, 2학년은 대리,3학년은 과장,4학년은 부장~차장,그룹장... 이렇게 직급을 만들라고 선배들한테 떳떳하게 이야기하세요.
참 어이가 없군요...
본인들이 이제 성인이라고...
그래도 부모님 슬하에 있는 학생 신분인데, 본인들이 마치 돈벌러 직장다니는 사회인처럼 본인들의 신분을 너무 망각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그리고... 우연히 어떤 대학생 분이 작성한 글을 읽다가 봤는데 학생회비라는게 학교마다 차이는 있는 것 같은데 최대 50만원까지도 하더군요... 학생회비 50만원 안냈다고, 학생회 간부들이
따로 불러서 혼났다고 억울한 심정으로 글을 올리셨던데...
현금50만원이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에요.
저는 첫 사회생활을, 20살에 군대갔다오고 제대해서 인천에 있는 모 제철소의 하청업체에서 시작했었습니다.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대학은 꿈도 못꿨지요.
그때 받은 첫 월급이 한달에 잔업╋야간수당 이것저것 다 하고 세금 제해서 약160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약 3년을 일했어요.
물론 지금 현재는, 이름만 대면 다 알듯한 모 그룹의 계열사에
재직중이고(건설장비 만드는 회사라고 하면 아실련지 모르겠네요.)
연봉을 계산해보면 세후5천정도 됩니다만, 저 이렇게 돈 받고 중고로 외제차 뽑아서 끌고나녀도...
솔직히 제가 쪼잔하거나 쫌생이도 아닌데, 50만원정도 돈나가는거 아깝다고 느껴져요.
근데, 그 학생회라는 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친구나 다른사람한테 빌려서라도 내라?
참.... 돈벌기 쉬운줄 아나봅니다....
학생회 간부 정도면 어느정도 나이도 있을법한데...
저랑 나이도 비슷할꺼 같은데....(저 참고로 88년 용띠입니다.)
너무 철이 없어보이네요.
사실... 회사 후배 여동생이 이번에 수도권의 모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인데, 얼마전 학생회비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걸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ps. 그리고 학생회 분들은, 그 학생회비가 어디어디에 쓰이고, 얼마가 남게 되며, 잔여 학생회비의
사용처가 어떻게 되는지 학생들의 이해하기 쉽도록,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