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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관계일까...

5년 |2014.04.13 02:34
조회 166 |추천 0
우리는 처음부터 어긋난 걸까요.
오빤 왜 내가 잊을라치면 와서 닿았어요
왜 내 큰일들 앞에 항상 찾아왔던 거에요?
그렇게 우리는 간간히..꽤 오랜 시간동안 연락을 이어 오고 있어요
얼마 전 술에 취해 그때 좋아했었다- 고백한 나에게 왜 덩달아 그런 고백 아닌 고백을 한 거에요?
3년간 내내 혼자 좋아했다고 생각해왔는데..그게 아니었다는 말. 고백 아닌 고백이죠..우린 만나지도 못하는데...
오빤 이제 흘러간 추억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거겠죠
난 그게 안되나봐요
잊었다 생각했는데 꿈에 나오고..
잊었다 생각했는데 연락 한 번에 마음이 어지럽고
난 그렇더라고요.. 난 당신과 내 관계를 생각하면 가느다란 털실 같아요..끊어진 듯 끊어지지 않은..
그렇다고 해서 털뭉치가 되지는 못한 그런 관계요..
이제는 정말 우리가 단지 친한 오빠동생사이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 문득 생각이 난 편지가 있어요..
그땐 나혼자 좋아했다고 생각했고,어린 마음에 마지막 한 줄에 역시 날 좋아하지 않는구나,했어요.
다시 꺼내어 읽어본 그 편지.이제 보니 알겠더라고요 어렴풋이 느껴지는 어렸지만 조심스러운 그 마음을요. 그 때 알아봤다면 달라졌을까요?
지금은 물리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 못만나서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건가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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