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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돌이 알바하다가 작업걸었는데 망한썰...

알바만8년째 |2014.04.16 22:59
조회 3,453 |추천 3

 

 

편돌이 반년째인데 오늘 저녁쯤에 어떤 여성분이 편의점에 왔습니다. 긴생머리에 대학생인지 단정한 차림이었는데 뭘 사려는지 몰라도 아무튼 한참을 돌아다니더군요 (그냥 계속 보고 있어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느꼈을지도 모르겠음) 암튼 그러다가 쿠키랑 오렌지 음료수를 가져와서 카운터에 올려뒀는데 가격을 말해도 계속 핸드폰을 보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뭐지? 하고 가격 다시 말해줬더니 갑자기 핸드폰을 주던 순간 번호를 달라고 그러는건가 싶어서  수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멍하니 있다가 정신차리고 "번호를 입력해줘야 겠다" 하고 화면을 봤는데 허니스크린으로 결제 할려고 하는 거더군요.. 아무튼 허탈하기도하고 뭔가 부끄럽기도 해서 잽싸게 계산해버리려 하는데 적립금 부족... 순간 이건 신이 내게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서든 번호를 따내보고 싶어서 번개보다 빠른 두뇌회전으로 방법을 강구하다가 그냥 부족한 금액을 저한테 있는 캐쉬를 선물해준다고 하고 핸드폰 번호를 물어봤네요(사실은 그냥 아이디만 있어도 선물가능한데 폰 번호 있어야 한다고 그랬음 ㅋㅋ)   (도와준다는건 페이크다!)     아무튼 도와준다고 하니까 그런건지 몰라도 흔쾌히 알려줘서  충전해주고 계산까지 해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알바가 방금끝나고 카톡을 보냈는데  1이 안줄어 드네요... 당연할 수 도 잇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엄청 조금이지만 도와줬는데 고마웠다는 말한마디 하지 못하는 걸까요 ㅠ 아무튼 이번 봄에는 벚꽃노으리도 가지못하고 쓸쓸하게 알바하면서 지냈는데 마음만 더 차가워 진것 같습니다.
날은 더워지는데 마음은 더 추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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