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조언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바일로 쓰는거라 띄어쓰기 및 오타 양해 부탁드립니다 ㅜ.ㅠ
둘다 20대구요 남자친구랑 1년넘게 연애하다 작년 9월에 헤어졌습니다. 여느 커플이 그렇듯 남자친구는 연애 초기에 활활, 저는 나중에 활활 불타오르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좋은 남자를 못 만나봐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헤어지기전까지 잘 몰랐어요
남자친구한테 먼저 권태기가 와서 헤어졌습니다
남친이 점점 제게 소홀해져가는걸 느꼈어요
그러다보니 전 사랑을 구걸하게되고 집착하게되고 그럼 남친은 화내고 욕하고 연락하지말라하고 저는 또 매달리고 그렇게 화해하고
악순환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내 자존감 다 무너져가면서까지 왜 그 남자에게 헌신하고 매달렸는지..
아마도 제가 너무너무 사랑해서였겠죠
그렇게 힘든 이별은 처음이었습니다
살도 7kg가 빠졌고 하루종일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이별 후 몇번이나 매달려봤는데 돌아오는 말은 욕뿐..
몇 번 그렇게 하니까 정신이 들더군요
'아, 한때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한테도 이렇게밖에 못 대하는 남잔데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즈음부터인 것 같아요
저도 드디어 그 사람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새로 만난 친구는 (그 친구를 A라 할게요) 그 전남친과는 180도 다르게
저한테 헌신하고 많이 아껴주고
제가 정말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루하루 너무 행복했고
만난지 한달밖에 안되었을때도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참 행복하겠다 생각이들만큼
그만큼 저도 A를 많이 좋아했고 의지했네요
근데 무슨 심보였을까요?
그 전남친이 어느 날 연락이 오더군요
배가 아팠는지 어쨌는지
자기는 날 아직도 못잊었다는식으로..
첨엔 단호하게 끊어냈어요
내가 힘들땐 모른척하더니 잘지내니까 연락오는게 너무 미웠죠
근데 몇번이고 그렇게 오니까
한때 제가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한테 저도 더이상 모진말을 하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때 완전히 끊어냈어야했는데..
예전의 추억에 젖어 새벽에 그 사람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고
결국엔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았나 궁금했던 맘이 젤 컸던 것 같아요
A에게 미안하고 진짜 나쁜짓인걸 알면서도
그렇게 했던 제 자신을 너무 후회해요..
얼굴을 보니까 너무 흔들렸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사귀고 있던 A에게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전 남친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직 제가 너무 어리고 순간순간의 감정에 급급하다보니
사람들 다 잘만하고 사는 그 흔한 거절조차못하고
바보같이 또 전남친에게 이용당했네요..
다 제 탓이겠죠
전남친은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태도로 잘해주지만
이 사람이 변할거라는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들어요
전남친이 저랑 헤어져있던동안에 만났던 4명의 여자문제도 아직 정리가 안 되었고..
저에게 아낌없이주는나무처럼 잘해주고 따스했던 A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헤어질때도 무슨일이냐고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기다리고 있겠다고했는데
제가 정말 큰 잘못을 저질렀네요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이 모든게 다 제가 한 잘못된 선택 때문에 벌어진 일이란걸 잘 알아요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누굴 만나던간에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헤어져야 맞는거겠죠?
제가 더 이상 나쁜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움좀 부탁드려요
전남친과 한 달 정도 다시 만났는데 전혀 좋지가 않네요
더 늦기전에 다시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다시 돌아가면..A가, 지금 저와 같은 마음을 갖게되고 제가 떠날까 혹은 변할까 불안해할텐데..괜찮을까요..그리고 저도 A의 얼굴을 다시 못볼것같네요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