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여자사람입니다.
일하다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틈틈이 판에 들어와서 다른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읽기만했었는데요...
요새 제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하나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네요.
현재 직장에 다닌지는 2년정도 되었구요
여자직원 저와 언니포함 총 2명이 근무를 하구있어요
언니는 저보다 1년정도 늦게 입사를 하셨는데, 회사의 팀장님 지인으로
들어오시게되어서 직급은 사원이지만, 위에 대리님이나 과장님 등..
언니에게 싫은소리를 못하는 입장이세요.
그렇다고 언니가 못되거나 나쁘신 성격은 아닌데요
제가 알기로는 언니가 올해 마흔두살? 마흔세살..정도 되시는걸로 알고있어요
처음 입사하셨을땐 여직원이 둘 뿐인데, 나이차이가 있어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말도 잘 통했고 일단은 선한 이미지가 너무 좋았었거든요
그러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권태기도 오고, 나태해지기 마련인데
일단 언니는 솔직히 말하면 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언니의 자리는 원래 알바생을 쓰려고 했었는데 팀장님의 지시로 정규직으로 언니를
채용하게되었던거구요.
그러다 보니까 심심하셨는지 언제부턴가는 업무중에도 눈치볼만한 직원분들이 없으땐
사무실 전화기로 계속 주변의 지인분들하고 통화를 하세요...
처음엔 10~20분정도 수다를 하시다가... 최근들어서는 눈치볼사람만 없다면
1~2시간은 거뜬히 아는 분들과 통화를 하셔요..
저도 업무 중간중간 언니의 깔깔거리는 소리 및 수다떠는 소리가 듣기싫고
불쾌할때도 많지만.. 그냥 그러려니 다 가만히있는데 내가 나서서 뭐라하는것도 웃기니까
그냥 넘겼는데...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요지는...
여직원이 둘 뿐이라 항상 점심을 같이 나가서 먹고있는데요
업무상 남자따로 여자따로 밥을 먹어야하는데..
밥을 먹으러 식당에 와서도 언니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질 못하세요..
사람 면전앞에 두고서도 계속 통화를 한다던지 아니면 핸드폰으로 소설을 계속 보시네요..
심지어는 밥이나와서 밥을 먹는데도 먹으면서 계속 통화를 하셔요..
하루가 멀다하고 밥먹으러 가는 길부터 밥을 먹는 순간까지도 휴대폰붙잡고
통화를 하거나 카카오톡을하거나 소설을 보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좋~게 좋~게 말씀드렸어요
언니, 요새 같이 밥먹으러 나와서도 계속 휴대폰만 보시는데 좀 아닌것 같다.
먹을때 만큼은 통화 안하셨음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살짝 기분이 나빳는지 대답을 안하시다가
할 말이 있어서 통화하는거라고 흘리듯이 대답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면 통화말고도 먹으면서도 계속 휴대폰으로 소설 읽으시는데
나는 언니 맞은편에 앉아서 좀 뻘쭘하다..이렇게 말했더니
바로 하시는 말씀이 ' 할 말도 없는데 그냥 밥먹으면 되지 아니면 oo씨도 소설읽어 '
라고 맞받아 치시는데 그냥 입을 다물었네요..
그 뒤로 밥먹으러가서 통화를 하던 소설을 읽던 신경 안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먹으면서 통화를 하니까 먹는데 집중을 못해서 빨리 먹지도 못 할 뿐더러..
계속 흘리고... 여튼.. 정말 보기가 너무 안좋아서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좀 맛있는반찬이 있는 경우엔 본인이 통화하느라고 제대로 못먹는건데
내가 그 반찬을 잘 먹어서 본인이 별로 못먹었다 싶으면,
자기가 그걸 엄청 좋아하는데 얼마 못먹었다... 다음엔 서로 덜어서 먹자...
이런 유치한 얘기를 하시는데 너무 실망스럽고... 원래 이런사람이였나? 싶기도하고
이제 같이 밥먹는거 자체도 너무 불편하고 싫어져서 도시락을 싸올까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혼자 살다보니, 변명이겠지만.. 도시락을 싸올만큼 부지런하지 못합니다 ㅠㅠ
또 그렇다고 언니하고 밥먹기 싫다고 혼자먹자니.. 참... 이 나이 먹고 같이 밥먹기 싫다고
하는것도 웃긴것같고.. 회사내에서 언니하고 얼굴 붉혀서 저한테 좋을거 하나없는데...
대체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요...
아직 인생경험이 부족해서 대처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