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들도 나름 사연이 있으니까 저러겠지 이해는 되지만 일하는 입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듯한..일단 무인텔이고 해서 손님을 직접 대면할 일은 거의 없고 하는 일이라고는 사무실 지키고 비품 채워놓는 수준이라 육체적으로는 그다지 힘든 건 없는데 매번 손님들이 남기고 간 흔적을 보고나면 정신적인 외상이 좀 큰듯함모텔 알바는 식당 알바랑은 또 다르게 불륜커플이 은밀한 만남을 즐기러 들어오고 나가는 걸 두눈으로 직접 보니까요.소라앨범 보고도 충격이라는 분들 계신데 저는 소라앨범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보고 있달까요.. ㅠㅠ
바람,불륜,외도 이런게 특별한 사람들 이야기 같아도 모텔 손님들 한분한분 보면 또 다 평범한 분들이거든요..동네 돌아다니면 마주칠수 있는 이웃집 아줌마,아저씨 같은 분들.. 그런 분들이 대낮에 잠깐 오셔서 몸 섞고 나가는 걸 보면서 결혼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도 들고 심하게는 인간에 대한 환멸까지 들고... 별의별 잡생각이 다 드는 건 어쩔수 없는듯... ㅠㅠ
그만둘까도 생각해봤는데 사장님께서 대우를 못해주시는 것도 아니고 사장님께서도 여기가 외지라 다른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하니까 조금만 더 해달라고 하신 것도 있고 해서 나름의 의리상 지금까지 하고 있기는 한데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
후유증 때문인지는 몰라도 거리에서 4,50대 되시는 분들 지나가면 혹시 의처증,의부증 걸린 사람마냥 이상한 생각도 들고 정신적으로 뭔가 좀 황폐해졌다고나 할까요. 뭐 그런 느낌...멘탈 약하신 분들은 이 일을 경험상 잠깐 하는 건 몰라도 이걸 직업으로 하기에는 말리고 싶네요.
일단은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볼까 하는데 제가 너무 유리멘탈인건가요??그럼 때려치우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잖아요.

출처 : 러브모텔 알바 후유증 - 썰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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